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개성공단의 1천명의 인질들을 어찌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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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격침이 북의 어뢰공격에 의한 소행이였다고 밝히면서, 보복을 운운할 모양입니다만, 여기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개성공단으로 북측지역에 들어가 있는 남의 인원이 1천명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북측은 이미 도로 패쇄의 가능성을 밝혔는데, 이는 이 1천명이 못 돌아오고 모두 북의 인질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지요. 북이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요? 게성 가는 도로를 완전한 패쇄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앞서도 그랬듯이 일시적이고 상징적인 패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사실 북에게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미처 인식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허면 개성공단은 북의 인질일 뿐 아니라 동시에 남의 인질이도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개성공단마져 결단이 난다면, 투자에 필요한 신뢰의 붕괴로 인해서 북은 김정일이 살던 죽던 핵 문제가 해결되던 말던 북미 수교를 하고 남이나 미국이 퍼주던 말던 향후 최소한 10년 이상 경제성장의 희망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간기업들이 다시는 북에 안 들어갈테니까요. 어느나라나 특히 북처럼 고립된 나라는 개성공단 같은 것을 해서 외부의 자본과 기술투자를 받아서 수출로 외화를 벌어서 부족한 에너지, 식량, 원료 다 사와야 경제가 정상화 되는 것입니다. 그거 안되면 자령갱생하면 그만이다? 식량도 자급 못하고 석유도 없고 공산품의 80%를 중국에 의존하는데 무슨 자력갱생입니까? 중국에 구걸해 먹고 사는 거지 경제이지. 북이 말하는 자력갱생이란 경제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이고 그냥 내부적인 정치구호일 뿐입니다. 안되는 거죠. 그러니 북은 개성공단을 패쇄을 못하며, 일시적인 도로 패쇄를 위협하는 것만으로도 향후 수십년의 북 경제의 미래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더 이상의 경거망동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외부의 기준에서 보자면 개성에 들어간 남의 기업인들은 '머리가 좀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북은 정치적 위험이 너무 높아서 투자처가 못된다는 것이 모든 정상적인 투자자들의 판단이니까요. 현대 외 대기업인 삼성이니 엘지 보세요. 전 정권들이 그토록 권고했는데도 거기 투자 안하죠? 왜? 북은 도저히 믿을 곳이 못 된다고 판단해서 입니다. 북은 '개성에 제봉틀이나 몇대 가져다 놓고 왜 남의 전자니 자동차니 첨단산업은 투자를 안하냐?' 탓했다죠? 하하, 미쳤습니까? 첨단 산업은 남에서 해도 충분히 다 합니다. 첨단 산업은 제품의 판매가격이 높고 그 중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특징이 았습니다. 값싼 북의 인건비 따 먹자고 들어갈 이유가 원래 없고, 북은 물론이고 훨씬 투자여건이 좋고 내수시장이 큰 중국에도 남은 첨단산업 투자를 안합니다. 하는 것 갔죠? 안합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소주에는 삼성반도체의 공장이 있습니다만, 거기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시장에서 팔리는 것 중 가장 등급이 낮은 겁니다. 그들이 바보입니까? 중국에 첨단기술을 넘겨주게. 그럼에도 지금 개성공단에 들어가 있는 남의 기업인들을 북이 괴롭힌다면, 개성에 들어간 남한 사람들은 '북을 믿다니 역시 정신나간 놈들에다가 바보들'있였다 그들의 자업자득인 셈이라고 조롱이나 받을 테인데, 누가 향후에 북에 투자를 한다는 말입니까? 투자에 필수적인 신뢰는 쌓기는 어려워도 깨기는 너무 쉬운 겁니다. 남한 기업들은 중국의 제 3위 투자국이며 베트남의 제 1의 투자국입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봐도, 공항에 들어서면 남한 기업들의 광고를 보게 되며 가장 번화한 시내 한복판에 남한 기업들의 광고가 흔히 서있으며, 현대의 자동차가 길거리에 넘쳐나고 가정의 티비, 냉장고의 태반이 삼성과 엘지 등 남한 기업들의 제품인 시대입니다. 그런데 지리적으로 붙어있고 말이 통하는데도 그 남한기업들이 북에 투자를 안하는데, 왜 서방이 북에 투자를 하겠어요? 거기에 뭐가 있다고. 인건비가 싸다? 아시아 아프리카에는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극빈계층인 수억명이지만 단지 인건비가 싸다고 그 나라들에게 투자가 넘친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습니다. 중국은 투자할까요? 중국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북 3성의 영세기업들이 중국보다도 낮은 인건비를 보고 북에 투자를 해봐야 북이 얻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북은 자신들의 장래는 남과의 관계에 거의 전적으로 달린 것이며, 그중에서도 당장 개성공단이 향후 북의 수십년의 경제적인 번영에 핵심적인 열쇠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깨닳고 더 이상의 경거망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명박에게 정 불만이 많으면 차라리 군사도발이나 한번 더 하세요. 그런 것 어제 오늘있던 일도 아니고 남한 사람들은 사실 눈 하나 깜짝 안합니다. 그들이 정 걱정이 되면 북 보다도 남북관계를 막장으로 만드는 이명박에게 더 비난이 갈 겁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을 건드리고 남북의 경협을 북이 먼저 나서서 건드리면 북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나아가 남북은 장래의 희망없이 공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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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냥 냅둬유~
주석궁 선제공격 고
아무리 자본주의 경제에서 목숨과 같은 신용이나 계약의 중요성, 국제적 신
인도의 중요성을 모른다지만, 저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구 사회주의권 국가도 경제부문에서는 어느 정도의 상식과 계약은 자본주의국가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막스레닌주의도 소멸된 그냥 개인의 기분에 따라 좌우되는 예술창작국가입니다.
식량만 제대로 줬어도 북은 저리 막 나가지 못합니다. 그거 잃을까봐서 핵실험도 주저했을 것이며 천안함 격침도 못했을 겁니다. 이쪽에서 그간에 뭘 해왔는가? 는 전혀 보지 못하고, 북의 격앙된 반믕만 보고 평가하는 것은 지나친 편향이지요.
다만 그들의 한가지 오판이 있다면, 이명박 정권이 개성공단을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서, 통행제한 조치로 위협을 해서 개성공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 남을 압박하려는 것이 그들의 의도인 것 같은데,
제 지적은 개성공단에 대한 통행제한을 위협하는 자체 만으로도 이미 개성공단 및 북의 수십년의 경제적 미래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죠. 그 여파가 몇년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북은 이제라도 깨닳아야 합니다.
남한의 개성공단 유지 의사를 역이용해서 북이 통행제한 위협을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이명박 정권은 개성공단 유지시킬 적극적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이 결정적인 명분을 주면 얼씨구나 하고 철수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게리님 말대로 북은 직접적인 외화 수입원의 상실 뿐만 아니라 더 결정적으로는 잠재적인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해 버리겠지요.
여하튼 어뢰를 쏠 생각을 하다니 참... 북한 지도부들 머리에 머가 들었는지... 그 판단력이 참으로 한심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지도부의 판단 수준으로 미루어 볼 때 정권의 끝이 안올래야 안올 수가 없는거 같네요.
그런 걱정은 굳이 안해줘도 된다. 식견이 부족하면 그냥 자기 일이나 잘하는게 국가적으로 도움되고 탈북자 문제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
늘 말하지만 백날을 여기서 어설픈 짜깁기 지식으로 정제되지 않은 논리와 슨상족 마인드로 주구장창 나열해 봐야 공해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