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 통일을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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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당시 우리 민족 절대 다수는 자본주의가 좋은지 공산주의가 좋은지 잘 몰랐다. 그 당시 남북 전 주민 90% 이상이 전통적인 시골에서 살고 있었다. 그로부터 어언 65년이 흐른 지금, 전세계에서 공산주의는 사실상 사라졌다. 중국은 공산당이 독재하기는 하나, 자유시장경제를 체택하고 자유로우며, 쿠바조차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있다. 북한도 시장과 개인 경작이 밑바닥에 도도히 깔려가고 있다고 듣고 있다. 초기 공산주의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한시적 계급독재는 이미 정당성을 상실하고 있다.이제 인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자유시장경제체제와 민주주의가 있어야 할 뿐이다. 북한이 앞으로 언제 어떻게 변할지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북한에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바로 북한 민중에 의해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김씨 일족이나 기타 상층부에서 개혁개방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그건 둘 중 하나이다. 하나는 정권유지를 위한 사탕발림식이거나, 아니면 북한 민중의 밑으로부터의 압력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생사의 기로에서 하는 선택이다. 김씨일족과 북한 상류층은 너무 멀리 간 듯하다. 80년대 초반에 다른 구 공산권 국가들은 개혁개방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 결과 너무 많은 북한사람들이 굶주림 등 상식이하의 고통속에서 죽어갔다. 가면 갈수록 이들이 제대로 개혁개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의 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한반도, 세종대왕과 거룩하신 선조들이 남겨준 우리의 터전은 누구의 땅이어야 할까? 이는 당연히 자유만민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압제자는 사라지고, 자유로운 인민들의 것이어야 한다. 남한의 좌파세력은 김씨 일족과 북한노동당 상류층과 연합하여 통일을 이루고자 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조건적이고도 대규모적인 대북지원을 추구한다. 북한 상류층이 기름지고 힘이 있어야, 통일과 대북정책을 추진할 수 있으니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혹자는 북한에서 그래도 쓸만한 인력은 간부들 뿐이라고 한다. 일반 주민들은 굶주리고 압제에 찌들대로 찌들어 별 써먹을 데가 없는 바보라고 한다. 따라서 북한의 통일의 주체는 노동당 간부들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딴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김씨일족과 북한상류층은 기름진지는 모르나 이미 썩었다고 생각한다. 진정 미래 북한의 주인이 되고, 또 통일을 같이 할 북한의 주체는 바로 북한 민중들이 아닌가 한다. 비록 너무 무거운 압제에 눌려있고, 비틀거리지만, 그들이 그 두꺼운 압제를 뚫고 바로 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 이는 마치 한겨울 내내 쌓인 눈 밑에서 개울물이 졸졸 흐르며 다가올 봄을 노래하는 것과도 같다. 폭설이 계속된다고 해서 좌절하고 포기하지 말고 봄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파랑새 하늘높이 나는 봄을.... 그 때야말로 우리민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통일앞에 놓인 자질구레한 어려움들을 뛰어넘고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러하다면 남한 보수우파는 북한 민중의 편에 서서 그 날을 기다리고 또 지원해야 할 것이다. 자유와 번영을 같이 나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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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남한의 좌파 또는 진보세력이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대상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또 미래에도 변함없이 북한주민들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김씨일족이나 기득권층과 손잡으려 한다는 오해를 사는 이유는, 진보계의 접근 방식이 철저하게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온건한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북한을 지배하는 실효적 권력이 존재하고 그들을 통하지 않고는 북한주민들과도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그다지 신뢰하기 힘든) 그들과 애써 대화와 교류를 진행시키려 하는 것이고,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보다는 서로의 이익의 접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몰아가는 겁니다. 살 길이 보여야 움직이는 법이니까요. '너 죽이겠다'라고 하는데 그 쪽으로 움직이겠습니까. 안 그래요?
