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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 세상 나 혼자 견디여 낼수 잇을까요..???
China 보구싶다 1 900 2008-06-13 04:09:22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들과 같은 고향 사람입니다..

작년에 언니와 함께 여기 중국으로 오게 되엿어요..

저는 이곳에서 저의 이름과 같이 작은 소원을 이루려고 왓습니다..

근데 그것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줄 몰랏어요..아마 내가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탓인것 같아요..뭐..그런게 잇잖아요..우물안에서만..

살던 개구리가 자기가 사는 우물안이 제일 큰줄만 알앗는데..우물밖에.

나와서야...세상이 크다는걸 깨달앗듯이 말입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그용감한 개구리는..우물안에서만 꿈꾸던것을 우물 밖에 세상에서

현실로 이루려고 한답니다..

그게 그렇게 그렇게 어렵고 힘든것인줄도 몰르구요..아마 그개구리는

자기가 살던 우물처럼 세상을 만만하게 여겻나 봐요..그래서 보란듯이..

팔딱팔딱 거리면서 긴숨을 내쉬군 햇죠..그 용감하고 무식한 개구리가..

바로 나 박소원이랍니다..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뭐나 무서운것이 없는

저에게는 이세상도 저 개구리처럼 만만하게 보엿어요..

그래서 한번 저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볼려고 이곳에 왓는데..너무 힘드네요..

보이는것마다 너무 신기하고 그래서 이곳에서 만큼은 나의 소원을 이룰수

잇을꺼라고 생각을 햇죠..근데 내가 생각 한것처럼 그렇게 세상은 만만치

않다는것을 이제야 깨닳앗어요..그래도 나 박소원은 할수잇다는 마음으로.

낯선 이곳을 적응해 보려고 저 혼자서 한국회사에 취직하여 일하면서.

보니까 모르는게 너무 많더라구요..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국어도 알아야

햇고 컴퓨터도 배워야 햇으니까요..그런데다가 국적 까지 속이면서 일하려

하니까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그렇다 보니까 여러 회사도 다녀야 햇고..

그렇게 넘어지면 일어서도 또 넘어지면 또일어나고 해야 햇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또 넘어 졋구요..그런데다가 몇칠전에 언니가 잡혀서 ..

또 고향에 가게 되엿습니다..이곳에서 만큼은 나한테 엄마같은 존재엿던

언니마저 없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넓은 사막에 나혼자 서잇는 그런 느낌이요..도저히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드네요..넘어 졋으니까 일어서야 하는데..여기서 무너지면 너무 억울한데..

근데요 머리는 일어나야 한다고 그러는데 몸이 내 말을 안들어요..

어쩌면 좋아요? 차라리 허망한 나의 꿈 깨고 언니처럼 고향에 갈까요..

이젠 이 낯선 곳에서 나혼자 살수가 없을것 같고 무서워요..

어찌해야 할지..이럴때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겟나요? 그래도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오래 사셧고 더 고생을 해보셧기에..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이런 내가 여기서 혼자서라도 일어 날수 잇을까요..???

나 혼자서 세상과 부딫쳐 이길수 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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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야웅이 2008-06-13 05:30:30
    ~보구 싶다님 넘 힘들어 하지 마시구여 삶의 용기를 되찾기를...누구나 그 정도 어려움은 다들 겪고 산답니다 거기서 포기하고 다시 고향 간다는건 말두 안되는 소리구여 어덯게든 열심히 사셔갖구 기회가 되면은 한국행 택하는것이 좋을듯 하네요..그 정도 고통은 다들 겪어야 성숙되는거에여,,인생 살다보면은 그것보다 더 힘든 일도 많답니다..여러번 중국에서 북송되여 감옥에 갓다가 죽ㅇ을번 햇던 사람들도 삶의 끊을 놓지 않고 다시 탈북해서 결국엔 고생끝에 한국의 품에 안긴 사람들도 넘 많아여,,중국에서의 고된 생활은 이해 가지만 그 정도 일 가지구요.. 포기하고 고향이나 갈가 하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을듯 하네여,,어차피 다시 고향으로 가 봣자 더 지금의 생활보다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을텐니깐요..갠적으로 저의 작은 바램을 적어 본건데 참고로 하시면은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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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구싶다 2008-06-13 05:52:38
    =루비야웅이=님.. 충고 감사히 받아 들일께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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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콥스 2008-06-13 06:11:10
    보구싶다님 먼저 용기 잃지 마시고요...
    한국행을 결심하세요.... 아직 젊으신듯하니....신분도 없는 중국에서 불안한 삶을 사는것보다 한국으로 오셔서 떳떳한 신분으로 공부도 하시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먼저 가까운 한국인 교회를 찾아가세요..
    그리고 그곳 목사님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한국에 가고싶다고 해보세요
    종교인들이 운영하는 인권단체들이 있으니까
    결심만 굳히신다면 한국으로 오는데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먼저 한국 오셔서 북에 있는 언니를 한국으로 올수있게 노력해보세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것은 있을수도 없고 가서는 절대로 안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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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구싶다 2008-06-13 10:52:11
    =제이콥스=님의 충고 도 감사히 받아 드리겟습니다..

    근데 이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또 한국인 교회가 잇는것 같지 안네요..

    그러잖아도 저도 교회에 다니는데 목사님이 교포분이시거든요..

