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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카다피의 최후를 알려야
Korea, Republic o 동아 0 595 2011-10-23 2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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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같은 독재자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요, 진보(進步)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진보라는 이념이 혼돈에 빠져 있다. 진보를 자칭하는 종북(從北) 좌파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혜택을 한껏 누리면서도 카다피와 김정일 같은 독재자들을 찬양하는 패륜(悖倫)을 서슴지 않는다. 어느 고명한 시인은 언론에 노골적으로 카다피를 미화하는 글을 썼다. 그는 북한 주민의 고통에 대해 “북한만 그런 게 아니라 서울의 달동네도 마찬가지”라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한 종교단체는 카다피에게 “자유 정의 평등의 대의를 지원하기 위해 수행해 오신 선구자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라며 인권상을 주었다. 자국민을 탄압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을 방치하거나 비호하는 것은 진보가 아니고 인간으로서의 도리도 아니다. 북한은 남한보다 땅도 넓고 부존자원도 많다. 1970년대 중반까지는 우리보다 잘살았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어떤가. 김정일은 수백만 명의 주민을 굶겨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아직도 상당수 주민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고 15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신음하고 있다. 북한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 군도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김정일은 제 살길만을 찾으려고 핵 개발을 비롯한 군비 증강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카다피를 비롯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어느 독재자들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자국민을 억압하고 있는 최악의 독재자가 바로 김정일이다.

북한에 카다피의 최후를 알려야

북한은 카다피의 최후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006년 12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사형집행을 받았을 때도 18일이 지난 뒤에야 간단히 그 사실만 보도했다.

김정일 정권이 두려워하는 바는 주민들이 바깥세상의 흐름에 눈을 뜨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북한에는 외부의 소식을 내부로 전파하거나 내부의 소식을 외부로 알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같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 주민이 카다피의 42년 독재와 처참한 말로를 알 수 있도록 우리는 단파 라디오 방송을 쏘고 풍선으로 전단을 날려야 한다.

북한 주민 스스로 폭압에 시달리고 있는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자극하고 용기를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북한의 민주화를 돕는 것이 진정한 진보이자 우리 세대에 부과된 막중한 사명이다.

김정일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역사의 필연인 독재 청산의 세계사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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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악새 ip1 2011-10-24 13:26:53

    - 으악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10-24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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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악새 ip1 2011-10-24 13:32:01

    - 으악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10-28 2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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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우리피데스 ip2 2011-10-25 19:41:38
    반군들에 잡혀 애원하면서 얻어맞고 터지는 것을 동영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시위 장면부터 시작해서....

    동영상 번역된 것도 있으면 더욱 좋고요...

    알판에 담아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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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개혁방송 ip3 2011-11-03 14:06:51

    - 북한개혁방송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11-03 1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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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개혁방송 ip3 2011-11-03 14:14:23
    가다피 동영상을 이미 작성했습니다.
    CD알, DVD에 담아 놨는데... 이걸 북한에 들여보낼 분 찼습니다.
    용기있는 탈북자 분은 없더라고요....
    아래 주소 가면 볼 수 있습니다. 링크 주소를 걸었더니 안돼서 홈피주소를 넣었습니다.

    http://blog.chosun.com/blog.screen?blogId=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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