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DJ 공보비서' 김경재 "盧, 싸가지 없는…"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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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DJ 공보비서' 김경재 "盧, 싸가지 없는…" 논란
여수시 朴 지원유세서 "예의없고 부도덕한 文이 어떻게 대통령 될 수 있나"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입력 : 2012.12.05 12:18|조회 : 28339 김경재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기획조정특보는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겨냥 "민주당의 문아무개를 (호남에서) 80~90% 지지한다는 것은 호남의 수치이자 불명예"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특보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 서교동 서시장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971년 당시 대선 후보로 나왔을 때 공보비서를 맡았던 김 특보는 이후 40년간 민주당에 몸담으며 DJ의 '정치적 아들'로 불렸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특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호남 사람의 한과 희망이 얽혀져 90% 이상 지지를 한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면서도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특보는 "노아무개란 사람이 국정을 농간하고 호남을 차별하고 심지어 자신에게 90%대를 찍어준 우리에게 '그 사람들이 뭐 나 좋아서 찍었습니까, 이회창 미워서 찍었지'라는 싸가지 없는 발언을 했다"면서 "호남 사람들에게 한을 맺히게 했고 우리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선 후보로 (민주당에서) 손학규 전 대표가 나왔다면 그를 지지했을 것이라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김 특보는 "(손 전 대표는) 대학후배고 실력이 있다. 아마 (경선 당시) 대의원 대회에서 이겼는데 모바일에서 져서 속이 부글부글할 것"이라며 "만약 손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왔다면 아마 제가 이 자리(박 후보 지원유세)에 안 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유일한 경력인 문아무개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기는 게 말이나 되냐"면서 "지금까지 가장 잘못한 것 중에 노 전 대통령 밑에서 비서실장 한 거라는데 (참여정부에 대한)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이렇게 예의 없고 부도덕한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특보는 박 후보에 대해 "'민주적 박정희'라는 이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효도라고 생각하고, 온갖 비난과 모함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김 특보는 또 "유신으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따끈한 보상을 하겠다며, 혹 아버지가 한 것을 따끈하게 어루만지고 국민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후보다. 이만하면 지지할만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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