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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우리세대에 이루어져야합니다.
Korea, Republic o 진정한하나 1 851 2008-09-10 13:57:54
이곳에 들릴때마다 자주보게되는 친북세력이란 단어 과연 어떤자가 친북세력일까요? 친북세력이라함은 곧 김정일을 추종하는 세력을 두고하는말일수도있고 막연하게 북한을 동경하는 사람들일수도있죠.
여기 곧 대한민국에 들어오신 모든 탈북자분들도 그렇다면 모두 친북세력이겠군요. 두고온 고향을 그리워하니말입니다.


자꾸 이념적으로 대립하기를 원하시나요? 이나라에 진정으로 누가 더 통일을 원할까요?
탈북자단체나 탈북자분들중 자주보게되는 단어중에 친북세력운운하던데 그런당신들이나 수구꼴통들의 하는짓과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김정일을 좋아하는 대한민국국민이 있을까요? 단지 북한주민과의 자유로운 왕래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거죠.


정작 당신들이 애국세력이라칭하는 보수세력들은 과연 통일을 원할까요?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포기해야할텐데
말입니다.그렇게만되다면 지금까지 써먹던 매카시즘 즉, 좌빨 빨갱이도 통하지않고 말입니다. 김정일이는 싫지만
어쩔수없이 손을잡고 통일후 김정일이 죽은 이후를 준비하는 단계가 있어야 통일후 혼란을 최소화할수있는거아닐까요? 제가 이곳에 글을 쓰고 반대 의견도 쓰고 왜이럴까요?


여러분들이 그 통일의주역이 되야한다는겁니다. 저번에도 글을 올렸지만 여러분들은 보수도 아니며 기득권층도 더구나 아닙니다.
보수의 흉내를 내며 그들과 똑같은 어리석은짓을 하지말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리는겁니다.
전 김정일을 싫어합니다.이건 대한민국사람이면 누구나 마찬가지일겁니다.
김정일은 싫어하지만 통일은 강력히 원합니다.
우리후손에게 분단의 현실을 더이상 물려주고 싶지도않습니다. 우리때가 지나면 통일은 더 힘들어집니다.


지금 대한민국엔 통일을 원하지않는 세력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건 극단적인 이기심때문이죠.
그저 광적인 반공사상으로 무장해서 오히려 북한과의 대결구도로 가기를 원합니다.
또한 주위의 중국,일본,미국등도 바라지않을겁니다. 지금정부역시 햇볕정책은 지지하지만, 그런 광적인반공논리에 사로잡힌 보수꼴통들의 지지를 얻고자 눈치를 살피는꼴입니다.


햇볕정책엔 근본적으로 지지하지만 반대논리를 펴는건 보수세력의 지지기반을 잃을수도있어서 특히 영남(경상도) 보수층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죠. 그렇지만 이번정부도 햇볕정책의 필요성을 알고있을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일부 지각없고 생각없는 극우주의 사람들은 정치,경제,사회를 따로놓고 생각하는데 정치 경제 사회는 같이가는겁니다.


정치가 안정되야 사회나 경제도 안정될수가있죠. 그말이 뭐냐면 곧 남북관계가 항상 대결구도로간다면 경제나 사회가 안정될수가 없단말이지요 특히나 남북한문제를 지지기반을 다지기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이념적으로 이용하는 더러운 세력들도 문제죠.북한의 대남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햇볕정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남의존도가 높아져야 자연스럽게 흡수 통일이 가능할수도있구요.맨날 서로 으르릉 거리면서 북한이 망하거나 체제가 바뀌고면나면 남한으로 흡수될거 같습니까? 우리나라같이 남북이 분단된경우엔 특히나 정치 경제 사회는 따로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남북문제가 중요하죠. 대체 반대논리를 펴는분들은 남북관계의 최선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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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ok717 2008-09-10 14:56:30
    북한에서 1995년 부터 1998년 사이에 대형 열차사고가 있었는데 정확한 년도가 잘 기억이 안나서요.. 혹시 아시는분이 있으면 좀 갈켜주세요~!!
    장소도 아시면 함께 기재해 주세요! (양주였던가?..)
    이메일: okok-7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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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나무 2008-09-10 17:05:17
    [北 열차폭발]신의주병원 중상자 500명…치료 포기상태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404270354&curlist=0
    이 기사 아닌가요?
    이 기사라면 2004년 4월달에 발생했군요..

