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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나라라고 꽁짜로 생기는 돈이 절대 아닌데...
Korea, Republic o pink2008 2 1391 2008-05-28 12:22:32
어제 가족과 통화하고 어디다 하소연할곳 없어 끙끙대다 여기에 올려봅니다.

잘사는 나라라고 돈도 그냥 생기는줄로 아시는 저의 부모님!
참 빡도라버릴 지경입니다..
간만의 통화여서 반가운 마음도 있었지만 저를 더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돈이 필요하니 인민페5천원(원화 현재시가/75만원가량)을 보내달라고요.
땡전한푼 그저 주는곳이 없는 대한민국인데.
이렇게 보내달라고 하면 저는 어떻게 살라는건지... 말씀드려보지만 오해만 깊어지네요~ㅠㅠ

한국에 입국하면 집이며 정착금 몇천만원 주는걸로 생각하시는데 절대로 그런거 아니잖아요.
집은 내 명의로 되어있긴 하나 임대아파트라는 사실!
뭐 보증금 추가로 넣으면 전세로 뺄수는 있겠지만 평생 내집은 아니라는 얘기죠.
거기다 2000년이전에 입국하신 분들이라면 몰라도 요즘 정착금 작은거 다들 아시잖아요.
집에 가만히 있어도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월세인데. 최대한의 지출을 줄여보려고 아둥바둥 노력해도 요즘같은 물강상승엔 너나 할것없이 다들 힘들어하시잖아요.ㅠ
어제 마트에 잠깐 들러 야채몇가지 샀는데 7천원이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불쑥 돈보내달라고 하시니... 정말 속상합니다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할수도 없는 가족이니...

월급 100만원. 연 400%보너스도 있긴 하지만 3개월에 한번씩 들어온다는-_-;;
월급이라고 해도 세금빼고 실수령액이 90만원 조금 넘거든요~
저의 지출을 보자면...
월세(all지로포함)20만원,
교통비 6만원,
식대 10만원,
통신 5만원,
청약저축 10만원,
결혼자금 15만원,
쪼금 수익률을 늘려보고자 진행중인 펀드 10만원,
보험 10만원.
------------------------
남는 금액은 딸랑, 4만원.

직장인이라 그저 무시할수 없는 축의금, 조의금.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친척집들 인사차 간다고 해도 들어가는 차빗돈.ㅠ
빈손으로 들어가기 뻘쭘해 챙기는 음료, 만원에 구입.
조카애들 그냥 무시하기 어려워 3개월에 한번정도씩 주는 용돈만원*2=2만원지출.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
간혹 가다 찾아오는 감기님때문에 병원살짝 댕겨오면 지갑에서 만원지출.

이 사회에 살아가려면 절대로 빼먹을수 없는 보험!
결혼자금 마련하기엔 늦은 20대후반이지만 최대한 모아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결혼상대는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짠~하고 좋은 사람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내 위치에 맞는... 그래서 자기개발에 필요한 공부도 하고 싶구요.

대학은 정부에서 100%지원해줘서 들어가는 돈은 필요없지 않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학비외에 들어가는 교통비며, 교재비, 학우들과의 식대비용.
정말 따지고본다면 만만치 않은 돈돈돈 입니다.

나 하나 편히 살자고 이렇게 많은 어려움속에서 대한민국에 입국한것만은 아니기에.....
네, 도와드려야 한다는거 압니다.
그치만 이북에서 내집에 쌀밥먹으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제가 탈북할때만 해도 쌀밥은 생일날에 간신히 먹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이북에서는 어느정도 돈만 있으면 독집에 인테리어 꾸며도 되잖습니까.ㅠ
하지만 여기 한국에서는 그만큼의 돈을 마련하기엔 너무 역부족인 직장인이라는거죠.

직장인 부부맞벌이한다고 쳐도 2세가 태어나면 거기에 쏟는 돈은 물과도 같은것이어서 번듯한 내집아파트 구입하기란 정말정말 어렵다는...
제 주위엔 대출받아 집 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매달 꼬박꼬박 대출이자 내어가면서라도 구입하는것, 참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허나 대출은 그냥 받을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신용이 좋아야 받을수 있다는 단점이!...

