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의 투명성이 강조되는 이유(실제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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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구호품 팔아 외화벌이, 백만장자된 노동당 간부들 이명석 전 조선노동당 간부 나는 얼마 전까지 북한 조선노동당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다. 신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겪으면서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남한 국민들이 너무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이 글을 쓴다. 1999년부터 외부원조가 물밀듯이 북한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원조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외부원조의 모든 처분권을 가진 노동당 대남담당 부서 간부들의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의료품의 경우 인민군 군수동원총국에 모두 넘겨지고 창광진료소 등 간부들이 다니는 병원에 우선 공급됐다. 식료품의 경우에는 포장을 다시 해 김정일이 간부들에게 하달하는 선물로 사용됐다. 공산품은 대남공작부서인 38호실(김정일 비자금 관리부서)에서 모두 처분해 당 자금을 마련한다. 이 시대의 권력의 척도는 해외원조품을 얼마만큼 빼돌릴 수 있는가로 판가름됐다. 때문에 원조품을 공짜 또는 얼마나 값싼 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지가 권력자를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 구호상품들을 닥치는 대로 빼돌려 돈을 버는 늑대들의 이전투구가 시작된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달러 모으기 열풍까지 불어 평양시의 간부들 사이에서는 10만달러 모으기 열풍까지 불었다. 당시 나에게는 처와 함께 마련한 1만2000달러의 비자금이 있었다. 한 달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2500원(시장시세로 1달러)으로 가정하면 일반 인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돈이다. 시장에 팔릴만한 원조품들은 벌써 간부들이 도매금으로 매수해 시장에 되팔아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있었다. 나도 이러한 시류에 편승해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졸라 비자금을 장사밑천에 써보자고 제안했다. 아내는 펄쩍 뛰며 만류했지만 나는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 돈을 쓰기로 했다. 당시 39실(노동당 외화관리부서) 창고에는 남한에서 들여온 아기 기저귀용 가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돈이 되지 않을 이 물건은 어느 간부도 거들떠 보지 않은 채로 창고에 방치돼 있었다. 나는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이 가재가 왠지 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의 간부들에게 줄을 대고 비자금을 총동원해 이 가재를 모두 구입하게 됐다. 너비 60cm, 길이 24m의 규격이 한 세트로 포장됐는데, 세트당 2달러로 계산해 대형자동차 2대에 모두 나눠 실었다. 그리고 나서 평양시내의 장사꾼들에게 아기용 기저귀용 가재를 팔기 시작했다. 먹을 것도 없는 시절이라 외화를 주고 가재를 사자면 상류층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2달러에 구입한 가재를 한 세트에 5달러씩 되팔았는데 1000달어치를 팔자 시장이 포화상태가 됐다. 역시 달러를 주고 아기 기저귀를 살만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아내는 이러다가 망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나도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나의 근심은 이내 사라졌다. 평양의 대형 장마당인 송신, 중구역, 대동강구역 등 주요 장마당의 거간꾼들이 나에게 가재를 더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기저귀 시장은 포화상태인데 영문을 몰라 시장조사를 해본 뒤 나도 깜짝 놀랐다. 아기 기저귀용 가재가 여성들의 생리대로 포장돼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북한에서는 여성들의 생리대는 주로 북한산 가재를 사용하는데 잘 씻기지도 않고 품질이 좋지 않아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남조선 가재는 물에 잘 빨리고 질이 좋아 북한산 생리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장사꾼들이 남한에서 보내온 가재로 생리대를 만든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거간꾼들에게 세트에 7달러를 불렀는데 그래도 장사꾼들은 모두 사겠다고 밀려들었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1만2000달러를 투자하고 4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물론 남한적십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준 것을 대남부서 창고에서 한 세트에 2달러씩 개인적으로 사서 시장에 내다 판 결과였다. 