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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없는 나라여..
Korea, Republic of 모두같은 0 248 2015-06-07 18:05:40

국제사회에서 '메르스'로 한국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사태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비밀주의(?)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후 17일 만인 어제(5일)서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이 평택성모병원이라고 공개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을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한 다음에야.뒤늦게 공개라고 한 것이다.

 

그동안 공개하지 못한 이유는 공개하게 되면 해당 병원이 입을 피해와 다른 병원에서도 피해를 막고자 메르스 환자가 오면 기피하거나 숨길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려할만 하다. 그러나 그 우려는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혼란과 피해에 비할 바가 못된다.

 

숨길 걸 숨겨야지. 본적(本籍) 숨기고, 차적(車籍) 숨기고, 전교조 명단도 숨기고, 인터넷에서는 엄연히 존재하는 빨갱이를 두고도 '빨갱이'란 단어를 못 쓰게 막고 있다. 아직도 조선닷컴에서는 OOO로 나오고 조인스닷컴(중앙일보)에서는 아예 스팸문자라며 입력을 차단시켜 놨다. 숨겨야 할 국방기밀들은 닥치는대로 까발리면서 정작 숨길 필요없는 것들, 숨겨서는 안되는 일들을 숨기려 든다. 숨기고 숨어서 뭔 짓 하려는지.

 

김정은이 다 보고 있다. 머리회전 빠른 젊은이가 어떤 힌트를 집어내어 어떤 짓을 꾸밀지 걱정이라면 '걱정도 팔자'가 되려나? 그러나 실제 그 놈이 권좌에 오르고부터 우리의 허를 찌르는 행보를 보여왔다.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리라고 예측한 사람 있나? 있었다 해도 몇 사람이나 되며, 귀 기울이는 사람은 있었고, 대책 세운 사람은 있었나? 가령 하루에도 60만명이나 지나다닌다는 신도림역에 생화학물질 한 병 가져다 뚜껑 열어놓고 가는 방법은 어떨까? 잠수함미사일 보다는 그 방법이 더 재미(?) 있을 것 같다. 김정은의 입장에서.

 

 

덧붙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여야가 힘을 합쳐 공동대처할 것을 논의해보자고 전화를 해서 다음달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이 모여 국회가 할 일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다시 한번 문재인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보도중에서]

이게 감사해야 할 일인지, 왜 감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도 햇갈린다. 그리고 공동대처는 바로 하면 되지 다음달은 또 뭔가? 그 전에 해결될 것 같다는 뜻인가? 오, 이 심오(深奧)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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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없다 ip1 2015-06-07 19:31:24
    북한에서 생화학무기는 80년대 이야기이고 새천년들어서서 북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거론되다가 불현듯 북의 생화학무기설이 새롭게 다시 대두하는것은 뭘가?
    북한의 독재는 여전히 개혁개방의 의사는 없어보이고 남한의 정치인들의 머릿속에
    북한인민 자유화와 통일대업 의무는 뒤전같아보이고 여,야 동서로 갈라져서물고뚣고
    그러다가 또 협상하고 서로의 이익을 나눌 뿐 이다.
    어느 세월에 내고향 북녘의 하늘가에 자유의 봄이 오려나?
    하늘이시여~~내고항 북녘하늘가에도 자유의 봄비를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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