물론 이 방식이 틀렸다, 어리석다 라고 생각하고 반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뭐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마치 나라를 김정일에게 팔아먹는 매국세력인양 매도하지는 마세요. 그건 옳지 않습니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통일을 생각하는 진정성은 모두 같습니다. 다만 접근방식이 좀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차이는 대화와 토론을 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결코 어느 한쪽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북의 김정일정권과 그에 기생하는 기득권층. 밉죠? 용서할 수 없죠?
그럼 그들은 누가 청산해야겠습니까?
남한정부 또는 국민들이요? 아닙니다. 미안하지만 탈북자 분들도 이젠 외부세력일 뿐입니다. 당사자와 좀 더 관계 깊은 외부세력.
결국은 북한주민들 스스로 청산해야 합니다. 우리 남한이 국민들 스스로 피흘리며 투쟁해서 얻어낸 민주화 과정처럼,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북한 주민들 스스로의 자각과 민주적 역량의 강화입니다.
절대빈곤과 배고픔 속에서 민주주의는 결코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이는 역사가 증명합니다. 따라서 진보진영에서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은 김정일의 청산(아까는 말씀드렸지만 이는 북한주민들의 몫입니다)보다 북한주민들의 절대빈곤에서의 탈출 내지 경제적 안정이 먼저라고 보는 겁니다. 거기서 생기는 여유가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권리의 자각을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이견이나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해묵은 논쟁처럼 솔직히 누가 옳다 말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니 치열하게 논쟁하되 상대의 진정성까지 매도하지는 맙시다. 그게 기본입니다.
우선 죄송하지만 당신의 글을 보면 항상 좌파와 진보에 대해 건드리면 무조건 달려드는 군요.
당신이 말하는 좌파의(전 진보라는 사람들을 진정한 진보라고 보지 않습니다) 북한 접근 방식이 온건한 방식이라고 햇나요?
웃기는군요. 온건한 방식이 아니라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과 손을 잡고 그들의 정권을 연장해주기 위한 종북적인 발상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현 북한을 통제하는 김정일 세력과 손을 잡아야 사람들의 눈에 통일을 위해 뭐라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물론 당신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지난 10년동안 좌익들이 북한에 돈과 양곡. 각종 물자를 보내주면서 그랬지요. 김정일은 통큰 지도자라고요. 난 그말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맞아죽고 굶주리는 북한 사람들의 문제가 나오면 입을 씻고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더 샌드맨님이 말하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지원을 했다고 말할수가 있나요? 모두 생쑈지요.
학식이 높지 못한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진실로 북한 주민을 생각하고 통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북한이 주구장창 주장하는 한민족끼리를 외치며 미군 물러가라를 외칠 것이 아니라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두만강과 압록강에 탈북자 무상배급소를 차릴 것입니다.
또한 북한에 조공을 바치듯 모든 것을 바치면서도 우리 국민이 살해될때 김정일을 규탄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지키는 것은 없어야 김정일에게 나라를 팔아먹을 매국노라는 소리를 듣지 않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서해 해전으로 우리 병사가 죽어도 좌파의 수장이라는 자들은 월드컵이나 구경하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지요.
금강산에서 우리 국민이 총에 맞아 죽어도 모르쇠를 피웠고 주구장창 북에 지원을 하자는 그들을 누가 애국자라고 할까요?
이번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자 북을 의심할 대신 국민의 뜻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비난하고 대한민국정부의 자작극이라고 북한의 중앙방송과 똑 같이 외친 것이 누구인가요?
그들이 보수 또는 우익인가요?
진짜 좌파들이 매국이 아니라 애국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북한과 똑같이 미국나가라. 우리는 같은 민족 하면서 수백만을 굶겨 죽이는 북한 정부에 매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소리를 하지 않고 입으로만 우린 김정일 추종세력이 아니다. 우린 북한 주민을 사랑한다. 진짜로. 이렇게 말해야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왜 당신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좌파라고 부르짖어도 항상 소수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좌파나 진보'를 건드리면 무조건 달려든다고요?