    김정일 암살용이라는 말이 돌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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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망 2008-09-10 19:13:26
    함남도 정평열차사고 아니던가요?
    제가 승무원으로 근무하던중에도 너무도 많은 사고들이 났었고,지금에는 또 너무도 행복한 나머지 그시절들에는 거의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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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08-09-10 20:58:16
    통일 하자는데 반대할이 아무도 없을겁니다...

    어떻게 통일을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공산주의 통일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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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09-10 23:44:30
    남한의 우파가 말하는 남북통일이란 그 전제로 남한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의 통일을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남한의 대다수 좌파가 말하는 남북통일이란 '북한식이건 남한식이건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통일을 말하죠.

    진정한하나님 역시 '어떤 체제로 통일을 할것인가'는 전혀 관심 없죠.

    통일이라는건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민족이 좀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단같은 겁니다.

    그런데 북한식(공산,독재)으로의 통일은 우리민족이 더 불행해지네요.

    그러니까 북한식으로 할봐에야 안하는게 나은겁니다. 대다수 국민도 이렇게 생각하구요.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마세요. 진정한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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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09-10 23:49:02
    이글은 정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9-11 0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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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2008-09-11 02:38:07
    참딱하십니다. 정예님 남북한 체제경쟁은 끝났어요. 지금이 어떤세대입니까? 김정일이가 남한에서 너가져 해도 하질 못해요. 왜 바로 죽게되어있어요. 진정한하나님의 말뜻을 모르겠어요? 이세상에 북한빼놓고 공산주의 좋아 하는 사람 누가 있나요? 당신은 탈북자로써 한국에 온사람 인것 같은데 이게 남한사람과 북한사람의 차이점이죠. 당신은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겁니다. 진정한 하나님 같은 사람을 당신들은 좋아해야 합니다. 이렇게 북한ㅇ문제에 과심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남한에많겠습니까? 북한이 나라입니까? 무슨북한식으로 통일을 합니까? 당신은 남한에 대해서 더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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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2008-09-11 02:55:53
    그리고 정예님 남한사람들 우습게 보질마세요? 그깟 북한 전쟁나면 일주일 내로 끝내버릴테니까. 통일을 못하는 것은 주민들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들 잘못입니다. 통일은 우리민족에 숙원인데 국민이 반대 할사람 없겠죠. 반대하는 국민은 한국을 떠나야지요. 대통령이 통일 하자고 강력하게 외치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고 정예님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 했는가를 알면 북한식 이런말 말도 하지 못할떼 진정 대한민국을 알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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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2008-09-11 04:07:19
    쇠고기 하나만 가지고도 들고 일어 나는데 무슨 북한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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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9-11 09:32:26
    정예님 제글을 끝까지 읽지 않으셨나봅니다. 대한민국이 흡수통일하자는 취지입니다. 지금도 북한은 남한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심합니다.앞으로는 더욱 늘려나가야한다는것이구요. 그래야 자연스러운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단계가될것이며 통일후 혼란을 최소화하는것이라생각됩니다. 북한이 더욱더 남쪽에 경제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개혁 개방이 앞당겨질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와중에 남북한 접촉도 많아질거라 생각하구요.참 그리고 제글에 북한식 통일을 주장하는 부분이 있었나요? 그리고 북한식으로 통일을 원하는 국민이 있을것같아요?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남한의 좌파는 북한식이건 남한식이건 통일을 원한다구요? 어디서 그런 말씀과 정보를 들으셨나요? 전 정예님에게 처음듣는 말이군요. 제글이 님께 제대로 전달이 안된건지 아님 정예님 마음대로 해석하시는건지는 알수없지만 님께서 말씀하시는건 금시초문입니다. 끝으로 정예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칭 보수주의라는분들은 절대 통일을 원하지않습니다. 아니 그런 보수주의 논리로는 절대통일을 이룰수없다는거죠. 정예님도 이런 남북문제부분은 좌우구분하지마시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마시고 어떤게 남북이 공존하며 통일을 앞당길수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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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9-11 09:59:01
    정예님 그리고 좌파운운하시는데 참고로 지난 10년동안 탈북자가 한국에 가장많이 정착했다는거...과연 김정일을 좋아한다면 국방비증강으로 자주국방을이루고 그리고 북한인권과 탈북자인권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면 그렇게 많은 탈북자분들이 한국에 올수있었을까요? 앞에서는 햇볕정책과 뒤에서는 조용한 외교 중국과의 문제도 그렇구 북한과의 관계도 생각해야하기때문이죠. 그게 바로 외교죠. 포플리즘이 아닌 진정한외교입니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떠들며 북한을 자극하며 대결구로가는 그런건 결국 자칭 보수주의의 지지를 받겠다는 얕은수작에 불과합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도 북한이 달라고하면 주겠다? 북한이 남한에 달라고 사정하는나라입니까? 공개적인자리에서 북한인권을 외치며 탈북자문제를 거론하는게 진정 탈북자와 북한인권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까? 얼마든지 비공식적인 루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게바로자칭 보수주의 지지를 얻기위한 포플리즘아니면 뭐란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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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9-11 10:15:58
    정예님/동서독의 통일의 경우를 보세요


