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그 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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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구제역 파동으로 초토화 되어 있는 가운데, 쉬쉬하지만 북한에서도 구제역이 전역에 퍼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남북이 구제역 발생 상황에 깊은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 이를 대처하는 방법은 천지 차이다. 우리는 구제역에 걸린 가축들을 살처분하여 축산농가는 물론 명절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물가에 소비자들까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만큼 피해가 적지 않다. 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이 구제역 걸린 고기를 살처분하지 않고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단다. 북한관련 기사들을 보면 식량난으로 인해 쥐약 먹은 쥐부터 온갖 곤충도 잡아먹는다고 하니 구제역 걸린 고기는 뭐 진미 중의 진미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북한 주민들은 평생에 고기 맛 한 번 느껴보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이란 좋은(?) 기회가 찾아와 고기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오히려 기쁨에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이 상황을 같은 민족으로써 기뻐해야 하는 건지 어째야 하는 건지 씁쓸하고, 난감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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