어찌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뒤섞여 있다고는 하나 보수적 성격이 강한 곳이고, 저는 스스로 진보성향으로 좌파계에 대해 이해하는 측면이 크니까 자연스럽게 변호를 하게 되네요.
선생님께서 말슴하셨죠?
'전 진보라는 사람들을 진정한 진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 한마디로 저와 선생님은 나눌 대화가 없어진 겁니다.
저 역시 진보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내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많은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지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보수계는 문제가 없던가요? 이상한 찌질이들 없던가요? 거기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만약 '저는 스스로 보수라는 사람들을 진정한 보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단정지어 버리면, 선생님같은 분 역시도 함께 매도당하는 것이고, 역시 대화의 여지는 없어집니다. 그냥 상대를 싹 쓸어 없애는 수 밖에 없는데, 명색이 민주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그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제 어쩌시겠습니까? 매번 욕하고 모욕이나 줄까요?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선생님게서는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소위 진보계라 불리우는 곳의 치부를 드러내려 하십니다.
물론 그 중에는 제 나름 정당하게 변명할 여지가 있는 것들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답변이 난감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그것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겠습니다.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 만약 제가 선생님의 그런 비슷한 태도로 역시 보수계가 지금껏 보여줬던 여러 치부들을 하나하나 언급한다면 선생님은 뭐라 대답하시겠습니까.
선생님 역시 난감하기는 매한가지일 것이고, 설령 애써서 답변을 한다 한들, 그 답변을 들은다 한들 서로간에 무슨 의미를 찾을 수있을까요? 어차피 미우나 고우나 우리는 한 지붕 밑에 살 수 밖에 없고, 달리 물리력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 원칙에도 어긋나고요. 그렇다면 불만스러우면 불만스러운대로 대화와 토론, 타협으로 문제해결을 하려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보수계와 마찬가지로 진보계 역시 애국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결코 선생님같은 분에게 칭송이나 받자고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뭐가 아쉬워서 인정해 달라 읍소하는 것도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무시하려 들면 그깟 평가 신경도 안씁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똑같은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기에, 그래서 아무리 어려워도 함께 해야 한다고 믿기에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잊으셨나요? 우린 가치관이 다릅니다. 시각이 다릅니다. 그러니 똑같이 진정성있는 애국심의 발로라 하더라도, 분석결과와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엄연한 차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선생님의 시각과 가치관, 방법론과 동일시되어야만 인정할 수 있다는 편협한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생각으로는 그 어떤 발전도 도모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소수라... 그렇지 않아요.
사실 우리나라는 과거 특수한 역사적 환경 때문에 '좌파나 진보'라는 사람들은 거의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요.
'당신들은 항상 소수다'라는 발언을 너무 자신감에 차서 하지는 마세요. 그런 소수라는 상대에게 당신들은 가끔 지잖아요. 이는 곧 우리가 아직은 소수일지라도 아주 대적할 수 없을 정도의 존재감이 없는 소수는 아니라는 말이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달라질 겁니다.
평가를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는 당신들이 6.25때 수백만의 우리 국민을 죽인 김일성의 아들에게. 그자역시 수백만의 사람을 굶겨죽였는데도 불구하고 평양에 찾아가 조공을 바치면서 공적을 인정받으려고 하엿나요?
역사적으로 보면 좌파는 항상 보수의 울타리안에 들어와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물들인 다음 정권을 탈취했지요.
러시아의 붉은 혁명을 위해 레닌과 볼세비키당이 그런 방법을 썼고 북한의 김일성도 해방후 자신을 민족주의자로 포장하면서 국민을 현혹했어요.
하지만 이제 국민은 속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 역시 당신들, 좌파들의 교활한 말 장난에 속지도 않을뿐더러 내 가치관과 관점. 방법론을 인정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좌파는 지구상에서 쓸어버려야 할 존재에 불과하니까요. 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이룩한 부를 배불리 잘 먹고 살면서도 대한민국을 북한의 깡패들에게 팔아 먹는 그런 자들과는 대화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린 언제나 평행선을 달리게 되어 있으니 이만 줄입니다.
