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혀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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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안 교회간다고 하면 초소를 통과하던 관행이 특별요시찰로 등록되어서인지 처음으로 단속되었다. 병사들은 공로나 세운듯 전화하고 의기양양... 그래도 여기 군인들은 악은 없어 보여... 한 참 후 형사들이 왔다. 라고 하니 그들도 웃으며 매우 친절히 대한다. 좋은 일하는 것 알지만 단속은 단속이라는 것이다. 좌파정권이 우파로 바꿔져 입장은 좀 나진 것 같지만 그렇다고 협조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김정일과의 정부간 약속은 약속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한주민과 교회도 통일이고 선교고 뭐고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시끄러우면 안 된다고 한다. 이것을 이용하여 관은 전화하여 보이지 않는 시끄러움을 주며 안일무사구역으로 만들려고 한다. 한 주민은 김정일 스파이라도 된듯 악랄하게 신고하군 한다.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보내 장군님의 뜨거운 맛을 보게 하고 싶고 또 대의를 위해 참느라 죽을 맛이다. 우리를 쫒아다니지 말고 저런 자나 조사해보라고 했다. 그러나 형사들도 반공이라는 말은 저 멀리 있었던 일로 취급한다. 이것이 현 남한의 엄연한 실정이다. 우리는 우리가 통일을 해내야 한다는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통일되서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속에 그 먼길 기름쓰고 갔다가 하나도 못 날리고 오면서 굳게 느낀 바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 기분은 다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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