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옥수수종자는 세계적 수준이다.

북한913농장(옥수수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서 자신 있게 말한다.

남한에 비해 수 천 배 연구역량 집중의 결과이다.

쌀이 넘치는 남한은 옥수수 연구할 필요성이 적다.

옥수수가 주식인 북한은 정 반대이다.

문제는 30%의 효과 밖에 나지 않는데 있었다.

종자의 1정보(헥타르) 생산성은 10톤인데

농장현실에서는 3톤 정도 밖에 나지 않는 것이다.

종자의 능력을 자신한 나는 농민들을 도와주려 현장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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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농민들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그들의 가슴속 깊은 대답은 간단했다.

종자보다 집단농이 문제라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30%밖에 못 낸다는 것이 이해가지 않았다.

* 30%는 그래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대부분 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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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자료로 말하는 연구원으로서 비교시험을 하였다.

개인농과 집단농의 소출은 5배 이상의 격차로 나타났다.

1-1.5톤 내던 집단농의 옥수수가 개인농으로 7톤 증산.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10여년 고난스럽게 육종연구해서 기존품종에 비해 1-3%만 증산되어도

새 품종 발명증을 받으며 대단하다고 했는데 -

500%의 증산효과는 가히 천문학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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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해보았다.

북부지대 김정숙군 일대에서는 평당 옥수수를 27-30대를 심는다.

여름철 조사구에서 조사해보니 11대의 옥수수밖에 서있지 않았다.

벌써 3분의2에 해당한 옥수수가 사라진 것이다.

이는 곧 총 소출의 70%가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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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 왜 사라지는지 그 다음해에는 봄 농번기부터 관찰하였다.

북한처럼 옥수수를 철저하게 심는 나라가 없다.

영양단지에 싹튼 확실한 씨앗을 심고 3잎 정도까지

인큐베이터 같은 모판에서 자래 워 정확히 옮겨심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세계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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