    첫째, 동서독 관계에서 모든 분야가 상호 융화하고 하모니를 이루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경쟁과 갈등이 나타나면서도 협력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거죠. 동서독은 그와 같은 불가분의 연계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역사적 지리적, 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상호 관계를 유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동서독간의 교류와 협력이 어떠한 과정과 형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동서독 주민간의 접촉을 가져오게 함으로써 그것이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동서독간의 교류, 협력은 서로 상대방을 인식하게 하고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알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죠.


    이는 곧 통일이라는 것이 또한 동일 민족의 동질성 회복이 비록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으며,시간적으로도 언제 이루어질 지는 예측할 수 없어도 반드시 상대방을 알아야만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치고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잘 알 수 있을 때 비로소 동질화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동질화를 향한 염원이 체제의 단일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독일 통일은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서독의 일관적인 대동독 정책, 그 가운데서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가능하게 했던 정책과 이를 통한 동독 주민의 서독의실상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동유럽의 정치적 변화에 따른 국제적 상황 변화는 동서독을 통일의 과정으로 인도했던 중요한 도화선이 되었지만 동독
    주민으로 하여금 통일을 이루려는 의지와 힘을 가져오게 하였던 것은 이미 그 이전 오랜 기간동안의 동서독간의 접촉과 접촉을 통한 동독의 내적 변화를 가능케 한 서독의 정책에 있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통일을 가능하게끔 한 서독의 대동독 정책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서독은 동독에 대해 20년넘게 지속적인 햇볕정책과 같은 정책을 통해 통일을 이루었죠.
    우리 또한 지속적인 경제적지원과 북한주민과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서 통일을 이룰수있다고 주장하는겁니다.


    물론 남북한이 처한 상황과 독일과는 다를수있지만 큰틀에서보면 별반 다를바없는것이죠. 그래서 김정일은 싫지만 우리는 꾸준한 접촉과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의견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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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09-11 13:04:51
    위에 두분 글은 참 길게 썼는데 뭔 핵심적 내용이 없군요. 요약하자면 좌파만세, 우파꼴통, 햇볓정책 찬성 이렇게 썼네요.

    진정한하나님은 동독의 예를 들어서 우리도 햇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동독은 개인독재체제도 아니고 서로 원한다면 여행도 가능했고 개인적 자유가 북한과는 하늘땅 차이만큼 달랐습니다.

    동독과 북한은 국가시스템 환경 자체가 매우 다르다는걸 간과하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똑같이 경제적 지원과 교류를 지속하면 그들이 스스로의 체제를 버리고 남한에게 흡수 통일된다구요?

