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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주는 특별한 상 (WSJ)
United States 남신우 0 313 2008-09-14 21:53:30
월스트리트 저널 9/10일자 사설 번역문
Seoul's Notable Prize
서울에서 주는 특별한 상
FROM TODAY'S WALL STREET JOURNAL ASIA
September 10, 2008

North Korean human-rights abuses often go unnoticed, especially by South Korea, where past governments have preferred to ignore the brutal nature of the Pyongyang regime to the north. The awarding of the Seoul Peace Prize to American Suzanne Scholte last week therefore marks a welcome change.

세상 사람들이 북한의 인권유린에 관하여 관심들이 없는데, 특히 남한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하여 무관심하고, 남한의 이전 정권들은 북한정권의 야만적 폭정을 줄곧 외면해왔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 주 한국의 서울평화재단에서 미국인 북한인권 운동가 수잔 숄티 씨에게 평화상을 주기로 결정한 것은 환영할만한 변화이다.

Mrs. Scholte, president of the Washington, D.C.-based Defense Forum Foundation, has been publicizing North Korea's rights abuses for over a decade. She brought North Korean defectors to Washington, D.C. in 1999 to testify at the first-ever Congressional hearing on North Korea's political-prisoner camps. Her efforts also led to the passage of 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Act in 2004, which increased U.S. support for North Korean defectors and for radio broadcasting targeting North Korea.

워싱턴 소재 디펜스 포럼 재단의 대표인 수잔 숄티 여사는 그동안 10년 넘게 북한의 인권상황을 세상 널리 알려왔다. 그녀는 1999년 탈북자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하여 미연방국회에서 처음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관한 청문회를 열었다. 그녀는 그후 2004년 미연방국회의 북한인권법안 통과에 큰 역활를 했으며,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방송인 자유북한방송도 지원해왔다.

Her work stands in contrast to the positions of past South Korean administrations over the same period. Former President Kim Dae-jung's "Sunshine Policy" put human rights permanently on the back burner and tried to improve inter-Korean relations by showering the North with unconditional aid. His successor, former President Roh Moo-hyun, only entrenched those policies.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같은 시기 남한정권들의 대북정책과 전혀 반대였다는 것이 분명하다. 남한의 전 대통령 김대중 씨의 “햇볕정책”은 북한주민들의 인권참상을 끝까지 철저히 외면하고 무조건 대북 퍼주기 정책으로 남북관계의 향상을 시도했었다. 김대중 씨의 후임 노무현 대통령도 김대중 씨의 이런 정책을 더 열심히 고수 강화했었다.

Current President Lee Myung-bak has started to reverse this dismal track record. Shortly after he took office in March, Mr. Lee's government expressed support for the United Nations special rapporteur monitoring rights in North Korea. He tried to disassemble the Reunification Ministry, which generally favors greater accommodation for the North, although those efforts have so far stalled. Mr. Lee has also said that South Korea will no longer give unconditional, unrequested food aid to the North -- although that resolve is being tested as reports of famine in the North multiply.

현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자 이런 한심한 전 정권들의 대북정책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명박 씨는 지난 3월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북한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유엔 조사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별 성과를 낸 것은 없지만 북한에 계속 퍼부어주겠다는 통일부를 뜯어 고쳤다. 이명박 씨는 또한, 남한은 앞으로 무조건, 그리고 북한에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퍼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북한의 식량난이 갈수록 심화되어, 앞으로 이명박 정권이 대북지원을 어떻게 할지는 의문스럽다.

Mr. Lee's courage is starting to have an impact. The number of North Korean refugees arriving safely in South Korea was up 42% in the first half of this year,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이명박 정부의 이런 용단은 벌써 가시적 효과를 보고있다. 올 상반기에 남한으로 무사히 탈출한 북한난민들의 숫자가 지난 해 상반기에 비하여 42% 올라갔다고 한다.

Mrs. Scholte's receipt of the Seoul Peace Prize testifies to the importance of this cause. As the prize committee noted, "At a time when countries are purposely neglecting the human rights conditions in North Korea for their political interests, Ms. Scholte has taken the lead in raising awareness of the miserable plight of North Korean refugees and encouraged the refugees who are seeking freedom."

수잔 숄티 씨의 서울평화상 수상은 북한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서울평화상 재단에서는 수잔 숄티 씨의 수상을 알리면서, “여러 나라들이 정치적 이유로 북한인권 상황을 의도적으로 외면했을 때, 숄티 여사는 탈북난민들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면서 자유를 찾아 헤메는 이 불쌍한 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라고 선언했다.

Here's hoping that this award will inspire others to follow her example. 수잔 숄티 여사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모범을 따르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번역: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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