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을 버리고 남포나 나선으로 갈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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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NK 특파원이 “개성공단 위협 문제” 를 가지고 북한 고위 간부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내용이 뉴스에 났다. 그 전화 내용을 보면 북측이 저들의 독재체제 유지에 금이 가기 때문에 개성공단을 폐지하고 남포와 나선지구로 옮기려 하는 것처럼 되어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남한기업들이 개성에 들어오는 것을 꺼린다면서도/ 개성공단을 철폐하고/ 개성-남포사이에 철길을 개통하고/ 남포지구에 경제 특구를 형성하여/ 거기에 남한 기업들을 또다시 끌어 들일 계획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다음으로 개성에서 -나선지구까지 철도를 개설하고 나선에 까지 남쪽 기업들을 유도하며 홍콩과 같이 꾸리려 한다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 하는가? 지금 개성의 변두리에 작은 남한기업 몇 십 개가 들어가 있는 것마저도 무서워 벌벌 떨면서/ 국내 깊숙이 남포나 나선까지 남한 기업들을 끌어 들이며/ 그것도 철도를 연결하여 남한의 열차들이 항상 오고-가게 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특별히 엄선된 노동자들 밖에 접근을 못하는 개성공단을 무서워하는 북한의 인간들이/ 감히 그 넓은 항구도시 남포는 어떻게 개방을 하며/ 나선지구는 어떻게 홍콩과 같이 터쳐 놓는단 말인가? 혹시 지금 김정일이 정신이상에 걸려 횡설수설하는 소리는 아닌가? 사실은 탈북자들이 보내는 전단지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 저들의 속심을 숨기려 함은 아닌가? ****************** 다음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나선지구를 홍콩처럼 만들려 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자금이 없어서 나선특구가 성공을 못했는가? 지금도 나선에는 도로와 호텔, 통신, 항구 등이 원만하지는 않지만 무역과 생산 활동을 하는데서 특별히 지장 받을만한 것은 없이 꾸려져 있다. 그렇다면 왜 도중에 망했는가? 우선 나선에는 외국인과 자국민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 인원이 거의 주민의 10분의 1을 넘어서는 무시무시한 땅이다. 그만큼 북한은 외국인들이 자기 땅에 드나드는 것을 무서워하며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나선 특구의 활성화에 주인이 되어야할 북한의 주민들은 가시철조망으로 격리되어 있으며/ 북한의 모든 수출입 무역회사들은 거의 평양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상인들은 평양으로 갈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나선지구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3개 나라의 무역 중심지인 3각지대가 될 것 같지만/ 러시아와 일본은 나호드까 항구를 통하여 직접거래를 하고 있으며/ 중국역시 여러 갈래의 철도를 통하여 러시아와 직통 거래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과 일본 역시 수송에서의 복잡한 환적과 동북지방의 먼 거리 철도 수송을 피하고 직접 대련이나 기타 항구를 통하여 무역거래를 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처음에는 싼 노동력을 바라보고 작은 가공공장들을 나선지구에 들여다 세웠으나 개성공단과 같이 현지에서는 그 어떤 원료자재도 구입을 할 수 없고 / 생산품 역시 생산현지에서 전혀 소비를 못하고 다시 중국으로 가져가야 함으로/ 합작 공장들도 거의 철폐해 버렸다. 그런데 이제 와서 중국과 러시아가 인간의 감시가 살벌하고/ 황량한 나선의 벌판에다 무엇을 바라고 돈을 수 십 억불씩 뿌린단 말인가? ************* 다음의 전화 내용을 보면 남포에 경제특구를 만들고 남한의 기업들을 끌어들일 경우/ 남쪽은 자금과 원료 자재를 대고/ 공장의 운영권은 북측이 완전히 넘겨받아서 상품을 생산해주면/ 남측은 그 상품을 팔고 거기에서 나오는 이윤을 절반씩 나누어먹도록 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답답한 논리이다. 북측은 공짜나 다름없는 놀고있는 땅에, 놀고있는 건물, 놀고있는 노력의 값을 잔뜩 부풀려서/ 남측이 대는 값비싼 설비와, 원료자재, 동력, 운영자금 등과 강짜로 5 ; 5로 수평을 맞추어 놓고는 생산물의 판매이윤을 절반씩 나누어 가지겠다는 강도논리를 구상하고 있다. 개성공단 노동자들의 노임을 몽땅 뺏어가는 것도 성차지 않아서 이제는 아예 남한 기업들의 운영권까지 빼앗고 나중에는 이윤 분배에 까지 참여를 하겠다고 한다. 1980- 90년대에 수많은 재일, 재중동포들과/ 합영합작을 한다고 잔뜩 부추겨서/ 각종 생산설비와 자금, 원단들을 받아들이고는 공장의 관리운영권을 조선노동당과 권력기관 마음대로 휘둘러 몽땅 망하게 하였던 그 버릇을 아직도 고치지 못했는가 싶다. 북측이 정말로 남포에다 그런 식으로 남한의 기업들을 끌어 들이려 한다면 탈북자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남한의 기업들이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이 빈손 털고 쫓겨나게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2008.11.19 김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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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없는 공상만을 하고 있으니 발전이 없는 거죠.
탈북자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세상을 두루 깨우친 후 북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는 없을 듯..
북조선 조그만 구석에 갇혀 살아서 생각의 폭이 조금 좁다.
베트남 인도 공단으로가라
그집에 이사 온 사람과 문맥과 비전보다는 그가 가져오는 장농과 기기가 더 탐이나는 북한의 미개한 생각을 깨우치고 북한 전역의 개방을 이끌어 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아셔야 할것입니다
김태산님 좋은 글 내주셔서 고마워요 !! ^^^♡♡♡
아마 될 것 같으면 누구보다도
가장 자본주의적이면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조총련이 벌써 <점령>했을 것입니다.
중국보다 한국보다 세계보다 뛰어난
그리고 가장 친북인 조총련이
왜 성공하지 못했을 가
생각지 않은 자들
좀 더 뜨거운 경험을 해야 정신차릴 것 같습니다.
돈이 아직 많아 몸살인 것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