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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척`이 문제다.이문제가 결국 터지기 시작하는...
Korea, Republic o 지나가다 0 351 2012-08-26 01:45:57
 

안철수 “98년까지 몇 번 갔다” vs IT기자들 다수 "역삼동 B룸살롱 자주 갔는데.."

안철수 “룸살롱 갔지만 술은~” 기자들 “엥!?”

이메일 통해 “정직하게 살아왔다”...측근 금태섭 변호사 “안철수는 간’보지 않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일 오후 서울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일 오후 서울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는 정말 정직할까? 지난 24일 몇몇 언론에 ‘룸살롱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보낸 이메일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몇 IT 담당 기자들은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일부 언론에 이메일 보도자료를 보내 ‘안 교수가 여러 사람과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신동아의 지난 17일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8년 이후 1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술을 마시지 않고 동석했던 적이 두세 차례 있다. 1998년 이전에는 누차 밝힌 바와 같이 술을 마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몇 번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다.

최근 일부 보도와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이 거짓을 만들어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다. 이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점점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제기되는 허위사실에 대해 분명하게 대응하고 조치하겠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상식과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안 원장의 해명은 지난 17일 발간된 월간 ‘신동아’의 ‘룸살롱 보도’와 지난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언급한 내용에 대한 ‘답변’ 성격이다.

‘신동아’가 안 원장이 여러 차례 룸살롱에 갔다고 보도한 뒤 논란이 되자 지난 21일 유민영 대변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공식 의견을 내기도 했다.

여기다 지난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도 한 마디 거들었다.

“(룸살롱 등에)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같이 갔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니까…. 안 원장 본인이 확실히 밝히면 해결될 문제 아니냐.”

우리 사회에서 ‘룸살롱 문화’가 워낙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어 안 원장이 룸살롱을 갔던 말던 별 일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원장 본인이 공중파 방송에서 한 ‘말’이 이런 문제를 자초했다고 보고 있다.

2009년 6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안 원장은 ‘고고한 모습’을 자랑했다. 당시 안 원장은 진행자가 “단란히 먹는 술집에 가보셨느냐”고 묻자 ‘순진한 표정’으로 “아뇨. 뭐가 단란한 거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때문에 시청자 다수가 안 원장이 ‘여성이 접대를 하는 술집’에는 간 적이 없다고 받아들였다.

때문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한 때 ‘안철수 룸살롱’이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나꼼수’ 멤버 주진우 기자가 “네이버에서 안철수 룸살롱은 바로 검색되는데 박근혜 룸살롱 등은 성인인증이 필요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지난 23일 인기검색어 전체가 ‘룸살롱’으로 도배되기도 했다.

한편 안 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금태섭 변호사는 24일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금 변호사는 1998년 이전에는 술을 많이 먹었고 주량도 보통 이상이지만 1998년 건강이 악화된 뒤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누군가는 (안 원장이) 성인(聖人)인 척한다는 얘기도 했는데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본인도 실수를 굉장히 많이 했다는 얘기를 한 적도 있고 단점도 당연히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관성이 있고 굉장히 정직하다는 것이 (안 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이 대선 출마 결정시기를 놓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간보기를 한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본인이 결심을 하면 바로 얘기를 할 것이다. 결심을 해놓고 시점을 보거나 하는 것은 (안 원장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 안 원장이 인상은 부드러워 보이고 말씨도 부드럽고 하지만 강한 심성이 있다. 맷집이 약해서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검증에 지쳐서 못 버티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지친다거나 맷집이 약해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안 원장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룸살롱’에 대한 이야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IT분야를 담당했던 기자들 중 다수가 안 원장과 서울 역삼동의 ‘B’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다고 수군거리고 있다. 이 룸살롱은 지난 몇 년 사이 각종 사건의 배경으로 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끈 곳이다. 강남에서도 대형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때문에 안 원장이 자신의 주장대로 정직한가 아닌가에 대한 뒷말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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