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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숭실대서 개막
자유아시아방송 2015-10-13 16:55:00 원문보기 관리자 5733 2015-10-15 15:01:27

앵커: 8?25 고위급 합의 이후 남북관계의 진로를 모색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2015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가 13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막됐습니다.

이 소식,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통일부가 통일준비라는 큰 목표 아래 ‘2015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행사를 되돌아보며 “이번 학술대회가 통일 준비의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용표 장관: 이번 학술회의와 여러 문화행사를 통해 형성된 공감대는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께서 더 많이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튼튼한 통일준비에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도 학술대회에 보낸 축하 영상편지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북한을 변화의 길로 이끌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회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남북화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에 대해 북한학 연구자 여러분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가 더욱 발전해서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데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는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행사 주최는 통일부지만, 행사의 모든 기획과 운영은 북한연구학회가 진행했습니다.

조성렬 북한연구학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북한학 연구 저변 확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시사점 발굴 등을 통해 북한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렬 회장: 전 세계에 있는 북한 연구자들을 한국에 초청해서 북한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북한 연구자들과 함께 학문적인 성과들을 교류하고..

이번 북한학 학술대회는 북한의 정치, 이데올로기, 군사, 경제, 사회 분야와 같은 전통적인 북한연구 분야는 물론이고, 그동안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던 북한의 관광, 예술, 북한과 동남아 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도 논의됩니다.

첫날인 13일에는 ‘북한의 권력과 정치구조’, ‘북한의 핵과 과학기술’ 등 10개 분야에서 총 30편의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이) 지난번 잠수함에서 발사한 북극성(Polaris) 1호는 실질적으로 노동1호를 개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학술발표 외에도 북한 만화영화 체험, 북한 미술 전시회, 북한전통음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오늘의 북한학, 한반도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에는 세계 16개국 해외학자 46명과 한국학자 110명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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