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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공사"대신"종합합동심문소"
Korea, Republic o 영등포 0 490 2008-10-15 18:31:05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국내에 들어오는 탈북자들의 초기 심문을 전담하는 조직이 국가정보원 산하에 새로 생긴다.

그동안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서울 시내의 '대성공사'에서 탈북 및 국내 입국 경위와 신분 확인, 대공 용의점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아왔는데, 대성공사는 이 업무를 종합합동심문소에 넘기고 본래의 대간첩 업무만 담당하게 된다.

대성공사는 원래 6.25전쟁 발발 직후 거제도 포로수용소내에 설치됐던 조직의 후신으로서, 주로 간첩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그동안에도 탈북자 조사의 적절성 논란이 있어왔다.
종합합동심문소의 건물엔 조사를 마치고 하나원으로 이관할 때까지 많은 숫자의 탈북자들이 임시거처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대성공사의 건물이 협소해 많은 수의 탈북자를 수용해 조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 정부부터 별도의 기구와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돼 예산을 확보하고 전담 심문소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종합합동심문소는 기존 정부합동심문 참여기관인 국정원, 경찰, 국방부, 기무사, 정보사 뿐 아니라 통일부와 해양경찰청 등도 심문에 참여토록 하고 심문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통일부 조사요원은 심문받는 탈북자들을 하나원으로 이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해경은 중국 등에서 밀항하는 등 해상을 통한 입국 탈북자들에 대한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최근 탈북 여간첩 원정화 사건을 계기로 종래의 합동심문 과정에 대한 불신이 제기됨에 따라 탈북자의 대공 용의점을 좀더 치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조사 인원을 대폭 늘리고 기관간 협조를 강화토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탈북자를 전담하는 종합합동심문소는 독립공간 확보를 통해 탈북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목적이 있지만, 최근 불거진 탈북 여간첩 사건 등으로 조사인원이 늘어나면서 밀도있는 조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탈북자들의 원활한 국내 정착을 위해 조사 과정에서부터 하나원과의 연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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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칸꼬마 2008-10-15 20:20:55
    느즌감은 없지않아 있어도 지금이라도 조사 강화한다니 다행입니다

    나도 대성공사에서 조사 받으면서 불쾌한점은 없지않아 있어지만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사람들인만큼 다 이해합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제2의 원정화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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