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 교수님 답신에 감사드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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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답신 주셔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말씀과 식견 지당하심을 저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교수님과 저와 같지 않아서 문제라는 것입니다. - 1985년경에 경제학이 뭔지 모르는 북한농민이나 중국농민(1986년)에게 물었습니다. 식량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가요.?
<쌀은 공산주의>라고 할 정도로 공산당이 그처럼 거창하게 내 세우는 경제이론을 식량현장의 농민들은 한마디로 얘기합니다.
개인농하면 되디요(북한농민) 개인농이 좋은 데 왜 합작사로 돌아가겠어요(중국농민)
통일 어카면 좋가시요? 서로 좋도록 하면 되디요.
근데 왜 안되디요? 고거이 나에게 변화를 기대말라는 지도자동무때문이디요. 남한- 그거 통일비용때문이야요. - 심지어 새빨간 거짓말이지만 공산당은 가장 단순하게 풀이한 정치경제학 구호 한마디로 전세계를 휩쓸었지요. <땅은 농민에게! 공장은 노동자에로!>
공산당도 이렇게 단순명료하게 하는데 우리 통일애국지사들도 ...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워라고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뱀이 무엇입니까?! 자기동상을 세우고 우상화시키는 공산당 같은 자들 아닙니까.
아무튼 교수님같으신 비중이 크신 분들이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통일운동의 선구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신창민 <cms21@cau.ac.kr> 받는사람 : 이민복 <leejnk@hanmail.net> 참조 : "hoijh1@naver.com" <hoijh1@naver.com>, "bkw625@hanmail.net"<bkw625@hanmail.net> 날짜: 2014년 4월 19일 토요일, 07시 41분 11초 +0900 제목: 회신: 통일대박 책을 쓰신 교수님과 통일문제 논의
이민복 단장님께,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용의 개념을 나름대로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잘 못 이해하신 부분이 상당히 많은 듯 하군요. 비용에는 누구를 도와준다는 의미도, 또 손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비용의 개념을 가장 간략하게 표현하면 다음 한 문장이 됩니다. Cost is the highest valued alternative opportunity necessarily forsaken. 여기에는 명시적 비용(explicit cost)와 암묵적 비용(implicit cost) 이 포함 됩니다. 경제학에서는 기회비용(opprtunity cost)과 비용(cost)은 정확하게 동일한 개념입니다. 더 자세히 보시려면 경제학원론 책을 보시면 됩니다.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시는데 그것은 꼭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이기적이라는 단어에는 일반적으로 남에게 해가 되더라도 상관없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대신에,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일할 때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이 본성”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이 더 적합하겠습니다.
이 단장님의 견해에 그동안 감히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흔치 않아서 혼자 나름대로 생각해 보신 것들을 그냥 신념처럼 간직하고 계신 듯한데, 이 사회에서는 더 살펴보셔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을 줄 압니다. 경제학 전문가도 아니시면서 경제학 전문가들을 논리적 이론적으로 넘어서려고 하시는 것은 무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유가 생기는대로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신창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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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4-28 23: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