이후 여러 간부들이 가재를 구입해 장사를 시도했지만 나만큼 횡재를 하지는 못했다. 노동당 중간관리급인 나 정도가 이 정도의 폭리를 취하는데 고위간부들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권력만 있으면 아예 공짜로 물건을 빼내 시장가격에 내다파는데 그들은 10만 달러도 우습게 여긴다. 군대로 흘러들어간 식량은 식량대로 군관(장교)들의 몫이 된다. 그들도 재간껏 식량을 빼돌려 시장에 내다파는데 돈버는 게 누워서 떡먹기보다 더 쉬운 일이 됐다. 남한에서 보내준 구호품들은 대부분 대남부서에서 처분하게 된다. 몇 단계를 거쳐 말단 무역회사나 기관에 넘겨지고 또 그들에 의해 시장에 흘러들어간다. 공짜로 받은 구호품들은 노동당 간부들의 외화벌이용으로 농락당하고 있다. 물론 국가에서는 구호품들을 모두 현금으로 전환해 당 자금으로 전용하려고 하지만 굶주린 간부들이 모기떼처럼 빨대를 꼽고 구호품을 빼돌리고 있다. 조선노동당 작전부장 오극렬,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 정하철, 대남담당 비서였던 김용순(2003.10 사망), 빨치산 출신인 조선혁명박물관 관장 황순희 등 고위관리들은 대부분 백만장자급 부자들이다. 물만 북한에서 떠먹고 모든 물건은 일본 상품만을 쓰기도 한다. 김정일 측근 가운데는 북한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결국 외부 세계에서 보내준 구호품들은 대부분 이리저리 빼돌려져 인민들의 등골을 뽑는데 사용되고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층들의 배만 불려준다. 굶어죽어가는 인민들에겐 이런 구호품들은 사치에 불과하다. 그냥 나눠주는 구호품은 거의 없는데다 모두 비싼 가격에 시장에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 와보니 북한으로 보내지는 구호품들은 자원봉사자들과 북한인민들을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 보내주는 정성어린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정말 불쌍한 인민들에게 쓰여져야할 구호품들이 노동당 간부들에게 다 뜯겨 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니 정작 이 구호품이 필요한 사람들은 남한국민들의 정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북지원의 투명성을 높이고 북한체제 개혁을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성이 담긴 좋은 구호품이라 하더라도 북한 인민에게 반갑지 않은 물건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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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식량을 훔쳐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저 물건들은 장마당에 흘러들어가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사서 쓴 겁니다. 돈을 주고 시장에서 뭔가를 사야하는 상황보다 더 최악인 것은 돈(가치없는 북한돈)이 있어봐야 살 물건이 없는 사태이지요.
아기 기저귀들을 여성 생리대로 변화시킨 것도 필요에 의한 생산입니다. 빨아서 쓰면 그만인 기저귀보다 여성들 생리대가 더 긴요하다는 북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고요. 남에서도 여성 생리대는 필수품으로 분류되어 세금이 면제됩니다. 즉 북 주민들에게 긴요한 생필품이 남한의 지원으로 는거지요.
인도적 지원의 목적은 상당부분 달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남한의 구호물자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습니다.
과거 동구사회주의권이 무너지고 나서 보니까, 당 간부들은 자본주의 국가 부자들 못지 않게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그들 나라의 인민둘의 분노를 샀습니다. 1당 독재국가로 야당이나 언론 독립된 법원 등 부정부패를 견제할 내부 세력이 없으니까요.
어짜피 그들 고위 당 간부들은 북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져도 밥 굶을 계층들은 아닙니다. 일반 주민들만 더 괴로워 지는거지.
북이 앞으로 개혁개방을 해서 큰 부자들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대부분이 당 간부 중에서 나올 겁니다. 그점을 탓하기 보다는 짐짓 관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부패한 나라에서는 큰 권력을 끼고 있지 않고서는 장사 못하지요. 중국도 그랬었습니다.
본글을 읽고 인도적지원 목적이 상당히 달성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네. ㅉㅉㅉ...
저건 가장 가난한 주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라 보낸것이고 그들은 그걸 살 돈도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어야 되지 않나?
김정일과 그 무리가 부자가 되는것이 개혁개방이라니 참 웃기는 일이다. 생각해보자. 김정일과 그 무리가 부자가 되면 어떻게 해야 인민들이 먹고 살수 있는가? 김정일과 그 무리에게 충성을 받쳐야 먹고 살수 있게 되며 그로 인해 김정일이는 자기 권력을 더 든든하게 만들수 있다. 인민들도 본인의 노력보다는 김정일에 충성을 받쳐야 돈과 물건을 취할수 있다는 학습을 받게 된다. 예) 가령 어떤 인민이 산삼을 발견했다 하자 - 그놈이 어디로 가겠는가. 물론 김정일 아가리다. 정일이가 돈을 죄다 틀어지고 있으므로.