좌파만의 방식? 그게 뭡니까?
입장 바꿔 누가 선생님더러 '수구꼴통'이라 하면 선생님은 어찌 생각하시겠습니까? 분개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원래 저런 애니까'하고 생각하며 무시하지 않겠습니까?
그거와 똑같은 거예요. 이런 것이 좌파적 방식이라면 선생님 역시 골수좌파겠군요. 그렇죠?
아무튼 선생님같은 분과는 대화라는 것이 불가능하죠. 어쩔 수 없습니다. 대화의 기본은 상대에 대한 존중인데, 그것이 없으니 대화가 불가능할 밖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선생님처럼 '지구상에서 쓸어버려야 할 존재에 불과하다'느니 하는 한심스런 표현을 쓸 수 없네요. 왜냐하면 그것은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상충되니까요. 그 점이 참 속상합니다.
아무튼 기왕 그렇게 생각하셨다니, 좌파를 지구상에서 쓸어버릴 궁리나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쉽지 않을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그렇게 될테니까요.
그러나 좌파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북한의 김씨 가문에서 말하는 것과 똑 같습니다.
미군 나가라. 우리는 한민족.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 것. 북한이 말하는 것과 좌파들이 말하는 것이 너무 똑 같죠?
좌파들은 김씨 가문이 한국을 통일하기 바라는 어설픈 이상주의 자들입니다.
그들과는 아무리 말해도 통할수가 없어요. 보세요. 북한이 국제적으로 어떤 말도 통하던가요? 김씨가문의 북한은 아다먹기이죠. 좌파 역시 김씨들과 같은 이념을 가진 자들이라 자기들의 말이 통하지 않으면 떼를 쓰고 본질을 왜곡하고 거리에 떨쳐나와 밤새도록 좀비 노릇을 하지요.
좌파좀비와 김씨가문은 많은 부문이 닮았어요.
좌파는 겉으로는 대화로 모든 것을 풀어야 한다고 양의 가면을 쓰지만 자신들의 이익이 저지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회질서를 파괴합니다.
이런 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았죠. 러시아가 망했고 중국이 시장경제로 개방하고. 암튼 좌파의 길을 따라 간자들 세계적으로 보면 망하지 않는 곳이 없어요.
결국 좌파는 인간의 감정을 부추겨 죽음으로 가는 자들이 걷는 길입니다.
진지한 답변 잘 봤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좌파면, 진보면 모두 같은 생각으로 통일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그냥 멀찍히 떨어져서 보면 일사분란하게 통일되어 보일지 모르나, 그것은 큰 틀에서 같은 점이 있기에 그리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보수도 마찬가지지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보수계가 더 일사분란해 보입니다.
다른 이들을 대표해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고, 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좌파적 사고(?)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 볼까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제 의견도 아주 소수는 아니랍니다. 실제로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은 여러 활동이나 만남을 통해 이미 확인한 바 있으니, 들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미군나가라?
실제로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죠.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 원론적으로는 미군의 나가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독립국가이니 외국의 군대가 있을 이유가 없죠. 다만 실익면에서 보자면 미군의 존재가 이익이라 봅니다. 이는 통일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당분간은 미군이 있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미군의 유용성은 바로 중국이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미국에 끌려다녀서는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주한미군이 필요한 것은 미국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므로 적정한 선에서 균형과 타협을 이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우리는 한민족.
한민족 맞죠. 아닙니까? 선생님은 한민족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통일을 이야기할 필요도 없겠군요. 통일이 당위적 명제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우리가 한민족이기 때문인데, 그 가장 큰 이유가 사라진다면 그냥 남남으로 사는 게 낫죠.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 것.
