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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 nbbvvbvb 1 366 2013-09-04 1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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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시 세인트 죠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여성.
RFA PHOTO/ 장미쉘
앵커: 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탈북자들 그리고 한인사회소식을 전해드리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미쉘 기잡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아플때 치료를 받는 문제 입니다. 지난 80년대만 하더라도 북한이 가장 자랑하는 것 중의 하나는 무상치료제였습니다.

하지만 동유럽국가들이 붕괴되고 나라의 경제가 마비 되고 의사들 조차 굶주림에 허덕이면서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치료받는 일체 모든 약품을 장마당에서 사서 써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병원에서는 전기가 없어 촛불을 켜놓고 의사들이 수술을 해야 하고 환자들은 사이다 병으로 링겔을 맞아야 하는 처참한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거의 완벽하게, 진짜로 무상치료제를 구현한 나라들이 있는데요. 바로 캐나다를 비롯한 몇몇 서방선진국들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무상치료가 아니라 국민이 치료받는 비용을 국가에서 대주는 것입니다. 그 재원은 바로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나오는 데요.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이 내는 세금으로 온 나라 국민들이 골고루 의료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공공의료제도는 1957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그때로부터 근 60여 년이 되어오는 동안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인간존중의 사상은 철저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병원에 갈 때에는 돈이 아닌 치료카드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치료의 우선 순위는 돈이 많거나 먼저 온 사람이 아닌 가장 아픈 사람, 생명이 위급한 사람이 먼저 입니다.

캐나다에 도착해서 난민신청을 한지 이제 몇 달 밖에 되지 않은 탈북민 서순옥씨, 캐나다에 도착하자 처음 경험한 캐나다의 의료제도에 감격해 합니다.

서순옥: 제가 담석으로 발작이 일어나 911을 불러가지고, 원래는 집에서 3일 동안 그냥 앓고 있었어요. 이미 전에 그 병을 계속 앓다 나니까 이제는 이력이 텃다고 해야 하나, 그래가지고 아프다가 낫겠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북한에서부터 거의 햇수로 하면 21년이 되어요.

기자: 북한에서는 병원에 가보지 않으셨어요?

서순옥: 갔죠. 구루마, 딸따리에 실려서 몇 번 가고 또 한번은 병원 앞에서 막 굴러가지고 사람들에게 이끌려서 갔거든요. 그때는 마취제, 진정제 같은 약, 통증을 멈추는 약만 놔주고 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집에 가서 그냥 안정 하라고 그러는 거지요. 저는 속상하죠. 병원에 가도 소용이 없고, 저는 그저 내 생활이 아프며 산다 이렇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번에 3일 동안 앓고 그러니까 더 악화 되가지고 할 수 없이 구급차를 부르게 된 것이지요. 가서도 병원에서 막 죽겠는 거예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진단하기 전에 막 진통제를 놔 주더라고요. 그 다음 선생님이 와서 어떻게 어떻게 아픈가 자세하게 물어보는 거에요. 그런데 난 그렇게 검사를 상세하게 하는 것 처음 받아봤어요.

의사들이 그렇게 자세히 진찰을 한 결과 서순옥씨는 간과 담낭에 돌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는 환자 방마다 영어를 우리말로 통역 할 수 있는 전화기가 있어서 서순옥씨는 의사들이 물어보는 대로 자신의 병에 대해서 자세히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순옥씨가 계속해서 온몸을 떨며 담석증과는 다른 증상을 보이자 의사들은 서로 진지하게 의논을 하고 재 검사를 하고 결국에는 몸의 깊숙한 곳에 심각한 염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 냈다고 합니다.

서순옥: 염증을 완전히 제거 한 상태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는 거예요. 진짜 나는 이 염증을 발견한 것이 저의 제 2 인생을 연 것이라고 할 가, 그것을 발견한 것이 너무 고마운 거예요. 의사선생님들이 본인들이 아파하는 말, 호소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세심하고 봐주고 검사하는 것이 북한하고 여기하고 너무 차이점이 많은 거예요.

20여 년 동안 발견해내지 못했던 병을 찾아내주고 치료해준 의사선생님들께 서순옥씨의 고마움은 한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돈 한푼 내지 않은 것도 또한 서씨가 감격한 일이었습니다.

국민들의 생명이 우선이고 국민들의 치료비 걱정을 안하게 해주는 캐나다의 의료제도, 한 때 북한이 꿈꿨지만 결국 실현하지 못한 무상치료제를 오늘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민들을 비롯한 전 캐나다 국민이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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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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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다 ip1 2013-09-04 17:28:13
    어디가서나 잘 정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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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5286 ip2 2013-09-04 21:46:01
    그런 병은 여기, 남한에서도 아무데서나 쉽게 찾고, 쉽게 치료합니다. 문제는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있어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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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vvv ip3 2013-09-04 22:57:15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9-05 11: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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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돌이ok ip4 2013-09-26 21:21:28
    거기. 정착은. 잘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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