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 파일에 제주 흑돼지에 대해 나왔는데

좋은 품질의 돼지를 개발하고도 우리나라에서 상품화가

안되는 현실입니다...

흑돼지 관리하시는 분 말씀이

판매장에선 높은 호응을 받았는데 농가에서 적자를 봐서

장사를 접을수밖에 없었다라고 하더군요?

흑대지 가격을 백돼지 가격으로 받을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제도 때문에 그렇다라고 했습니다...

자본주의라면 고품질의 농산물의 가격을 위해 돼지의 우수성을

등급화시켜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데 식감과 감칠맛과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흑돼지 고유의 특성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허벅거리는 백돼지와 같은 가격을 받게 하는 대한민국 가격제도

때문에 현재는 연구용으로 전락된 사례를 보여주더군요?

전 그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전 가격경쟁력도 있었고 저도 우수한 품종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신흥이란 배의 돌연변이 였는데 재배기간이 신고와 신흥의

중간이였고 모양도 좋고 신흥보다 크고 저장력도 우수하고

당도와 과육의 질이 최상품이라 신고보다 맛이 우수했죠...

물론 기술도 있습니다...허나 전 그품종을 아파트 단지 개발될때

버리고 농사 때려치웠죠..

허나 우리나란 자본주의 경쟁을 극대화 해서 우수한 농민이나

학자를 살리는 나라가 아닙니다...말로는 질을 따지지만 가격에

질을 반영하지 않죠...그래서 농업경쟁력이 없죠...

전 두개의 우수한 품종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상품화 해서 묘목이나 팔았을까요?

난 경쟁력을 중시하는 사람이기에 국가에 과수원 허가제를

요구했을 것이며 저의 묘목은 회원제로 해서 아무나 재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저장을 하면 워낙 기존의 과일과 품질의 차이가 우수하기에

저는 어릴때 어리석어 꿈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 기득권 사회이며 잡종사회이기에

도저히 실현될수 없는 어리석음이였죠...

이젠  늘 술이나 마시며 태어난 걸 후회하며 살고 있지만

흑돼지를 20년간 관리하는 교수분의 학자적 소신에 대한

숭고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