어느정도 살수 있는 환경이 되면 만족을 하셔야 하는데 더 잘살고 싶어만 하십니다ㅠ
이렇게 돈 필요하다 하시면, 대출받아가며 돈 보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솔직히 먹고살기는 괜찮은 형편인데 굳이 홀로서기 하는 제가 대출까지 받아가며 돈부친다는건 저 자신이 용납할수 없습니다. 살다보면 더 큰 일들이 많을테니까요.. 신용을 중요로 하는 이 대한민국땅에 살아남으려면 대출이란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수록 좋으니까요...
그렇다고 고정지출에서 뺄수있는 금액도 없고요.

너무 속상해 여기에 주절주절 올려봤습니다.
비오는 날에 마음도 우울해져 이렇게라도 하소연 않으면 병이 날것만 같아....
참 이럴땐 기댈수 있는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해봅니다.
생소하게 만난 친척들한테 기대고 싶지 않구요.
부모님께서는 친척들한테 뭔 도움이라도 받고 사나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너나 할것없이 살기 어려운데,,
에휴~ 정말 그런 생각 않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ㅠㅠ

제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날씨는 흐려도 마음만은 활짝웃는 하루가 되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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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나 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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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2008-05-28 13:49:38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어땠을까..를 생각해보니

    쉬운 일은 아닐 듯 싶긴 하나

    그런 말을 꺼내야만 했던 부모님은 오죽 하면 그러셨을까요?

    다달이 얼마간의 용돈 드릴 거..한꺼번에 드렸다 생각하고

    보내드리지 그랬어요.

    75만원이면... 한달에 약 6~7만원선에서..1년치 용돈을 모아 한꺼번에

    드렸다 ...이렇게 생각하고 드릴 수 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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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배 2008-05-28 14:13:42
    보내주세요...님의 입장도 공감이 감니다.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게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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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배 2008-05-28 14:16:58
    방법은 하나지요...
    님께서 직장생활을 하신다면 신용카드를 만드시고 카드론할으로 대출받으세요...대출금액은 신용도에따라 틀리지만 님같은 경우 100만원은 가능합니다..일단 받고 1년 혹은 2년간 원금+금리포함해서 달달이 통장에서 자동이채로 빠져나가게 하시면 부담도 덜 될것 갔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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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배 2008-05-28 14:43:41
    신용카드할부론 대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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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28 16:42:19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부터 집보내려고 모아놓은돈으로 이번에 보내드리면 됩니다만..
    제가 탈북해서 10여년가까이 이렇게 돈 모이는대로 보내곤 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좀 생길려나 싶으면 보내게 되고...
    그리고 정착금이 나오는 상태라면 금전적인 여유가 생겨 편하게 보내드리겠지만..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이렇게 언제까지 보내야 하는건지 한숨밖에 안나와서요ㅠㅠ

    주위의 아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북에 보내는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니 절대로 많이 보내지 말고 먹고살만큼만 보내라고요. 차라리 여기서 돈 모아 나중에 고향가서 땅 사놓으면 되지않겠냐고.. 쌀밥먹고 살 정도면 괜찮은거잖아요. 그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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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2008-05-28 17:06:04
    주위의 아는 분의 조언도 맞는 말입니다...만

    `먹고 살만큼`이 북한 기준엔 얼마 만큼인진 모르겠으나

    부모님이 요구하신 75만원이라는 돈이

    일년에 한번 정도 보내드리는 거라면

    딱... 먹고 살만큼의 돈...이 될 듯 한데요.

