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가슴에 새겨야 할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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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된 탈북자의 문제를 놓고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한마디로 “자업자득”이라 하겠다. 우리 모든 탈북자들은 이번의 문제를 놓고 각자들이 심각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그 누구도 자신의 북한 과거에 대하여 모른다고 해서 거짓말을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우리들 속에서는 북한에서 마치도 무슨 큰일이나 했던 것처럼 경력을 부풀리고 자랑하며 같은 탈북자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인간들을 가끔 보기도, 전해 듣기도 한다. 이런 사기행위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망신에로 가는 길이다. 물론 나름대로 북한에서 무슨 중책을 맡아 수행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김씨 일가의 독재정치를 위하여 헌신해 온 것일 뿐 북한의 국민들이나 인류를 위하여 몸 바친 행위는 철저히 아니다. 한마디로 말해 북한에서의 경력은 그 무슨 자랑거리가 아니다. 오히려 어쩌면 인민의 재판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북한에서 무슨 큰 대학 나오고 - 큰 간부노릇하고 - 누구를 접견하고 - 무슨 특수부대 복무하고 - 무슨 연구소에 다니고 이런 것이 이 남한에 와서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지금도 우리들 주위에 지어는 자신이 “김일성의 자식이“라는 인간도 있었다하고 - 일반범죄로 징역살이를 한 인간이 ”정치범 수감자“ 로 둔갑을 하고 - 좀 생긴 인간은 ”1호배우“ - 북에서 노래 좀 부른 인간은 ”기쁨조“ - 인민군 하전사가 ”군관“으로 - 공병국 대원이 ”특전사“로 - 지방대생이 특급 대학생으로 뻥을 치는 한심한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지어는 꽃제비를 치고도 깡패대장이었다고 자랑하는 귀재들도 있다. 눈이 딱 감긴다. 이런 현상들은 다 과장된 허세로 다른 사람을 누르고 개인우상화가 판을 치는 북한과 같은 독재사회의 낡은 유물일 뿐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온 만큼 모든 탈북자들은 북한에서의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각자 개인의 능력과 열성으로 평등하게 살아감이 정답이라고 본다. 북한에서의 학력과 ,직위와 정치적 신분이 이 땅에 와서 까지 어떤 형태의 자부심과 권세용으로 쓰이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독재를 차버리고 온 탈북자들은 북한에서의 경력이나 학력에 구애됨이 없이 모두 평등하다. 이번의 사건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찌 보면 역사의 진리가 우리 탈북자사회에 보여준 또 하나의 심각한 교훈이라고 본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부터 이번 일을 남의 일로만 보지 말고 앞으로 항상 자신을 낮추고 정직함만을 취해야 하겠다고 깊이 반성해본다. ----------------------------------- * 이글을 보면 어떤 분들은 <미친놈> 이라고 욕을 할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현실을 감춘다고 해서 해결 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감추면 감출수록 우리는 더욱더 사회 밖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대담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 툭 까놓고 사는 것이 우리의 지지자 동정자를 더 많이 얻는 길이라고 본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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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를 차버리고 온 탈북자들은 북한에서의 경력이나 학력에 구애됨이 없이 모두 평등하다"
이 부분도 맘에 듭니다
북한에서 잘 나갔던 소수의 사람들은 어차피 남한의 보수측이든 진보측이든 (주로 보수측이지만) 필요에 의해 데려가기 마련이니 제외하고 (북한 내부 정보 및 기타 이유로)...
그런 사람들보다 관심이 가는 사람들이 보통의 탈북자들입니다
왜냐면... 북한을 가보질 않았기때문에... 일반 사람들의 삶이 무척 궁금해지고 흥미를 끄는 거죠
거창한 것들보다도 사소한 작은 것들 일상적인 것들 말이죠
근데 여기서 글을 읽다보면 가끔씩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반응이 격해지기도 하지만ㅋㅋ 남한에선 보통 그려려니 합니다)
경험이나 지나온 상황들에 의해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도 하긴 하지만
뭐랄까 사고가 너무 경직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편중되어 있다고 할까요
남한에 온 이상 그런 걸 떨쳐버리고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했음하는 바램입니다
북한의 독재로부터 탈출해 온 사람들이 탈북자들일텐데
독재스런 마인드라 느껴지는 글이나 댓글을 볼 때
참 아이러니합니다
댓글에 욕설이 난무하는 건 남한에서는 더한 경우도 많으니 ㅋㅋ 문제는 아니고
정작 문제는 합리적 이성적 글로벌한 사고의 결여랄까
당근 모두는 아니겠지만... 그런 걸 느낄 때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예를들면...
