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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소원
Korea, Republic o 천국의모모 1 387 2008-10-17 16:15:42
어찌 해야하오
너무도 보고싶고 그리워서...

해마다 다가오는 생일
해마다 찾아오는 명절

눈물 범벅이로 된 얼굴로
밤한술 떠 먹지 못하고
속만 태우는 이내몸

언제면 만나랴
내부모 내형제
언제면 가보랴
정든 고향땅에....

하염없이 밤하늘 쳐다보며
외롭게 떠있는 달에게 물어보구려

어린 동생아~잘 있는거니?
배고파 울고 있는건 아닌거니....
아~ 가슴이 찢어지는구려
떠나오며 쌀 한되
남겨 두지 않았으니...
그동안 어찌 살았으리오

이 세상 먹고사는 사람들이여
이별의 아픔이 먼지
배고픈 굶주림이 먼지
당신들은 모를거요~

이아픔 언제면 가셔지려나
용기내어 미친듯이 일해보고
미친듯이 술먹고
목청껏 노래불러도
아픈마음 가셔지지 않는구려

갈기갈기 산산쪼각이
난 이내마음 어디 둘곳없구려
나그네 같은 인생 살이라 할지라도
가족과 함께 산다면
더는 이젠 원이 없구려

소원같지 않는 소원도
풀려지지 않으니
이일을 어찌한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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