    님이 이해는 됩니다만

    부모님에게 10년이 되었든..20년이 되었든..그 이상이 되었든

    한달에 5만원..10만원..그 정도 드리는 것에도 이 정도인데

    아무 관계도 없고..단지 동족이라는 것 밖에는 연관이 없는

    남한사람들이 북쪽에 돈 보내는 것에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

    아주 당연한 듯 하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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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레나 2008-05-28 17:54:47
    화이팅입니다....결혼상대는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좋은 칭구 만날거에요.
    ㅋ전 제 남편 만나기 1년전부터 간절히 소원을 빌었답니다.
    좋은 사람 저에게 주시라고..간절이 기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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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28 18:13:36
    이글은 pink2008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5-29 1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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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찾아서 2008-05-28 18:26:13
    헤레나님 거시기 펀드 있잔아요. 그거 절대 하지마세요. 제가 매일 돈불어나는 재미에 한7개월정도 하다가 본전도 못건지고 쫄딱 망했어요. 어리숙한 우리가 펀드라뇨. 옆에서 꼬드기고 당기는 소리 절대 믿지 마세요. 혹시 헤레나님도 소개비때문에 남들 끌어들여 보셧다면 그런거 하지마세요.
    지금 투자중이라면 재투자 절대하지말고 나오는때까지 뽑기만 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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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ud 2008-05-28 18:57:08
    pink2008님의 글을 읽어 보느라면 그 심정 이해 갑니다. 댓 글 다신 분들의 마음도 이해 되구요. 각자 기준 나름대로 75만원이면 클수도 작을 수도 있는데 지금 글 쓰신님의 처지로는 큰 돈일수 밖에 없는것 같으네요.
    어떤 분은 1년 분 단번에 보내는 것이 좋을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게 아마도 3~4개월 있다가 또 보내라고 할것입니다. 실지 배달비 떼고 나면 부모님에게 그 돈 다 가는것도 아니구요.
    물론 부모님이라 무조건 보내 줘야 한다는 말은 듣기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 해 봐야 할 문제는 남의 일이라 너무 쉽게들 말씀 하시는것 같은 면도 없지는 않는것 같기도 하네요.
    보내주면야 좋지요. 문제는 본인 말씀이 사실이라면 근 10년 가까이 그렇게 정기적으로 보내 주었고 직장 생활에서 벌은 돈 남은 것은 거의 없다는 예기 입니다. 장가도 가야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하고...정착을 위해 할일 태산 같을거예요. 10년, 그거 잠간 ㄱ지나 갑니다. 어물 어물 하다 보면 10~20년 갑니다. 아마 10년 정도 되신 분들 제 말 이해 될거라 생각 합니다. 그러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무조건 보내라고 만 한다면 그것 또한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2~3 달에 한번씩 본인 생활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기준 잡아 보내 주면 어떨가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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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콥스 2008-05-28 19:38:52
    정말이지.... 돈걱정 없이 살아봤음 좋겠습니다.
    pink2008님의 글을 읽으니... 정말 가슴 답답함을 느끼게 되네요...
    윗분들중에... 카드론을 받아라.... 용돈 주었다고 생각해라 라고 말하지만...정말이지 당사자는 어떤것을 하던 힘든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당부하건데....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신용 정말 중요합니다.
    카드를 만들고.... 대출을 받거나... 카드론을 받거나
    하물며 현금서비스를 받아도.... 신용도는 하락합니다.
    사체 대부업체에서 대출받기전 신용조회만 받게되도
    자신의 신용도는 하락하게 되고요...
    대출은 가능한한 받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님의 글처럼 집을 사기위한 대출이라면 모르겠지만
    기타 생계를 위한 대출 같은것은 대출받았을땐 나아지는듯 보여지지만
    결국 악순환 되어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윗분처럼 카드론 백만원 받게되면.... 한달 이자만해도 2만원 가까이 됩니다. 1년 12달 계산하면 장난아니게 비싼 이자이구요..
    사체도 마찮가지고요... 현금서비스 또한 같습니다.
    .
    안타깝지만.... 최대한 가족분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귀함은 힘들게 돈을 벌어본 사람만이 아는것입니다.
    부모는 힘들게 돈을 벌어도.... 자녀들은 흥청망청 돈을 쓰고 갖고 싶은거 사달라고 때를 쓰는 이치와 같을 것입니다.
    .
    가능하시다면....펀드나 결혼자금 금액과... 보너스를 모아서
    북에 있는 가족분들을 한국으로 데려오셔서 같이 사시면서
    경제적인 힘을 합치는것이 최선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
    백지장도 맞들면 낮다고 하잖습니까...
    그래서 하나보다는 둘이 좋은것이고...둘 보다는 셋이 좋은게 아닐까요...
    .
    건강하시고...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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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거리 2008-05-28 20:13:55
    기가 막힌 글이네요. 저로서는 조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님이 해마다 얼마씩 보내주고 있고, 얼마나 보내주었는지, 북쪽 집안 형편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남의 사정도 모르고 감히 말하기 저어됩니다만...

