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속의 할머니는 그래도 강낭가루를 잡수시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가장최근에 북한을 떠나온 탈북자인데요, 현실은 이보다 더 심각합니다.
동영상속의 뉴스에서 "일부주민들의 배급을 중단했다"라고 소개하고있는데 북한에서 일부주민이 아니라 대다수의 배급을 중단한지 이젠 10년도 넘었어요.
평양시와 군부대공장들 군인들 당,보안,보위, 사법,검찰기관들에만 식량을 주어요. 그것도 하루삼시 죽으로끼니를 애워도 형편없이 모자랄 소량이지요. 그러니 그사람들이 사회를 좀먹는 부정힁령을 밥먹듯하지요.

이글은 플로베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8-31 17:58:33

2해인님, 10년 동안 배급이 없었다구요? 그럼 WFP 세계식량계획이 그동안 북한주민 6백4십 만 명에게 식량을 무상 배급해 왔다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입니까? WFP로부터 무상으로 식량배급을 받은 북한주민들이 10년 동안 한 명도 없었다는 이야기입니까?

저는 10년동안 배급받은 주민이 한명도 없다고 쓰진 않았습니다.
다만 특정계층에만 식량이 지급된다고 했었지요. 다시말씀드리면
순위별로 당기관, 군부대와 그가족, 군대가 운영하는 공장, 군수공업부문,외화벌이 회사들, 대체로는 이래요. 그외의 주민들에게 국가가 배급하는 식량은 년간에 걸쳐 겨우 20일정도면 족하구요.
님이 남한분이라면 제가 구체적인 상황설명을 해드리지요.

2해인님..저는 남한 출신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북한당국에서 배급해주는 상황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한에서 10여 년 동안 북한동포들에게 매년 30만 내지 40만 톤의 식량을 보내왔습니다. 비료도 그 정도씩 보내왔지요. ‘좋은 벗들’을 비롯한 민간단체들도 북한동포들을 돕는다고 하여 남한사람들에게서 돈과 물자를 모아서 트럭에 실어 중국을 통해 바리 바리 보내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도 그동안 엄청난 양을 북한동포들에게 지원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지원물자가 북한동포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소수 김정일의 핵심계층들에게만 분배가 되었다는 말씀이신지요?

플로베르님, 북한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북한에 대한 관심은 그곳에서 역경에 처하고 있는 우리들의 부모형제와 친척 친구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기 때문이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단 저의 답신이 댓글로서는 지나치게 길어질것같아 자유방으로 옮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인님...같은 민족으로서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제가 달라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 왔지만 어쨌든 내 형제들입니다. 잘 살고 있다면 걱정도 안하겠지만,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이 저리겠습니까? 저도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있지만 하루도 북한동포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남한 사람이 알 수 없는 북한의 실생활에 대해서 가급적 자세하게 소개해 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