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왈, 근령이는 '내 앞길을 막는 애물단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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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왈, 근령이는 '내 앞길을 막는 애물단지'다> 이번 추석에 고향엘 내려갔다가 모처럼 만난 고향 친구에게 재미있는 얘길 들었다. 친구 녀석은 어려서부터 천재소릴 듣던 고향마을의 자랑거리였다. 무릎팍이 헤어지도록 악바리처럼 공부하더니 기어이 서울대엘 들어갔다. 졸업 후에는 정치권에 들어가 승승장구하다가 몇 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의 눈에 띄어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게 되었다. 나 같은 월급쟁이는 쉽게 만나기 힘든 고위인물이라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이 친구에게서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취중이라 다 기억나진 않고 그래도 혼자 알고 있긴 아까워 그 중 기억나는 몇 가지만 풀어놓는다. 먼저 우병우사태의 내막을 들려줬는데 그 내막이 완전히 막장드라마더라. 총선 직후에 박근혜 대통령은 박근령사기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그년은 내 앞길을 막는 애물단지다. 내막을 끝까지 파헤쳐 조치하라"고 우병우 수석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박근령의 귀에 들어갔고 심사가 뒤틀린 박근령이 우병우 수석의 각종 비리의혹자료들을 긁어모아 조선일보에 통째로 넘겼다고 한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더니 박씨 집안싸움에 엄한 우병우만 쥐어터진 꼴이다. 아무튼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수석을 얼마나 아끼는지 얼마 전에 이정현 새누리당대표를 불러서 노발대발하며 "네가 자기 몸값이나 올리라고 당대표로 밀어준 줄 아냐. 여당 내에서도 우병우 사퇴를 떠들며 나를 흔들고있는데 빨리 수습하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무조건 성사시켜라"라고 불호령을 내렸다고 한다. 이정현 대표는 찍소리도 못하고 땀만 삐질삐질 흘리면서 쩔쩔매더란다. 또 최근에 박지만의 처인 서향희가 불법변호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청와대 이원종 비서실장을 불러서 "근령이가 터진 판에 향희 문제까지 불거지면 비난의 화살은 고스란히 나에게 올 것이다. 향희는 우리 박씨 가문의 대를 잇게 한 은인이기도 하니 적당히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에 망명할 경우 사용하려고 비밀리에 사놓았던 호화별장사건에 대해 "국민이라는 것들은 염치도 인정도 없는 개, 돼지들이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우리 아버지가 그 정도 돈도 마음대로 쓰지 못 하는가. 그 사건을 떠드는 언론들은 족집게로 잡아내 단단히 족쳐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황당한 뒷얘기들이 많았는데 차마 입에 담기에 민망한 것도 있었다. 나도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지만 이 정도로 수준이하의 후안무치한 인물인 줄은 몰랐다. 친구도 처음에는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신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대통령의 퇴임 이후가 걱정된다며 앞으로 자기 살길에 대해서도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참동안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최측근들도 등을 돌리는 걸 보니 이 정부도 이제 갈 데까지 간 것 같다. 대통령의 수준이 이 지경이니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죽어나는 건 우리 같은 샐러리맨들이다. 요즘 같아서는 차라리 전쟁이라도 터졌으면 좋겠다. 그럼 적어도 이런 더러운 꼴은 안 볼 것 아닌가.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돈이나 있으면 이민이라도 갈텐데.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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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동안 남의 뒤나 파다가 뒈져라.
인간으로 태어나서 와 그리 더럽게만 사냐?
저런 더러운 글로 도배질 하니까 좋으냐?
나이처먹은 값을 해라 개놈아..
당신은 교활한 악마! 그이상은 되어도 그 이하는 아닌 교활한 선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