    1년에 75만원 보내주는 것 놓고 이렇게 말한다면 정말 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에서 노인 두 분이 1년 보통으로 살자면 그 정도 돈은 필수입니다.
    보니 1년 연봉이 1600만 정도 되고 실 수령액도 120만 원은 넘네요.
    그중 20분의 1만 집에 보내주어도 75만 원은 됩니다.

    매달 결혼자금 15만원, 펀드 10만 원씩 넣는 분이 월 6만원 집에 보내주기 부담스럽다는 것은 부모님이 아직 나타나지도 않는 결혼상대자나, 심지어 펀드보다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 아닐까요.
    결혼자금 몇 백 만원 더 있다고 결혼상대가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정말 돈이 어느 만큼 모아져야 결혼하게 된다면 결혼을 좀 미루면 되겠죠.

    한국의 여느 가정도 집에서 노는 부모에게 수입의 20분의 1정도는 보태줍니다. 부자집이 아닌한...그런데 이건 남한과 북한이 아닌가요.
    가족을 위해 목숨도 바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6만 원도 보내주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기 몸만 조금 더 힘들게 굴리면 월 200만 넘는 일자리 많습니다. 조선족들도 150만도 못받으면 코방귀 뀌는 세상입니다. 주말 아르바이트하거나 하다못해 신문배달 일년에 서너달만 해도 고향보내줄 돈 나옵니다. 부모님을 위해 별로 희생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분이시군요. 동정이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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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 2008-05-28 20:55:43
    꿈의거리님 의견에 전 반대네요.
    특히나 남의 가정사에 관해선 함부로 말할 것은 못 된다고 봅니다.
    남의 처지도 잘 모르면서 "부모님을 위해 별로 희생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분이시군요. 동정이 가지 않네요." <- 이런 댓글 남기는거 넘 심합니다. pink2008 님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무턱대고 그런 비난부터 하시는지???

    그리고 원래부터 한국 사람과 탈북자들은 여건이 다르죠.
    솔직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사회생활하고, 결혼할때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요. (물론 정말 저소득층 집안이라면 부모님으로부터 십원 한푼 못받고 자기 손으로 자립해야하지만 말이죠)
    하다못해 결혼할때 친척들로부터 부조금도 받잖아요.
    이렇게 젊을때 부모 도움, 친척 도움으로 자립기반 잡고.. 안정적인 직장생활하면서 나중엔 나이드신 부모님께 용돈 얼마씩 보내는 한국인들과...
    맨땅에 헤딩하는 탈북자들과는 상황 자체가 하늘과 땅 차이네요.

    그리고요.
    무턱대고 막노동하라고 할 수 없죠.
    조선족들은 단기간에 돈 벌고 돌아갈 사람들이니 아무 일이나 닥치는대로 하겠지만...
    탈북자들은 이 땅에서 계속 살 사람들이예요.
    또한 먼 훗날 북한 가족들을 데려와서 함께 살 계획까지 가진 사람들일텐데...
    단기간에 돈 좀 되는 일이라고 아무거나 막 하면 되나요????
    처음엔 돈이 좀 적더라도 경력 쌓을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고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하잖아요.
    조선족과 어떻게 비교합니까?
    그리고 주말 아르바이트?? 말이 쉽지... 주중에 하루종일 일하고 주말엔 쉬지도 못하고 또 일을하라? 사람이 기계입니까? 그러다 병나면 더 큰 돈이 나갈텐데?
    꿈의거리님은 남 일이라고 말을 넘 쉽게 하는 것 같아요.


