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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쏘아죽이는 북한 관광(클로디아 로제트)
United States 남신우 1 396 2008-07-13 07:49:19
사람 쏘아죽이는 북한 관광(클로디아 로제트)

Lethal Tourism in North Korea by Claudia Rosett

사람 쏘아죽이는 북한 관광
클로디아 로제트 씀 – 민주주의 수호 재단 논설위원
2008년 7월 12일

지난 2월 평양에 갔던 뉴욕필하모닉 교향악단 단원들은 쉬는 시간에 북한 바닷가에 산책 안 나가기를 참 잘했다. 오늘 뉴스를 읽으니, 박왕자 씨란 53세의 남한 가정주부가 북한 땅에 있는 금강산 관광을 가서 이른 아침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죽었다 한다.

북한정권은 남한정부의 진상조사 요구를 거부했고, 남한정부는 금강산 관광 (이 관광이란 것이 애매모호해서 남한이 김정일에게 계속 현찰을 갖다바치는 송금줄이란 말도 있다)을 중단했다 한다. 북한은 남한에게 이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적 망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남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정권들이 항상 이렇게 화를 잘 내신다.)

이런 와중에 북경에서 다시 열린 6자회담에서는, 앞으로 북한 핵프로그램 폐기과정을 어떤 식으로 좀더 자세히 확인할 것인가를 다시 조금만 더 확인하자는 회의가 또 열리고 있다. 이제까지 이런 모든 외교적 진전이나 결과는 모두가 서면 상으로만 합의한 사항들이다.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북한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조사하고 싶은 곳에 수시로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지 조차 아직은 잘 모른다. 이 조사관들도 해변가를 잘못 걸었다간 북한군의 총에 맞아죽을 지도 모르니까, 모두들 몸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번역: 남신우)

Good thing no one from the New York Philharmonic wandered off for a stroll when the orchestra performed for the Pyongyang elite in February. This week, while vacationing at North Korea’s Mount Kumgang resort, a 53-year-old housewife from South Korea, Park Wang-ja, went for an early morning walk on the beach — and according to North Korean officialdom, strayed too far. So a North Korean soldier shot her to death.

North Korea then refused to cooperate with South Korea’s requests to investigate. South Korea suspended visits to the Kumgang resort (which is bankrolled by South Korean money, and operates inside North Korea as a cordoned-off source of hard cash for Kim’s regime). North Korea has denounced this is an “intolerable insult” (have you ever noticed that the most despotic systems are also the most chronically offended?), and is demanding an apology from South Korea.

Meanwhile, at the Six-Party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there’s just been another round of “diplomacy,” involving discussion about arranging further discussion to talk about discussing details of a still-to-be-fully-discussed and narrowly-defined “verification” setup for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or at least the parts of it already highly visible. The “progress” for the U.S. and allies is strictly on paper. Forget such absolutely germane questions as whether any inspectors who ultimately go to work in North Korea will be allowed to look where they choose. The question is whether they’ll even be able to take a walk on the beach without getting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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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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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8-07-14 01:09:31
    역시 수준높은 글솜씨입니다. 번역도 일품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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