    동유럽, 러시아, 중국도 다른나라로부터 경제적 원조받아서 공산주의 포기하고 자본주의로 바꾼겁니까???? 아니죠.

    이게 무슨 뜻이냐면 국가마다 환경이 다른만큼 정책도 다 다르다는 겁니다.

    경제적 지원와 교류있어도 공산주의 포기하는 나라는 포기하고 안하는 나라는 안합니다. 두개를 등식화하지 마십시요.

    결국 경제적 지원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네 나라들의 정치적 지도자와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가장 큰 핵심이라는겁니다.

    의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경제적 지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수단으로서의 지원)

    여기 탈북자 사이트에서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요. 남한과 국제사회에서 지원된 물자에 혜택을 본적이 있느냐고요.

    절대 다수가 혜택 못 봤다 그러죠. 일부 수기를 보면 지원된 물품을 다시 외국에 팔아서 외화벌이에 쓰고 있다고도 하죠.

    오히려 지원된 물품이 김정일 측근에게만 선별적으로 분배돼어 김정일 독재체제를 굳히는데만 더욱 공고히 일조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북한에서 직접 살다 나오신 이런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탈북자들이 이렇게 증언을 하며 지난 10년동안 나온 결과가 북한핵,서해교전,금강산민간인학살인데도 불구하고

    경제적지원과 교류가 북한을 변화 시킬수 있다고 믿는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그동안 반신반의 했지만 남한 좌파정권에게 10년이라는 기회를 줬습니다. 그럼 꼭 그럽디다. 10년은 너무 짧다고.

    아니 그럼 지난 10년간 아무런 효과 없었고 역효과까지 컸던 햇볕정책을 10년 더 하면 효과 있을거라 생각합니까???? 우기지말고 상식적으로 생각합시다.

    좌파의 탁상공론이 현실과 괴리가 커져가고 있으면 인정할껀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수단을 바꿔야죠.

    지금처럼 대량 탈북자가 남한으로 넘어오는 현실에서 손바닥으로 하늘 못 가립니다.

    결국... 지금 북한 김정일 독재 체제에서는 '경제적 지원'이라는 수단이 그들의 의식을 변화 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지 김정일 독재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불투명한 방식의 경제적 지원은 역효과만 더 키웁니다. 오죽하면 탈북자들이 10년전 망할 북한 독재정권이 남한 좌파때문에 정권유지한다고 하겠습니까?

    북한이 개인독재체제를 어느정도 풀고 주민들에게도 어느정도 자유를 허용하고 이 둘다 안되더라도...

    최소한 남한의 경제적 지원이 투명한 시스템하에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줄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현재의 남한 좌파가 말하는 경제적 지원과 교류는 곧 김정일한테 갖다 바치는 것밖에 안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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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9-11 14:21:22
    정예님.

    햇볕정책에 대한 비난 중에 그리 퍼줬는데 북이 변한게 무엇이냐? 오히려 90년대 식량난으로 무너지던 북체제가 더 공고화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탈북자분들 말로도, 90년대 말에 북을 심각한 식량난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외국의 식량지원이 개시되면서 무너져가던 북의 질서가 서서히 회복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정애님.

    혹시 햇볕정책의 지속기간이 짧았고 그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렸다고 보지는 않으시는지요? 지금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고 계신게 아닐까요?

    6.15 남북공동성명 이후에, 남북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남북교류의 속도는 느렸습니다. 개성공단에 합의한지 오래되었으나 건설은 자주 중단되었고 요즘에 이명박 대통령은 2차 건설을 중단시키기도 했지요. 기존의 남북간 합의를 격하시킴으로서 북과 어렵게 쌓아온 작은 신뢰마저 크게 후퇴했습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퇴임 후에 증언합니다. '남북관계가 진전되려는 매순간마다 미국이 이를 방해했다'고요. 물론 그러니 반미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한반도에 구현하려는 그들의 목표가 있고 그것은 북미관계를 앞서는 남북관계의 빠른 진전은 아니였다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한반도의 분단은 2차 대전 이후에 미국이 소련에게 38선을 기준으로하는 분단점령을 제안하고 소련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시작된 것이지요. 일제의 점령을 비롯해서 지난 1백년 간 한반도의 운명은 항상 주변국들이 결정해 주셨습니다. 역사로 부터 느끼시는 것이 없는지요? 지금도 한반도를 중심으로하는 여러 강대국들의 정략이 얽혀서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 흐름을 제대로 읽고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가 되도록 나름의 자구적인 방안을 마련해 일관되게 추진해 가야하지 않을까요?