    pink2008님 상황이 너무 딱하구요.
    그렇다고 사채를 쓴다거나 카드 대출을 남발한다거나 이런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먼 미래까지 생각하신다면 "신용 불량"은 절대 아니될 말입니다.
    부모님 설득할 수 있다면 잘 해보시구요.
    님 계획대로 열심히 돈 모으고 안정된 기반 닦으셔서
    나중엔 북에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아무 도움도 못드리고 이렇게 글로나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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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2008-05-28 22:02:27
    견을 말하기가 참 힘든 싸이트입니다

    좋은 조언을 해주면 그걸 잘못해석하고 욕과 비방의글로 공격이 난무하는곳이지요
    이런글을 쓰면 또 욕과 화살이 저한테 날아올겁니다

    이세상은 국가간에 차이을 떠나서 부모형제 혈육만큼 중요한것은 없습니다
    얼그레이님 말을 빌리면 한국사람들은 고아도없고 홀홀단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없다는결론입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느나라을 가도 헐벗고 굶주리며 세상 피붙이 하나 없는사람들도 많습니다

    pink2008 님은 배부른 투정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눈에서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그말이 맞는것같습니다
    만약에 부모와 형제 지금함께살고있다면 어려운 식구들이 돈이없어 쌀을못사고 굶고있다면 지금 생각하는것처럼 계산적인 행동할수있을까요?

    저는 먼저 그말부터 묻고싶습니다?

    지금북한은 식량사정으로 많은 위기에 직면해잇다는것은 우리한국사람들보다 북한새터민 여러분들이 더잘알고있을겁니다

    막말을 하자면 .내가 조금 힘들드라도 내부모내형제을 생각한다면 우선결혼이부모 형제보다중요합니까?

    결혼 당연히 해야지요.조금늦추고 내년에할결혼 내후년으로미루고 그돈을 내부모형제 굶지않게 저라면 도와주겠습니다

    pink2008님은 훗날 잘살기위해 설계을 하고계시지만 당장 배가고파 한국에나간 형제 한사람만 눈물짓으면 바라보는 식구들을 먼저 생각하시는게 도리라고봅니다.
    글을 쓰면서도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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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29 13:03:27
    이글은 pink2008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6-03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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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거리 2008-05-28 22:29:46
    남의 말이기 때문에 그나마 저 정도 쓴 것입니다.
    청약저축, 펀드, 결혼 자금, 보험...부모에게 보내 줄 돈 내놓고는 다 있네요.
    혼자 사는 사람이 챙길거 다 챙기면서 부모에게 보내주기 힘들다고 하니 그러는 겁니다. 사람이 짐승하고 다른 게 뭐겠습니까.
    저런 분 월급 10만 올라보세요. 아마 펀드 20만 원 넣는 것은 아깝지 않겠지만 부모에게 보내는 건 아까울 겁니다.
    전 내가 굶어도 부모님께 쌀 밥을 해드릴 겁니다. 남들 보고 다 나처럼 하라고 할 수 없지만, 10년 이면 고향 그리운 줄 알고 부모 그리운 줄 뼈저리게 체험했을 분이 저러니 이해가 되지 않죠.
    나름대로 힘들어 글을 올렸겠지만, 좋은 소리 못해드려 미안한 것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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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레나 2008-05-28 23:14:22
    꿈을 찾아서님...거시기펀드란?전 미래에셋우리어린아이펀드..이거만
    넣구 있습니다.뭐 다단계처럼 소개하는 펀드도 있나봐요?
    감사합니다. 걱정어린 글....진짜 다단계는 뭘 하든 위험하니
    절대로 빠져들지 말자구요..그리고 2008님..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일단은 돈두 중요하겠지만 상대방 인성이 우선입니다.

    더우기 우린 탈북녀들이기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남자 세상에 많고 나쁜남자도 세상에 많으니 정말 가려서 좋은 사람
    빨리 만나시기를 바랍니다.남편분과 같이 돈을 벌어서
    북한에 계시는 부모님들에게도 보내고....결혼하면
    좋은점이 더 많답니다.아참..대출같은건 꿈도 꾸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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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과동행 2008-05-28 23:52:24
    돈보다 먼저 인간이되시길바랍니다.

