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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시인이 찬양한 촛불 시
Korea, Republic o 버드 0 428 2008-06-12 19:24:27
촛불에 부치는 시("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저자 탈북시인 장진성)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80억 분의 1
그 하나가
80억을 향해
다수라고 말하는 촛불
국민의 손이라며 치켜든 촛불


그 촛불 광우병은
말만 들어도 전염된다
MBC만으로도 두뇌에 구멍난다
귀청에 영어가 울려도 죽을 수 있다
한우를 보고도 미칠 수 있다


그 광우병에 걸리면
대낮에도 촛불켜고 살게 된다
자기를 쥐새끼의 국민으로 착각한다
쇠파이프를 길게 들고 싸우게 된다
피흘리는 남을 보면 힘도 솟는다


월드컵 밤하늘을 밝혔던 촛불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했던 촛불
그 촛불이 아니다
미친소를 찾아
어둠을 뒤지는
미친 촛불이다


국가도 불지를 수 있다는
광란의 촛불이다.
광우병을 위해서라면
반미를 위해서라면
조국의 내일도 죽어야 한다는
자멸의 촛불이다


1인시위 앞에서도
두려워 떨고 있는 촛불이어서
침묵하던 다수가
더 못참고 입을 열 그날에는
암흑의 정체가 드러 날
촛불은 역시 촛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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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진 2008-06-12 21:54:08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80억분의 1은 아닙니다. 이건 단순하게 광우병이 발견된 이후 세계의 대부분의 인구가 소를 먹었다는 가정(인도등 특수지역제외)한 상태에서 인간광우병 발병한 사람의 비중을 이야기 할 뿐입니다.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80억분의 1이라는 수치를 믿지는 마세요. 숫자놀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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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시리 2008-06-13 09:59:51
    그만하세요..김은진님.. 님 주장이 틀려서가 아니라 이 곳에 계신 분들은 더 간절한 부분에 소망이 계신 분들입니다. 다른 싸이트도 많지 않습니까?? 이곳까지 오셔서 이래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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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진 2008-06-13 13:35:37
    토시리님/ 우선 죄송합니다만...

    저역시 간절한 소망이 있어서 온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결혼할 사람을 중국에 두고 있습니다. 이 닉넴은 제것이 아니라 그 사람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곳에 들러서 이런 것들을 보는게 안타깝습니다.

    한국사람이라고,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가난도 모르고, 어려움도 모르고, 멋모르고 나불대는 것이라며 선입관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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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진 2008-06-13 13:37:26
    그리고 저는, '유명인'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 자신의 정치적 논리를 설파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이글이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내딸을 100원에 팝니다'의 간판을 이용한 글입니다. 그리고, 제 약혼자가 이 글을 봤을때 어떻게 생각할지도 겁이 납니다.

    그래서 글 전체의 '정치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말그대로, 지나치게 과장된 것의 오률 지적하는 저 80억분의 1이란 숫자도 지나치게 과장된 것임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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