이건 좀 위험한 생각입니다. 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핵무기는 최후의 방어무기체계로서 여전히 큰 위력을 가지고 있지만 꼭 보유하고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이미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모든 자본,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잠재적인 핵무기 보유국 중 하나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 정도만 봐도 저는 북한이 말하는 것과 많이 다르군요. 그럼 저는 좌파가 아닌가요? 제가 좌파가 아닌 것은 맞지만, 제가 만난 좌파 성향의 사람들 가운데는 저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니 성급하게 일반화하지 맙시다.
제가 보기에 선생님은 '좌파'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갖고 계십니다. 좌파라 해서 모두 같은 좌파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저는 김정일 정권을 좌파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저 '좌파의 탈'을 쓴 일인독재체제일뿐입니다.
유럽에도 수많은 좌파가 있고, 그들은 수권정당으로 국정을 운영하기도 하고 유력 정치세력으로 정치계에서 큰 비중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회질서를 파괴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으며, 실제로 그들 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선진국입니다.
따라서 '좌파'라는 이름으로 모두를 함부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디든 이상한 놈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게 좌파이든, 우파이든...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 모두'를 쓰레기취급하고 매국세력으로 매도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우파 역시 같은 취급을 면하기 힘들겁니다.
여기서 말로만 자기가 옳다고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것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는 당신같은 대중을 이끌어 나갈 이론이 풍부한 지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북한의 민주주의는 당신한테 달려 있는것 같습니다.
저게 비아냥대는 것이 아닌 선의로 주신 말씀이라 믿고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 김정일 정권 내지 독재정권의 청산과 민주화의 이룩은 북한 주민들 스스로 해내야만 할 과제입니다. 남한 정부, 남한 국민 그리고 심지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분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외부세력'입니다.
북한주민들은 외세의 개입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느낀다면 자주성을 지킨다는 명분 하에 격렬히 저항할 겁니다.
따라서 북한의 독재청산과 민주화를 이룩하는 데 있어, 우리(외부세력)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며 간접적인 지원 밖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고 이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배가 고픈들 남이 밥을 먹어 줄 수 없으며,
아무리 급하다 한들 남이 대신 공부해 줄 수 없습니다.
다만,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 싶어 한 마디 덧붙인다면, 이런 제 의견이 '우리가 할 일이 없으니 손 놓고 있자'는 방관자적 자세가 아님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제한적, 간접적 지원이라 했지만 사실 이런 역할 또한 우리가 스스로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일임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민주 역시 좌우가 공히 즐겨 쓰기는 하나 좌파진영에서 좀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 부터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일 만큼 '민주주의'는 막말로 개나소나 차용해 쓰는 용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늘 민주주의자 라기 보단 '자유주의자' 라고 말합니다. 경제적 자유주의인 자본주의 역시 그래서 신봉합니다.
한편 우파진영에선 '자유' 를 즐겨 쓰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수천개가 넘는 좌파단체들 중 '자유'라는 간판을 내건 단체는 거의 없고 우파단체들은 애용하고 있죠. 멀리 갈 것도 없이 탈북자 단체들만 살펴 봐도 자유북한방송, 북한자유연맹, 자유조선방송,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자유' 란 용어를 선호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우파적 성향을 띄고 있죠. 때문에 단체명이 생소할지라도 용어만으로도 해당단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선생님과 저는 사사건건 대립하게 되는 걸까요? 참, 이상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성향이 같으면 당연히 생각의 교집합도 커질 것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저와 선생님이 공히 사용하는 '자유주의' 또는 '자유주의자'라는 표현의 의미가 다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고 사용하는 '자유주의'는 대개 학문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 의미와 거의 동일합니다만, 선생님께서 의미를 두는 '자유주의'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혹 폐가 안된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그러나 지금까지 더 샌드맨씨가 동지회에서 한 모든 발언은 좌파의 이념을 고수하고 이곳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좌파의 고상함을 알리는 역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즉 좌파는 국가의 한성원이다. 좌파는 북한과 손을 잡고 통일을 하기 위해 쌀과 돈. 식량을 퍼주지만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지 김정일 정권에게 주는 것은 아니다.