    글을 읽다보니 먼저 감정이 앞섭니다 부모형제는 지금 한끼먹고사는걸 걱정하는데 위에글쓴분은 숫자노름이나하고계시니 이해하기힘듭니다

    월세(all지로포함)20만원,
    교통비 6만원,
    식대 10만원,
    통신 5만원,
    청약저축 10만원,
    결혼자금 15만원,
    쪼금 수익률을 늘려보고자 진행중인 펀드 10만원,
    보험 10만원

    앞날의 잘살기위해 짜놓은 설계는 인간으로써 당연한 논리이지만 그것보다 더당연한것은 내형제 입이 포도청이 아닌가요.

    누군가 북한에 보모형제을도와주는것은 밑빠진독이라고했다지요.
    인간에 입은 태어날때부터 밑빠진 독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때가되면 또 먹어야하니까 채워도채워도 채울수없는게 인간의 입아니겠습니까.
    아까워하지마십시오. 내부모 내형제에게 베푸는건 인간의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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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작품 2008-05-29 00:23:43
    저는 "pink2008"님처럼 부모님을 도울 수 있는 길만 있다면,
    하루 한끼를 먹으며 산대도, 결혼자금 못 모아도 웃으면서 맘 편하게 살겠습니다.
    부모님이 자식한테 손을 내미실 때야 오죽 바쁘셨으면 그러겠나요?
    돈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젊은 분이 맘만 먹으면
    "꿈의 거리"님이 얘기하셨듯이 월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지요.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여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뒤에 눈물흘리며 후회하지 말고,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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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콥스 2008-05-29 00:38:31
    본문의 글과 리플을 읽다보니.... 한마디 안쓸수가 없군요...

    글쓴분을 비난하는분도 계시고...먼저 인간이 되시라는 분도 계시고...
    pink2008 님은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셨는데....
    힘든 형편에서 생활비를 쪼개고 모아서 지난 10년동안 고향에 부모님을
    공양을 했는데도...자신의 형편도 어려운데 돈보내달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는것이 아니기에 답답한 마음의 글을 썻을 뿐인데...
    당사자를 비난하는 리플은 너무한듯 보여집니다.

    우리사회에선 정말 인간같지 않는 사람들 많습니다.
    얼마전 TV에서는 부모님 꼬셔서 필리핀으로 이민가게 만들고
    길거리에 내쫓은 짐승같은 자식들도 나오는 세상에서
    어렵지만 생활비를 쪼개서 고향에 보내는 pink2008님은
    비난보다는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적은 봉급으로 생활비 항목별 금액을 적어가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할 정도면 그 당사자의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당장 안보내면 부모님 먹고 살길이 없고...
    보내자니 자신이 힘들고 말입니다....

    글을읽은 우리같은 사람이 할일은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것이지
    비난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님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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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이아빠 2008-05-29 10:55:11
    pink2008님 이글 한번 보세요.

    남편이 잠 못 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었는데
    핼쑥한 모습이 안스럽다며
    내일 몰래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 오라고 주었습니다
    만원짜리 한 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만원을 받은 아내는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
    못먹고 산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께서
    며칠째 맘이 편찮으신 모양입니다
    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이 돈으로 신세진 친구분들하고 약주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웠습니다
    시아버지는 어려운 살림 힘겹게 끌어 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스럽습니다
    시아버지는 그 돈 만원을 쓰지 못하고
    노인정에 가서 실컷 자랑만 했습니다

    "여보게들! 울며느리가 오늘 용돈 빵빵하게 줬다네"
    그리고 그 돈을 장롱 깊숙한 곳에 두었습니다.

    다음 해 설날
    할아버지는 손녀의 세배를 받습니다
    기우뚱거리며 절을 합니다

    주먹만한것이 이제는 훌쩍자라
    내년엔 학교에 간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냐" 하고 절을 받으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 놓은 그 만원을 손녀에게 세배돈으로 줍니다
    "할아버지.고맙습니다아"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외동딸 지연이는
    마냥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세배돈을 받은 지연이는
    부엌에서 손님상을 차리는 엄마를 불러냅니다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속을 알겠다는 듯 빙긋 웃습니다
    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 싶니?"
    지연이는 엄마에게 할아버지에게서 세배돈으로
    받은 만원을 엄마에게 내밀었습니다
    "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여?"

