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와 화이트 콤플렉스, 그리고 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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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와 화이트 콤플렉스, 그리고 한류
한구현 한류연구소 소장 이코노미저널 | webmaster@ 승인 2012.09.28 12:08:50 지난 9월 4일 유튜브 조회 수 1억뷰를 52일 만에 달성한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불과 65일 만에 1억 9천만뷰라는 천문학적인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조만간 유튜브 1위, 전 세계 아이튠즈 1위, 빌보드 싱글차트 1위 등 세계 음악 시장의 그랜드슬램을 이룰 기세이다. 최근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전통적으로 우방인 미국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북한과 일이 터질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변호하고 지지를 보내주던 미국이 한일 간 분쟁에는 누구 편을 들어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적, 군사·외교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손을 내밀게 되는 미국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뿌리 깊은 반미 사상으로 미국을 인식하지 않나 싶다. 반미 세력으로부터 ‘사악한 제국주의 괴물’쯤으로 묘사되는 미국의 부정적 이미지는, 우리나라가 이제는 미국에 대해서 당당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전히 화이트 콤플렉스를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자는 어린 시절, 또래 다른 아이들처럼 할리우드 영화를 보며 자랐고 영화 속 미국은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머리가 굵어지면서 홍역을 앓듯이 반미 성향을 갖고 있다가, 카투사에 입대했을 때는 잦은 마찰로 복무 시절 내내 미군들과 반목하며 지냈다. 실제로 당시 미군들 사이에서는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먼저 미군 뒤통수를 칠 사람들이 카투사’라는 우스갯소리가 돌면서 많은 카투사가 뿌리 깊은 반미 사상에 젖어 있었다. 그 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으로 유학길에 올라 소련에서 본 것은, 사회주의 체제에 찌들어 고통받고 있는 인민들이었다. 사회주의의 모순 때문에 너무나 가난하게 사는 러시아인을 보며 필자는 그제야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실감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오랜 식민 통치와 계속된 내전으로 국제원조를 받는 가난한 나라에서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원조를 주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고, 선교사 파견 순위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는 타이틀을 갖기도 했다. 한류 열풍은 또 어떤가.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중동, 남미까지 휩쓸고 있고 명실공히 미국 할리우드 대중문화 다음으로는 최고의 문화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이, 왜 아직도 화이트 콤플렉스에 젖어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스스로 발전 가능성의 문을 닫으려 하는 것일까. 대한민국은 지금 무섭게 발전해 나가는 나라이며, 많은 부문에서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을 넘어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내전이 끝나고 미국이 우리나라를 원조한 이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은 미국이라는 스승보다 더 뛰어난 제자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청출어람’이라는 사자성어가 딱 들어맞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도 이미 오래 전에 폐기했어야 할 종속국 콤플렉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아쉽기만 하다. 싸이가 세계 1위의 가수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고, 한류드라마가 미드를, K-pop이 팝송을 넘어서는 일이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안 되는 날이 도래할 것이다.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한류가 대중문화의 상징인 헐리우드를 넘어설 것이다. 이제 미국은 시기·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대일 뿐이다. < 저작권자 ? 이코노미저널 http://www.econoj.com/news/articleView.html?idxno=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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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들 탈북자인척하고설처대고 남한사람과 탈북자사이를 갈라놓으려고더러운수작하는 민족의수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