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토론방의 글들을 읽어 보면 여기도 진보와 보수 이렇게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네^^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수와 진보 서로의 가치와 실천해나가야할 방향이 다르지요. 모든 국민이 의견이 하나여야 한다면, 같아야만 한다면 이게 독재가 되겠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것입니다. 해서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놓고 대립할수 있는것입니다. 상대의 생각을 인정하자는것, 따르는것, 그런거 다 아닙니다.^^ 다만, 다름을 인정할 뿐이지요.

간혹 글을 보면 의견을 놓고 충돌하며 대립하는것 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탈북민들 자체를 놓고 또한 우리민족을 놓고 비하하며 욕하는 행위는 정말 보기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특히, 글을 쓸때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마구 욕설하는 행위는 정말 저급한 행동아니지 않겠습니까. 저도 성자도 아니면서 여러분들을 가르치는 주제는 못됩니다. 허나, 우리 조금 노력합시다. 조금만 바뀌면 됩니다.

우리의 의견은 달라도 궁극적으로 "통일"이라는 것은 같지 않습니까? 힘내십시다. 탈북민들 중에 가족 모두 함께 내려온 사람들도 있지만 여러 사연을 가슴에 묻어두고 또 간절히 보고픈 만나고픈 가족을 북에 두고 하루하루 무사히 잘있을까..노심초사하며 고단한 심신을 이끌고 또 내일의 아침에 눈을 떠야하는 힘겨운 삶, 그런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 가끔은 덕담해주고 같이 기도해요^^ 

통일은 곧 반드시 됩니다. 저도 기도 하고 있어요. 북에 보고픈이들이 있조? 못만나는 심정 이해 다는 못합니다. 저 또한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누구고 형제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불러보고 싶어도 부를 수 없어요. 왜냐면 누군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도 이제는 괜찮습니다. 제겐 하나님이 있고 또한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 두명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혼자가 아닙니다. 마음에 사랑하는 이들이 있잖아요..!! 곧 만나게 됩니다. 저도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통일이 될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여러분 얼굴은 모르지만 사랑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