    요즘 남편이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안하던 잠꼬대까지...
    아침에 싸주는 도시락 반찬이 매일 신김치쪼가리 뿐이라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
    낮에 딸 지연이가 맡긴 만원을 넣어 둡니다.
    [여보 내일 좋은 것 사서 드세요..]
    라는 쪽지와 함께...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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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29 12:01:01
    이글은 pink2008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6-03 16: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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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2008-05-29 14:16:31
    pink2008님의 오늘 올라온 댓글을 보니..

    오늘의 북한은 내가 생각해 왔던 북한이 아닌 듯 하네요.

    중국에 불법체류하면서 딸이 번 돈을 차사게 보내달라고 한다??


    `쌀밥을 먹느냐의 여부`가

    잘사느냐 못사느냐..하는 경제력의 잣대로 여전히 남아 있는 듯 한데...

    어딜가도 쌀밥은 다 먹는 세상에 살면서

    `저의 집은 쌀밥은 먹는데...경제적 기반은 어느 정도 되어 있는데...`

    라고 되뇌이는 모습도

    전에는 생각 못했던 탈북자의 한 단면 이군요.


    어쨌든

    북한도 예전의 북한은 아닌 듯 하구요

    탈북자도 내가 전에 생각했던 그런 탈북자들은 아닌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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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8-05-29 16:37:42
    부럽당 ~~ 도울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가 ?
    북한 쫌 잘산다는 사람들 돈 700달러 돈두 아닌데 ...
    그런 사람들 얘기 듣기...쫌 거북 **
    암튼 부모에겐 잘할수 있당게 무지무지 부럽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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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나무 2008-05-29 16:53:32
    1년에 한번이라면 송금하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좀더 어려워져도 내덕에 부모님은 더 넉넉하게 사시면 기쁘고 좋죠.
    그것이 자식의 즐거움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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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2008-05-30 01:56:31
    갑자기-꿈의거리- 햇살과동행 -걸작품- 찬이아빠-풀나무-동행 등

    pink2008님 이쓰신글을... 덧글 위에나열된분들 7명이 비난한다고생각하세요?

    잘못 해석하신겁니다 위에 7명분 덧글을 달아주신것은 본문글을 올린분한테 비난의글을쓴게아니고 인간의도리와 부모형제들의 귀중함을 일깨워주는글입니다. 비난을하는게아니고 부모한테 효도하라는조언을 해주는겁니다 조언과 비난을 분간하시기바랍니다

    북한에 계신부모형제분들이 쌀밥 먹는걸 당연지시하며 글을 올리셨는데 사람은 죽을먹으면 쌀밥이먹고싶고 쌀밥을먹으면 고기가 먹고싶은겁니다
    말그대로 사람은 밥만먹고사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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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30 10:02:21
    이글은 pink2008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6-03 16: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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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2008-05-30 10:55:43
    본문 글올리신분 속사정이 그런줄 몰랐기때문입니다.
    덧글 다신분들은 인간의 원칙과 부모형제간의논리로만 의견을 드린겁니다

    덧글에 내용은 님을 비난한글은 절대아닙니다 서운한 생각은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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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거리 2008-05-30 12:00:38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이붓어머니에 자동차까지...
    그래서 위에 저도 남의 사정을 모르고 감히 말하기 저어된다고 썼습니다만, 위와 같은 사연을 거두절미하고 집에 돈 보내기 아깝다는 식으로 들려 적은 것이었습니다.
    제 댓글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정말 미안합니다.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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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2008-05-30 13:32:52
    `pink2008`님!

    아버님이 재혼하셨군요!

    엄마가 재혼하신 경우 보다는 아버지가 재혼하신 경우에

    아버지와 자식간의 불화가 더욱 큰 듯 하더이다.

    아버지는 아무래도 (엄마에 비하면) 자식들에게 쬐~끔 더 자기 위주의

    사고를 하시더군요.


