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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탈북자가 쓴 느낀점 10가지.txt
Korea, Republic of 분당카리미 0 2170 2014-11-07 12:17:42
함흥출신입니다..
2011년에 들어와서 어느덧 4년차이네요..그동안 느낀점 10가지만 써 볼께요..
여기서부턴 반말로 쓰니깐,이해 좀 해주세요..^^
 
 
1.탈북자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분명히 있다.
물론,사람마다 다르다.없는 사람도 있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체로 매우 신기해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도 많고,,
어쨋든 북한에서 왔다고 그러면 불편하게 대하는 사람들 많다.

 


2.북과의 엄청난 격차가 느껴진다.
단순히 생활수준,경제력 뿐만 아니라,,
문화수준,전반적인 도시기반,
교육,음식,패션,사람들의 인식,교통,의료,주거환경,기술,
정말 모든분야에서 북쪽과의 비교조차 할수도 없고,너무너무 심하게 난다.
최소 40년이상 난다고 본다.
도대체 김부자는 수십년동안 남한이 이렇게 발전할때 과연 무엇을 한거고,,
무슨짓을 한건가..정말 화도 너무 나고,,기도 안찬다
 
3.신기한게 사람들이 안 훔쳐간다.
화장실에 휴지도 안 훔쳐가고,,
자전거도 여기저기 열쇠로만 잠가놓고 세워져있다.
북은 밖에 차 세워두면 차도 얼마 없지만,,차유리고 타이어도 그렇고 다 훔쳐간다
 
 
4.이곳에서 살면서 북은 정말 미친곳이었구나..이런생각밖에 안든다..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고,
마약에 빠진 주민들(북에 마약,빙두하는 사람 엄청많다..북출신들은 다 알것이다),,
굶주림의 주민들,,폭력적이고 웃음이 사라진 주민들,,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고,너무 안타깝다..
 
 
5.북 사람이 남한에와서 자리잡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사람들 그리고 무일푼으로 한국에 와서 자리잡는게 정말 힘들다..어떻게 먹고는 살겠지만 제대로 된 직장 잡기 참 힘들고,잡았어도 높은물가 그리고 집값(서울 집값은 평균이 자기집도 아닌 전세가 2억이 넘는다) 때문에 아껴써도 정말
돈모으기가 쉽지 않다.
 

6.영어를 너무 많이쓴다.이것때문에 적응도 쉽지 않았고,지금도 쉽지않다.
 
 
7.과연 통일이 될까..의문점이 든다.
정말 북과 격차가 너무 엄청나게 나서,,남한사람들이 통일할때부터
하고나서 통일비용을 많이 내야할꺼다..
그돈 다 북한에 퍼 부워도 한국정도 따라잡을려면 수십년은 더 걸릴꺼다
근데,과연 그 많은 통일비용을 남한사람들이 과연 내줄지..
주위 몇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아예 안내겠다는 사람이 5명
한달에 1만원내겠다는 사람이 1명...ㅡ.ㅡ
나는 우린같은민족이고,,통일만 된다면,,내가 번돈 다 내서라도 하고싶다
이야기했더니,,처자식 먹여살리기도 힘들고,,우리가족 먹고사는것도 힘든데,,
민족이 밥 먹여줘? 이런다..순간 대답을 못하였다..
이사람들 입장에 서보니,,딱히 내가 할말도 없었다..
하루빨리 북이 개혁과 개방으로 발전을 해야된다..
안그럼,돈때문에 통일에대한 반대하는 사람이 많이 나타날꺼다.이건 분명하다.
 
 

 
8.남남북녀 아니다..ㅡ.ㅡ남남남녀다..
주말에 시내에 나가보면 정말 여자들 다들 왜이렇게 키도크고,세련되고 이쁜지..
북한군인들 한 일주일만 여기에 데려놓으면 다 홀려서 항복할꺼 같다..
물론 화장이라던가,성형수술이 좋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리고,남자들은 진짜 키가 다들 크다.
내가 168인데,북에 있을땐 작은키 아니었다..여기선 정말 최하로 작은거같다..
버스타면 남자들중에 제일작다.. 여긴 학생들도 엄청크다..
영양상태로 인해 민족적 유전형질까지 변화가 온건지..너무 안타깝다..
 