"이글을 보면 어떤 분들은 <미친놈> 이라고 욕을 할 분들도 있겠지만"
글을 쓰면서 이케 걱정해야 될 이유가 전혀 없어야 그게 옳은 사회인데 말이죠
100명 중 99명이 달나라에 토끼가 산다고 말하더라도... 아니다 니들 눈들이 삐꾸냐 저건 다람쥐인 거다...라고 걱정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않나 하는데 ㅋㅋ
어쩌면 당신이야말로 국회로 가야할 인물같군요. 무척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글에 전폭적 지지를 보냅니다.
밥벌어 먹기 힘드니까 몸값이라도 높여서 요행수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북에서 받은 서러움에 대한 보상심리도 작용하고 말입니다. 뻥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할만은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식으로 살면 언젠가는 처음부터 솔직했기보다 못한 처지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력 학력 부풀려도 정도가 있어야지 그에 걸맞는 능력이 전혀 없으면서 뻥을 치면 본인 망신은 둘째고 중요하게는 북한에 대한 잘못된 정보데이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민군 공병국에서 상등병을 하다 온 사람이 특수부대 소좌였다고 뻥을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도 뻥을 그럴듯 하게 치니 특수부대에 대한 잘못된 자료가 진짜처럼 됩니다. 그 후 진짜 특수부대출신이 왔습니다. 조사당국에선 처음에 가지고 있던 자료를 후에 온 사람의 진술과 대비해 봅니다. 그런데 말이 틀립니다. 오히려 진짜 특수부대 출신이 거짓말을 한다고 오해 받습니다.
제가 조사받을 때도 그랬습니다. 어느 선배가 제공한 자료인지 모르겟지만 대학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기숙사가 맞는가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나를 거짓말쟁이로 보더라고요. 그래서 억울했지만 내가 아는 것은 거기까지라고 했더니 며칠 있다가 하는 말이 다시 확인해보니 내말이 맞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괜히 하나원에 가는 날만 지연되고 뭐 그런기억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먼저 와서 뻥을 친 사람이 밉지만은 않더군요. 오히려 처량해 보이는 걸요. 오죽하면 그랬을까.
다 김정일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편히 생각햇습니다. 김정일이 못살게 굴지 않았으면 무엇때문에 고향떠나 낯선 곳에 와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구차한 몸값 올리기를 하겠습니까. 고향에서 쓸개까지 다 아는 정든 사람들 속에서 생겨먹은대로 열심히 살면 될 것을,
그러니 우리 모두 여기서 거짓말도 하지 말고, 또 남의 처지 이해 할 줄도 알고, 서로 물고 뜯지 말고, 자기 할일 열심히 하면서 맡은 분야에서 다 최고가 되면 좋겟습니다.
다른데는 약간 틀린 말하더니 여기서는 정도를 말하고 있군요.
그러나 동정은 안됩니다. 도명학 씨 같은 지식인들이 진실을 주장해야 합니다.
박수 보냅니다.
자유아세아 방송에 출여하는 님의 방송을 잘 듣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하시더군요. 앞으로 좋은 문필활동 기대합니다!
김성민/강철환/박상학/김태산 등이 국회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이들이 수년간 가장 대중적인 탈북자/주민인권 운동을 한 인물로 보기 때문이다.
박사 등 학력을 위주로 탈북자 대변인을 우선 선발하는 것은 나름 의미도 있겠지만 학력 자체 사실 관계도 분명치 않커니와 북한에서의 지위가 그대로 남한에서도 연장되는 것 같아 그리 좋게 보여지지 않고 탈북자 다수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도 무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강철환 : 언론/각종활동 등
박상학 : 최일선투사/대북풍선 등
김태산 : 합리적 지성/경력/생활태도 등
가깝게 접해 보지 못해 자세한 인간성 등은 잘 모르지만 활동을 보면서 대충 저들의 심성/도덕성/정의감/실천력 등을 추측할 뿐입니다.
가장 높이 사는 점은 그래도 역시 불의에 대한 강한 정의감과 실천력입니다.
제가 답글을 다는 기본 원인은 물론 저의 글에 대한 좋은 평가의 답사를 드리는데도
있지만... 그
러나 저의 사람됨됨에 대한 평가는 삼가해주십사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저는 원래 정치에 뜻도 없고... 특히 단체활동을 할 능려도 없고 재목도 못되는 인간입니다. 그저 자신의 개인 사업이나 열심히 하면서 북한에서 누려보지 못했던 인생의 자유를 만끽 해보다가 조용히 눈을 감으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과분하신 평가는 감사하지만 ...
자칫하면 같은 탈북자 동료들 속에서 오해를 불러오고...
제가 괜히 뒷소리나 비난을 들을가 두려워서 한마디 합니다.
저에 대한 칭찬은 못본 것으로 할렵니다.
알고보면 이 김태산이란 놈이 참으로 결함이 많은 인간입니다.
그저 여러분들과 친구로만 남도록 옆자리 한쪽만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긴 정치판이 제 정신인 분들이 활동하기엔 너무 진흙탕이니 추천하기도 뭐하지만..
그저 멀리서 동질감을 느끼며 존경심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니 억지로라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