    새로 가정을 꾸리신 아버지에 의해 상처받는 사람들을 몇명 저도

    본적이 있어요.

    그러면서 자식들도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것도 봤구요.


    상처를 입었기에 끊임없이 아버지와의 아픈 경험을 얘기하고...벗어나지

    못하고..좀 심하게는 아주 이기적으로도 변하더군요.


    지금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어도..언젠가는 보고 살아야 할 가족이기에

    서로간에 상처가 깊숙히 남지 않으면서도...

    그러면서도 님도 님 살길을 잘 찾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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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남북녀 2008-05-30 16:08:32
    님의 글을 참 안타깝게 보았습니다. 위글에서 어느분인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였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하자만 이런 말도 있지요 <쌀독에서 인심이난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내게주어진것이없는데 무엇으로 도와주겠습니까?내가 먼저 잘살구 봐야합니다. 내가 풍요로을때 내인심도 커진답니다. 얼마 되지도않는 돈을 모아가지고 불쌍하다 도와주고 그리고나는 또 배를 줄이고 그러면 님이나 님의가족이나 다같이 힘들어집니다. 어느한쪽이라고 잘살아야 합니다. 모든아픔도 슬픔도 이젠뒤로 오직 나하나만을 위하여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 부자가되면 그때는 내힘이되는것 부모님을 도와드릴수있습니다 모두 잘살수 있습니다. 내가 조금힘들더라도 북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려야지 이제는 이런사고는 버려야합니다. 내가없는데 내주머니에 땡전하나 없이 휴식날 남들이다가는 나들이도 못가는 형평인데,아까 님이 낸통계를보니 여유돈이라고는 단돈4만원 생활비도 모자라는판인데 누구를 어떻게 도와줄수있겟습니까?열심히 노력해서 님만이 살아갈길을 모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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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8-05-30 16:39:51
    후유 그런줄 모르고 부러워 하였군요
    어찌 되였든 살만한 정도 라면 쫌 시간을 두고 본인부터 잘살고 그 담에 도와 드려도 괜찮을것 같군요
    북한 사람들 참말로 너나 할것없이 ...어떤 땐 생각도 하기 싫을때 많아요 ...
    저 같은 경우는 감시가 심해서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도 연락할수 잆는 형편이여서 핑크님이 무척 부러웠는데 ....^^^

    힘내시고 본인부터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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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5-31 10:11:01
    무튼,,
    이래저래 고민이 참 많습니다.

    "갑자기"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런 일 겪을때면 아버지와 점점 멀어지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두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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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나무 2008-05-31 11:14:57
    pink2008 님 어머님이 친 어머님이 아니시군요.
    그럼 갈등이 크시겠습니다.
    이해 갑니다..


    그리구요..
    장기적으로 줄여가시면 좋겠습니다..
    한번에 딱 자르면 그동안 목빠지게 기다렸을 아버지께서 힘들테니까.
    액수를 대폭 줄여서 송금하시면..
    그 다음에는 더 조금..

    pink2008 님 아버지게 송금하는것을 차츰 줄여나가시면서 여기서 더 넉넉해지는데 주력해야 현명한것도 같습니다..
    암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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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2008 2008-06-01 11:00:53
    소중한 말씀들 깊이 새겨 열씨미 살게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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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니미 2008-06-01 23:57:26
    ㅠㅠ 북한이 많이 힘들다구 하네요,,저두 집이랑 자주 통화하는데,,참,,,돈보내드린다는거 힘이 많이 들어요,,하지만 언제 볼지 모르는 부모님 살아계실때 후회없이 해드리면 좋을것 같아요,,여기는 그렇게 해서라두 힘들지만 먹을수 잇자나요,,,하지만 거긴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어가구잇으니,..힘내세요,,,저두 집에 돈 일년에 두번 보내는데,,내가 좀 힘들지만 그돈으로 부모님이 굶지않는다면 넘 행복해요...님두 그럴거라구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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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jk 2008-06-02 19:52:58
    북한과 통화할수 있다니 참 좋구만요 북한말로 허리띠 조인다구 생각하고...무슨말을 해야할지 생각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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