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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최악 종교 탄압 우려”
자유아시아방송 2015-10-14 20:30:00 원문보기 관리자 5824 2015-10-15 15:02:18

앵커: 미국 국무부는 14일 북한의 종교 자유 탄압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유린이라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14일 ‘2014 국제종교자유보고서(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eport for 2014)’ 발표회장에서 주민의 종교 자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케리 장관: 국가가 국민에게 보장된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국가에 이롭다는 것을 보고서는 말해 줍니다.

케리 장관은 이러한 이론은 현실에서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에게 각자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신앙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는 자유가 없는 국가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발표된 전 세계 종교 자유 실태에 관한 국무부의 보고서는 북한은 헌법상으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가 국민의 종교 자유를 철저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등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는 종교의 자유를 비롯해 주민의 권리를 억압하는 반 인도적 범죄를 자행하는 북한 지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데이빗 새퍼스타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는 북한의 종교 탄압을 개선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새퍼스타인 대사: 미국은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파트너를 통해서 혹은 국제연대를 결성해서 북한의 종교 탄압을 개선하도록 계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새퍼스타인 대사는 북한이 전 세계 최악의 인권 탄압국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미얀마, 중국, 에리트리아 등과 함께 북한은 종교 탄압이 가장 심각한 특별우려국(Countries of Particular Concern)이라는 지적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이 주민의 종교 자유 등 인권을 개선한다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의 전망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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