좌파는 김정일을 미워하지만 북한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절대 김정일의 사병인 인민군대와 보위부. 당간부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고로 좌파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통일주체고 국민을 선도하는 선진세력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그건 더 샌드맨님의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더 샌드맨씨를 자유주의 자라고 생각하겠는지;;;
네, 틀리셨습니다.
제 가장 큰 이념적 특성을 들라면 '자유주의자'입니다. 물론 중도적 성향이 있어 우파적 가치와 좌파적 가치가 혼재되어 있는 양상이 있죠.
그런데, 이곳에서 좌파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났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생뚱맞은 것은 아니예요. 그것은 이곳은 우파적 성격이 강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자유주의자란 것이 좌파적이든, 우파적이든 기본적으로 어느 한쪽이 무시되거나 배제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 있다 보면 자꾸 좌파적 가치를 설명하게 되네요. 그런 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곳에서 좌파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좌파가 너무 대단해서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는 등의 의미가 아닌, 그저 좌파도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동등한 일원으로서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곳 탈동회에서는 '좌파'라는 이유로 너무 손쉽게 매도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건 옳지 않습니다.
나중에라도 자유주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왜 제가 자유주의자라 생각하는 지 등에 대해 설명드리지요.
아.. 미안합니다.
이글은 선생님이 제 답글의 일환으로 발제글을 올리기 전에 단 것이거든요. 그때만 해도 선생님과 나름 건전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네요.
제 질문은 없던 걸로 해주세요.^^
˙
근데 정작 그 방법에 대한 논의는 없군요. 막연히 좌파들은 북한 상류층과 결탁해서 통일을 하고싶어하지만 우파는 그렇지않다 이말을 쓰고 싶었을뿐.. 북한주민들 스스로 들고 일어서서 김정일과 맞서 싸워라 그말이 하고 싶은건가요? 방법은 없고 막연히 감정에 호소하는글뿐인게 아쉽네요.
그리잘아는것처럼 가만히앉아서 남의말을 가지고 따까리나 뜻지말고
잘아는 당신이 한번 방법을 내보지그래?
대책없이 식량 퍼주는것보다야 백배 낮지.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9-08 21:57:09
지난 10년정부 비난하고 햇볕정책 모욕주면서 갱판치고 남북 적대정책을 하다가 천안함 침몰되고 수십명의 해군 장병들이 죽었는데.
자칭 보수들 ..북한 퍼주기 하려나 보더군.
가만히 보면 햇볕정책 기조로 아주 돌아가는것 같아..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뭐라고 해야하는거지?
종복 우빨들이라고 해야할까?
실상 대부분의 국민은 좌파니 우파니 이런거 상관도 안하고 그것에 속해
있다 생각도 않는데 정치인들이 편하게 피아식별하기 위해서 나눈거라
생각해요
원래는 길게 썼는데 그냥 짧게 줄이겠습니다^^
그외에는 김정일의 돌발행동(전쟁, 나라팔아묵기등)을 막기위해서
아닐까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운 북한주민을 돕는다는 인도주의적 태도 또한 배제해서는 안되겠죠. 비록 그 실효성이 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 분석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9-11 10:17:56
개정일과 그 족속들이 살아있는 한 꿈 깨쇼. 도와줘도 중공에 붙을겝니다. 최소한 중공정도의 사고를 가진 후에도 명분은 충분합니다. 언어가 같고 남한의 사정을 아는 사람들도 많기에....
샌드맨님이 또 달라들지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진보이고 좌파이고 싶은 샌드맨님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가 진정한 진보 또는 좌파를 추구하고 지지하는 것은 비난하거나, 여론재판식으로 몰아부치는 것은 옳지 않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샌드맨님의 도가 지나친 댓글달기와 반박은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척 하며 조인트를 까는 시누이처럼 얄밉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글의 전체보다 부분을 붙들고 그에 맞는 논리를 맞추어서 난도질하는 것이 참 얄밉습니다.
매우 교양있고 건전한 바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노통의 아킬레스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려고 치면 거품물고 달라드는 것이 또 얄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