    햇볕정책은 물론 김정일이 개방개혁을 할 능력이 있다고 봐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럴 능력이 없다고 보아서 시작된 것입니다. 북의 개방개혁은 김정일의 대단한 특권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한될 것이 분명하지요. 그러나 생각해 보세요. 북 주민들이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제대로 모를 개성공단같은 경제특구가 앞으로 해주에도 생기고 남포에도 생기고 북한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어 수십만 수백만명이 일하게 된다고 합시다. 이 경우에도 북 주민들의 의식의 변화가 전혀 안올 수 있을까요? 시간이 오래 걸리겠으나 어떤 식으로든 북체제는 서서히 변질되어 갈 것입니다. 김정일도 이런 위험성을 알고 있겠으나, 북이 경제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활발한 경제교류 외에 다른 방안이 역시 없습니다.

    또한 요즘 김정일 유고설이 나도는데, 남과 북의 관계가 심화되고 북 주민들 그리고 북의 지배계층이 남에 대한 일정한 신뢰가 있어야, 전쟁을 피하고 그들이 남에게 기울 것 아니겠어요?

    반대로 북이 갑자기 붕괴된다면 남은 그에 대해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금 사실상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고, 준비할 수도 없습니다. 2천 3백명의 인구를 거의 일방적으로 책임지고 5천~6천5백억불의 통일비용이 든다면 그것을 지불할 의사와 능력이 남한에 있습니까?

    단 5억불 준 것 가지고도, '퍼주기'라면서 맹렬한 공격을 지난 8년간 극보수파들에게 받아왔는데 말이지요.

    운이좋아 북 주민들이 외부사정을 잘 알게되고 남한과 평화로운 당장의 통일을 주장한다고 해봅시다. 남은 그들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누구말마 따라, 지금은 햇볕정책에 반대해온 남한의 극보수파들은 군대로 북주민의 남하를 막으려 들 것 같네요. 남도 살아야 하니까요.

    통일은 언제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요. 그것을 인내심을 가지고 남과 북이 무리없이 그리고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서서히 진행 되도록 만들어야지요. 그럴러면 어떤 식으로든 북이 예측가능한 일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아래에서 남과 북의 교류가 늘어나고 북의 경제수준이 올라가야 됩니다. 바로 햇볕정책의 방향이지요.