김정일 정권이 경제력이 없다면 어찌되는가? 돈은 중국및 다른 방향으로 들어오는 수밖에 없다. 물론 대부분 중국과의 경제 활동을 통해서이다. 북한이 인건비가 더 싼 연고로, 중국공장의 하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단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이 그 옛날 아르바이트로 하시던 인형 눈 붙이기 봉투 풀 붙이기 뭐 이런정도의 간단한 하청이지만... 중국 경제에 복속이 된다고 게리가 무지 걱정을 하겠지만, 이건 정말 좋은 시작이다. 북한 사람들은 본인이 일해서 돈을 버는것이지 김정일에게 충성을 받쳐야 돈이 들어온가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 어떤이가 산삼을 캐었다고 생각해보자. 어디로 가겠는가? 김정일 아가리가 아니라 중국 부자에게 갈것이다 - 모든것이 경제 논리로 움직이는것이 인간사 이다.
김정일은 남한 정부로 부터 경제적 힘을 공급받지 못하자 자기 영향력이 줄어들고 인민들은 자기에게 충성을 받치는대신 중국과의 무역및 장마당에 기대 살기 시작했다. 이대로 간다면 김정일 정권의 붕괴는 시간 문제다. 고로 얼마전에 망설이던 화폐교환을 시작한것이다. 정권이 경제력을 근거로 화폐개혁을 한것이아니라 무력으로 인민들의 재산을 모두 앗아가버리는 조치인것이다.
여기서 게리는 신이 나겠지. 그것봐라 - 이명박이 돈 않주니까 인민들이 고생하고 있다... 게리야 그래서 네가 무식한것이다. 김정일이 왜 화폐교환을 망설였을까? 몇년전에 찍어 놨음에도 불구하고? 정일이는 그래도 게리같은 저능아가 아니라 이 화폐교환으로 본인이 받을 정치적 타격과 성공여부의 불투명성에 대하여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그 망설이던 화폐교환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악수가 될지는 모르지만 절대 묘수가 될수 없다. 어쩔수 없이 밑져야 본전인 수를 둘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것이다. 잠시동안 고삐를 틀어쥐었지만, 북한 화폐가치는 앞으로 더욱 떨어질것이고, 정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높아만 갈것이다.
정일이는 지금 남쪽 단물을 쪽 빨아다가 받치던 충성스런 강아지 대중이가 그리울것이다. 이 싯점에서 왕창 돈을 좀 안겨주면, 그돈으로 쌀좀 사서 인민한테 확 풀고 선심도 이참에 쓰면 좋으련만, 명박이는 돈줄생각 않하지, 스위스에 숨겨놓은 돈은 미국이 죄다 동결해 버렸지... 짜증 나겠지.
허나 어쩌겠나 수십년간 고이 기르던 저학력 노인네는 이미 디지셨는걸. 정일이도 이제 그만 대중이를 어서 따라가길 바란다. 저승에서 정일이는 한맺힌 영혼들에게 몰매를 맞을것이다. 그러나 걱저 마시라... 기르던 강아지가 충성을 받쳐 대신 맞아줄지 누가 알겠나?
그럼에도 반대한민국 세력과 합세한 개정일 끄나풀들이 마직막 투혼을 불사르고 사라지려는 찰라에 충성스런 노동당원이었던 개대중이 주인의 목숨을 살린 것입니다. 지금도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하니까 온갖 행패를 부려 개리 같은 애들이 나서 역시 북한을 도와주는 것이 경색관계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해서 민족의 태양이자 위대한 영도자인 장군님 목에 걸린 올가미를 풀게 하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그새 못참아 다시 개정일 도와주면 말짱 도루묵 됩니다. 더 쪼이고 닥달해야 합니다. 이젠 아주 예전 군부정권보다도 더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숨을 못쉬게 개정일을 질식시켜야지...
내가 개정일 이하 간부들 보다는 훨씬 선량할테니 말이다.
내가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줄테니.
왜 못 믿겠냐? 그럼 개정일이 더 미덥냐? ㅎㅎㅎ
마치 니가 나를 못 믿듯이 한국인은 개정일을 더 못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