    어쨎든 말씀 감사합니다..그럼 오늘도 힘찬 하루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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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희아빠 2008-06-13 12:10:55
    지금 계시는곳이 어디이신지??? 북경에 계신다면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데 혹시라도 북경에 오실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dsk5vj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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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통일 2008-06-13 13:50:50
    보고싶다님 중국에서 누구나 한번씩 겪는 일이라 봅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중국에 있는것보다는 한국으로 올수있을때 언능 오셔요.
    나희아빠 님이 도와드리겠다고 하시니. 무사히 오시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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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구싶다 2008-06-13 14:45:16
    =정신통일=님 또한 좋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다시 힘을 내서 일어나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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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구싶다 2008-06-13 14:41:06
    =나희아빠=님 고마워요..근데 전 상해에 잇답니다..
    말씀만이라도 고맙게 받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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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구싶다 2008-06-13 14:42:53
    이글은 보구싶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6-13 14: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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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2008-06-13 23:26:45
    상해에 계시면 일단 안전은 그리 염려안하셔도 될듯하네요.
    글의 내용을 보면 다른탈북자들과는 차원이다른느낌이 듭니다
    대부분 탈북자들은 굶주림과 자유을 을 얻기위해 고향을 등지고 죽음의사선을 넘는 것을 사연을 밝히는데. 님은 우물안개구리라는 표현을 쓰쎳는데 북한에서의 생활은 그리어려움을 모르고 살았나봅니다.
    님의용기에 찬사을 먼저보냅니다
    생각의차이가 좀다르지만 인간으로 태어나서 더넓은 세상을 알기위해 탈북을 하쎳는데.마지막까지 용기잃지마시고 만약에 누군가의 도움이절실하다면 메일을남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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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련한세상 2008-06-14 01:15:28
    제가 한국에 오실수 있는 길이라도 알아보아주실게요.
    힘을 잃지마세요.
    저도 북송을 4번이나 했어요.
    죽더라도 중국으로 가자는 저의 마음이였습니다.
    절대 마귀의 굴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마세요.
    힘을 내세요.
    그리고 기도하세요.주님이 보살피십니다.
    저는 발이 썩고 골수염이 와서 죽게 되였었습니다
    그런데 순 기도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망명하는 사람을 돕다가 체포되여 북송을 당했구요 그런데도 하나님은 저를 살려주셨어요.
    다시 탈북을 했고 미국까지 오게 되였어요.
    저는 중국공안국에서 죽게되자 어떤 관에다가 담아서 북송을 시낄건가를 생각하며 의논을 했었고 사치실까지 갔던사람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했으며 정신을 일지않고 끗까지 참아서 성공을 했습니다.
    본인이 정신을 잃으면 신도 방법이 없고 마귀는 좋아하며 유혹할것입니다.
    알아두세요.조선은 세상의 산지옥입니다.
    언니를 구원할 생각을 하세요.빨리요.
    정신을 차리세요.
    당신을 위해 미국에서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ilovyou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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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8-06-14 08:44:12
    안돼요 !
    가련님의 말씀대로 그곳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힘을 내시고 중국에서 살아 남으셔서 출로를 찾아야 합니다

    마음 귿게 가지시고 이곳에 좋으신 분들 많으니 도움을 청하시여 길을 찾아 자유를 꼭 이루셔야 합니다

    다들 님처럼 그렇게 힘든길을 왔습니다

    포기가 젤 무서운 것입니다

    ....긴장된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드시겠냐 만은 그래도 컴을 하시고 통신수단도 있으니 그런대로 조건은 그전보다 많이 좋아진거 같네요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서 품으셨던 희망과 꿈을 꼭이루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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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qswdefr 2008-06-14 17:57:24
    안녕하세요. 글 봤습니다. 지금 많이 어려우시죠.
    지금 중국에 있기 불편하실텐데 한국 가는건 어떠세요.?
    앞으로 어떻게 하실려구요.?
    서로 알고 지냈으면 합니다.
    가능하시면 연락처 가르켜 주실래요.
    제가 전화 드릴게요. 여기 게시판에 전화번호 쓰지 말구요
    제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이메일 주소는 klh123@hanmail.com 입니다.
    그럼 메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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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꽃 2008-06-15 23:51:08
    보고싶다님~ 정말 안타깝겟네여ㅛ~~ 나도 몇년전에~ 님하고 똑같은 처지엿는데~~ㅠㅠ 같이 잇던 우리언니가 북송되고~~ 이넓은 땅에 나 혼자라는게 얼마나 외로운지~~ㅠㅠ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는 막막한 곳에서 나도 한떄는 님처럼 앞이 캄캄하기만 햇어요~ 누굴 믿을사람도 없고~ㅠ 근데요~ 이래저래 살다보니 그런대로 살게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님도 힘내시구요 캄캄한 어둠 헤쳐나가세요~ 이땅에서는 그 누군가를 밑고 산다는게~ 진짜로 힘들어요 ..집 생각도 ㅏ많이나고 ㅠ그래도 힘내세요~~그냥``~힘내란는 말밖에~` 다른 말 드릴말이 없네요~~ 힘내고 멋지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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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이상 2008-06-16 17:16:10
    보고싶다님 자꾸 좌절하지 말고 힘을 내세요. 지금 고생하지만 그 후에는 멋진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속담에 "고생 후에 락이 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꼭 힘을 내시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올것이고 해뜰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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