    이명박은 얼마 전에 햇볕정책의 우화를 들어서 '남의 옷을 벗기는게 아니라 내 옷을 벗었다'고 조롱했는데, 그럼에도 김대중은 '이명박은 결국 햇볕정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더군요. 이는 단지 그의 희망사항이 아니라, 남과 북 그리고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에 남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북 지원에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물론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는 한계가 많은 일이기도 합니다. 가령 아무리 투명성을 확보하고 북 주민에게 쌀을 줬다하더래도, 북은 주민들에게 배급을 안주고 절약된 쌀을 군대에게 더 주면 됩니다. 지원은 일부 전용될 수 있으나 것을 감수하게 됩니다. 누구의 지적처럼 인민군이 배가 부르면 인민들 몫을 안 뺴았아 먹을 것이고, 반대로 북 군대가 아무리 밥을 굶어도 서울을 향한 장사정포에 포탄을 넣고 발사할 힘조차 없을리 없으니 본질적으로는 바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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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9-11 14:48:50
    정예님/
    동독의 경제적 문제로 인해 통일이 짧은 시간내에 이뤄진건 인정하시죠?
    하지만 독일의 통일은 정치적인 통일은 이루었지만 경제나 사회부분은 많은 휴유증이 있었구요.우린 그런 독일의 전철을 되풀이하지말아야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동독은 북한처럼 폐쇄적인사회는 아니었습니다.하지만 그것조차도 오랜시간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의 산물인겁니다. 동독이 그냥 그렇게 된게 아니란거죠.사회주의체제속에서 생활한 동독과 서독의 주민들의 국민적 통합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고, 독일 통일이 주는 수 많은 문제점의 심각성을 바라보고 독일 통일에 마냥 부러움만 가질 것이 아니라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나타 나는 문제점들을 연구하여 한국의 통일에 교훈을 삼아야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남북한도 지난 50년가까이 으르렁거리다 지난 10년전 김대중정부가 들어서야 통일을 위한 걸음마단계을 시작했구요. 설마 북한이 그렇게 쉽게 개방할거라고는 생각하신건 아니죠? 독일처럼 오래전부터 많은 교류를 한 국가도 20년 넘게 걸렸습니다.북한주민들도 지금은 남한사회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들었습니다.요즘주변국가를 한번 둘러보십시요.
    지금은 중국과 러시아조차도 지속된 경제발전을 위해 한반도의 안정에 손을 들어주고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통일로 갈수있는 호기라는겁니다.국제정세와 한반도주변환경이 남북관계개선과 나아가 통일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수있는 시기라는거죠. 하지만 지금 정부의 대북정책은 어떻습니까? 일관성없이 우왕좌왕하는꼴이 님의 눈에는 보이지않습니까?오히려 한반도의 통일이 세계평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될거라는 확신을주는 외교적노력이 필요한때 아닙니까?하지만 저는 지금의 정부가 통일을 향한 의지가있는지 궁금하더군요. 헌법에서도 분명히 나와있는 의무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북정책만큼은 의지를가지고 일관성있게 정책을 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에 신뢰할수있고 자유로운 서신과 가족간의 왕래와 전화통화도 가능한 수준까지 갈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리고 이젠 어느누가 정권을 잡던지 정부쪽에서도 통일이후를 준비하는자본 즉 통일비용기금같은걸 더많이만들고 운용해야될것이구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통일에 관한 생각입니다만 님은 그저 10년좌파정권은 퍼주기다라는 비판하고 대안은 없으시군요. 제가 볼땐 지난 정권의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수정보완해서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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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2008-09-11 15:23:56
    정예님 우리나라 진보세력 한테 가서 민주당이 보수냐 진보냐 물어보세요. 뭐라고 할지 다보수다고 할겁니다. 한나라당과 정책이 비슷한데 뭐가 진보냐고 할겁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중도우파 라고 합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왔으니까 북한에 대해서 더안다고요? 탈북자들 중에 한국에와서 많은정보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더알았다고 합니다. 지금보세요. 북한보면은 까깝하지 않으세요? 탈북자들 중에 북한에 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북한에서 온사람 아닙니까? 대한민국 쌀 먹은 사람도 많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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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09-11 15:26:36
    역시 남한 좌파와 우파는 똑같은걸 보면서도 해석이 이렇게 다를수 있군요.