아마 통일되도 남자의 키를 중요시하는 남한여자들은 북한남자를 남자로도 안볼꺼
같다..그정도로 북한남자애들 키 많이작다..안타깝다..
반면에 북한여자들은 남한으로 시집 다 올꺼같다..
탈북자 여자애들한테 물어보니,,5명 모두 통일되면 북한가서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
절대 안간다고 하더라..여기서 살다가 거기서 어떻게 사냐고 하더라..
알면서 물어보냐고..절대 못산다고..
 
 
9.결혼 쉽지않다.비용이 엄청나다.
결혼식 비용도 만만치 않고,게다가 집은 또 남자가 해가는 한국사회인데,,
절대 쉽지않다.결혼식때 쓰는 비용만 수억은 들어간다.
신부화장하는것만 몇백,드레스 빌리는데 몇백 결혼식장 빌리는데 몇백
이거말고도 많다..이런데도 다들 이렇게 한다..
물어보니 부모님이 도와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
부모없이 혼자 한국에 온 탈북자는 결혼이 더더욱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싸게하면 싸게할수도 있다고는 들었다.
근데,이건 탈북자들에게만 해당되는거 같지는 않다.
여기 다들 결혼비용때문에 힘들어하더라
 
 
10.매년매년 남한은 발전하고 매해매해 다르다..느껴진다..
내가 왔을때만해도 외제차가 이리 많진 않았던거 같은데,,
여기 경기도 중소도시 지역인데도 요즘엔 벤츠,bmw 자주본다.
물가도 엄청 오른다.
지하철 없었는데 동네에 지하철 들어왔다.동네가 계속 공사하고 변화한다..
지금은 북에 있지않아 얼마나 발전한지 모르겠지만..
북에 있었던 20년의 변화보다 여기 4년동안의 남한의 변화가 몇배는 빠른거 같다..
빨리 북한이 개혁개방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안그럼 남한과 격차가 더욱 극심하게 벌어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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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을 ip1 2014-11-07 13:44:14
    쓴 사람이 한국 입국 4년차 탈북자가 맞습니까.
    그런데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빙두(삥두) 하나밖에 없습니다.
    남자 키 168cm가 최하로 작다구요? 20대 남자 평균키(174)보다 6cm 작을 뿐입니다.
    미안하지만 맞춤법이나 용어 및 글내용을 보면 4년차 탈북자가 아니라 남한사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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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진 ip2 2014-11-07 14:10:53
    공감이 많이 가네요.. 북한이 빨리.. 개방이 되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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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3 2014-11-08 00:26:44
    ㅋㅋㅋㅋ 글쓴이는 마치 제가 겪은마냥 인테넷 블로그에 퍼나그로 있음. 다른 블로그에도 똑같은 글이 나열됬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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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어 ip4 2014-11-08 09:32:05
    함흥 어디 사셨는데요? 주소를 구체적으로......
    직업은 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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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맨0 ip5 2014-11-09 15:14:23
    저도 함흥에서 왔는데 20년 됐고, 지금은 북한개혁방송 대표로 일합니다.
    한번 만나뵙고 싶은데 연락 부탁드립니다.
    방송 사무실 전화는 02-2242-651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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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id ip6 2014-11-12 20:34:21
    그래도 북한사람이 dna적으론 동북아에서 젤 크답니다. 여러분이나 지금 북쪽의
    분들도 못드셔서 작은거지 dna가 작은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똑같이 충분한영양
    이 공급되면 함경도가 177, 평안,황해도 175~176 , 으로 남한 174~5보다
    크다고 합니다. 물론 170~171 인 일본은 상대도 안되죠.
    정말 김씨일가는 5천년역사 최대의 반민족분자죠. 아시아에서 젤큰 지역사람을
    동남아보다 작게 만들어놨으니

    남한에 오신분들은 이미늦은거 어쩔수없지만 2세가 있으니 많이들 나아서 크게
    키우세요 통계적으론 남한어린이보다 2cm정도 더 크게 자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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