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그들이 내지른 것은 정말 환호성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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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대 세습 공식화 이후 처음 맞는 김정일 생일에 성대한 충성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간 북한에선 김정일의 생일날이면 주민들에게 특별배급을 실시해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김정일의 은덕을 강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행사를 열어왔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북한이 2009년 화폐개혁의 쓰디 쓴 고배를 마시기 전까지의 얘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결국 어제 열린 충성행사에서도 주민들이 한대 모여 소리 높여 열광 한 것은 김정일 생일 축하를 위한 환호성이 아닌 굶주림과 세습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아우성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독재를 애국주의로 정당화 시키고, 김씨 부자가 신격화 되던 북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무리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정신이 오락가락한 김정일일지라도 직시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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