    님이 말하는 햇볕정책으로 인해 북한이 질서를 회복하고 있다는것이 저에게는 망해가던 김정일 독재정권이 다시 주민들을 억압한다는 얘기로 들리고

    님이 말하는 10년이라는 햇볕정책의 지속시간이 짧았다는 얘기도 저에게는 너무나 충분한 시간인데도 효과가 없었다는걸 스스로 인정하는것으로 들리고

    님은 한반도 분단의 시작이 조선반도에서 잔여 일본군 무장해제와 무정부상태에서의 질서회복을 위해 연합국이 치안유지를 위해 들어온 38선을 분단의 원인이라 하는데 저에게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김일성이 신탁통치에 찬성하고 합법적 유엔감시하에 남북한 자유총선거를 못하도록 38선 위로의 유엔감시단 방북을 불허한 북한정권에 전적으로 분단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김정일 손에 그냥 현금 쥐어주는것과 지금처럼 불투명한 상태에서 북한정권에 경제지원 해주는것... 이 두개가 도대체 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자는 한심해 보이고 후자는 그럴듯해 보이나요? 제가 볼땐 똑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경우 대표적으로 사회보장 제도(복지)가 엄청난 나라기 때문에 통일후 동독사람들에게 서독 사람과 같은 복지를 보장할려니까 통일후 사회비용이 엄청난 것이었죠. 우리나라는 복지수준 환경이 다릅니다. 당장 북한 붕괴되도 북한에 들어가는 돈은 의식주 해결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님의 주장은 항상 중요한 전제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북한이 독재,공산국가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외부 도움이 전혀 소용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이런 불량체제를 굳히는데만 도움이 된다고요. 님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보다 님의 머리속 생각이 더 맞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리고 김대중이 말하면 그게 뭔 진리입니까? 훗.. 햇볕정책말고 다른 대안이 없다면 없는겁니까? ㅋㅋㅋ 이건 코미디하신거죠?

    님은 또 무한정 북한에 지원해주면 김정일과 그 측근들이 먹고남은 콩고물이라도 주민들에게 돌아갈테니 지원 효과 있는것 아니냐 하는데

    세상에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 어딨습니까....

    그런 마인드라면 뭐하러 복잡하게 민간경협합니까 그냥 김정일한테 온라인으로 매년 남한 세금의 50%정도씩 돈 보내주죠. 간편하게.

    김정일이 지 쓸거 다쓰고 무기 살거 다사고 독재체제 더욱 공고히 하고... 그래도 돈이 남으면 북한주민한테 갈텐데 뭘 걱정하십니까?

    님이 말하는 논리는 간단하게 뭐냐면.. 남한에서 카드가지고 존나 긁어대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보고..

    나라에서 이 사람 무한정 돈 갚아주면 이 사람 언젠가 정신 차린다라고 말하는거랑 다를바가 없군요.

    착한건지 이상주의자인건지 바보인지 ... 아니면 알면서도 북 독재정권을 위해 그러는건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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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09-11 15:37:32
    좌파의 편을 열심히 드는 위에 세분과 저와 근본적 차이는 이겁니다.

    위의 세분은 북한 김정일 독재체제하에서도 열심히 퍼다주면 김정일과 그 측근들과 주민들이 변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고

    저는 북한김정일 독재체제가 있는한 외부 지원은 변하기는 커녕 오히려 김정일과 그 측근들에게 힘 실어주는일밖에 안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한민족이니... 백번양보해서... 지원하더라도... 직접 북 주민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방식처럼 투명성 확보된 방식이어야 한다는겁니다.
    --------------------------------------------

    또 하나는...

    위의 세분은 경제적지원과 교류를 완전 동일시하여 분리해서 생각을 못하는데 경제적지원없이 민간교류는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북한정권이 싫어한다구요? 그럼 그런 북한정권이 문제인겁니다. 그런 북한정권이 통일을 가로막는 최대 역적인겁니다. 그런 북한정권에 비판적 시각좀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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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9-11 15:48:47
    정예님/
    그렇다면 님이 얘기하고자하는 남북관계는 어떤겁니까? 물론 햇볕정책에 대한 보수단체들의 반대논리도 있는거 압니다만 궁극적으로 남북관계의 해법은 꾸준한 접촉과 경제협력입니다. 님께서도 말씀하시는 민간경협등도 모두 김대중정부이후에 나온거는 아실테지요? 김대중정부 이전과 김대중정부이후의 남북관계를 잘 아실만한분이 남북관계의 뚜렷한 비전과 대안없이 비판만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누가 김정일이 좋아서 관계회복하자고했나요? 그리고 제가 쓴글가지고만 댓글을 달아주시든지... 제가 독재정권을 위해서 그런다는 이상한 추측성글말구요. 그리고 한가지만더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엔 우파같지 않는 자칭우파와 보수주의 같지않는 자칭보수주의자들 보수주의와 우파로 가장한 사람들뿐이던데요? 결국 이념적 대립을 만들고 편가르기를 통해서 자기들의 기득권만 지키려는자들이 우파라고 떠드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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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하나 2008-09-11 15:53:48
    정예님/
    민간교류 얘기하시는데 민간교류한다고 하면 또 다른 시각에서는 그것자체도 친북세력으로 매도되는게 대한민국현실아닙니까? 물론 요즘은 그것자체도 힘들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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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모모 2008-09-11 17:26:09
    진정한 하나님 님께서 쓰신글 주의 깊게 마지막까지 보았습니다.
    하고자하는 마음과 열의는 대단합니다. 허지만 여기서 우린 꼭 집고 넘어가야할거 있습니다.
    국민들 모두가 하나되여야한다는것..특히 탈북자들의 단결의 힘이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통일을 원하는 남한출신분들 몇명이나 됩니까..
    일부 사람들은 통일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억망진창으로 된다는 그들의 말을 듣고 한심하였지만 김정일 병에 걸렸다는 말을들으니 조금 괜찮은듯 싶네요.^^*
    통일보다 중요한건 남한에서 통일된 마음이 있어야한다는것.
    둘째. 우린 작은 통일을 이루었으니 여기서 한마음한듯이 되여야 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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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9-11 18:17:58
    한 국가를 개인의 것으로 만들고 수천만 국민을 세뇌해 바보로 만들어 버린, 김정일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심리적 모순을 초래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 일이지요. 전세계에 유일한 저런 거의 최악의 체재가 하필 한반도에 등장했다는 것은 참 불운한 일이지요.

    하지만 한반도의 현실은 그 모순을 수용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북 체제가 저리 괴상해진 것은 그들 다름데로 주어진 여건에 적응한 결과란 면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건을 바꿔주자는 거지요. 쥐를 몰아도 빠져나갈 구멍을 하나 들어 줘야 고양이를 안 물지요.

    다시 말해서 김정일은 개혁개방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등소평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 자신이 나는 개혁개방을 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은 중요합니다. 사실 북 체제의 붕괴를 피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거든요. 지구 상에 어떤 나라도 활발한 국제교역없이 번영은 고사하고 생존도 못하지요. 그것을 이용하자는 것이지요.

    한국의 극우와 극좌의 공통점은 합리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제가 김대중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노벨상을 받았거나 대통령이였어서가 아니라, 합리적이여서입니다. 사회적 어법으로 저는 중도우파이지 좌파가 아니랍니다. 시장주의를 적극옹호하는 사람이 좌파일리 없지 않겠어요?

    이명박은 실용주의를 주창하고 이는 좌나 우의 이념에 집착하지 말고 실리를 추구하자는 노선으로 중도노선이랍니다. 하지만 그의 정책은 졸지에 꼴통 보수가 되버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의 나이가 70에 가까운데다가 일만하고 공부를 안하고 살아서지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서서히 변화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만,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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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8-09-11 19:25:01
    현상 유지 속에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햇볕정책은 사실 남이 살고자 하는 남한의 국가 이기주의기도 합니다. 북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큰 격변이 일어나면 결코 남은 그 영향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답니다. 당장 김정일 유고설이 나돌자, 이명박 정부는 북한주민 수용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한미 간의 북한 점령 작전계획이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네요.

    둘 다 미친소리지요. 남이 수백만의 탈북자를 제대로 수용하고 사회적응을 유도할 능력이 있다고 보여지지도 않고, 북한 점령이란 제 2의 6.25이지 다른게 아닙니다.

    10년이 아니라 아마 30년이 가도 남북 간의 1체제 통일은 못할지 모릅니다. 아니 그게 바람직할 걸요? 남으로 들어오는 탈북자가 한 십만명만 넘어도 당장 남에서는 피곤증을 호소할거에요. 냉정하게 말해서 탈북자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단기간에 남한식 자본주의 체제에서 적응할 경쟁력이 없을 것 같네요.

    따라서 2체제 1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연방체 통일안입니다. 아예 다른 나라로서 충분히 교류하고 살자는 안도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나 한국과 일본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이는 외국의 한반도 간섭이 심해지니 남북간 서로가 너는 내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어 연방제로 느슨하게 하나의 나라로 대외적으로 묶어 둘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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