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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방어적이진 마세요...
Korea, Republic o 디씨훼인 0 367 2008-12-24 01:44:34
그간 "탈북자"라는 단어와 사회적 문제에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하나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또 그곳에서 공부하는 (세상을 배워나가는) 어린 친구들을 보며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을 뒤지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너무 겉만 보고 이야기해서 본의 아니게 마음 상하게 할 수도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 자신이 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 객관적을 알길 원하며, 또 그런 객관적인 부분으로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평가 (또는 집중)을 받게 되는데요.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몇 가지 이야길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조금 과격한 성격이며, 그다지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 혹은 백 스페이스를 살포시 눌러주심이~)

우선 표현들이 너무 과격 하세요.
사실 저도 중.고등학생 과외 경험을 살려 과외 혹은 멘토링 정도까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와.. 나중에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얽히지???" 라는 거부감을 갖게 되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지나치게 방어적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들지 않음 오지 마세요~" 또는 "~하면 하지 마세요~" 이런 방어적인 말투는 그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게 만들죠?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남쪽에서 나고 자란 분들... 그다지 말 친절히 길게 하지 않아요.. 그냥 요점만 뽑아 이야기 하죠.. 대부분...
그런 이야기 중에 본인이 취할 것은 취하시고 버릴 것은 버리시되 나에게 득이 되겠다 싶음 티내지 마시고 그냥 취하심 되는거에요.
몸에 베있는 걸 말로 설명하려니 힘드네요.. -_-a

모 사이트의 유명한 말이 있죠?
"타인의 자유를 범하지 않는 한 마음껏 누려라~"
즐기세요 들~
"Just join!!! and don't defensive!!!"

p.s
아우~ 오랜만에 친절히 쓸려니..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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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링 2008-12-24 11:00:05
    내 남편은 따뜻하고 자상하고 헌신적인 사람
    근데요
    북에 계신 남편도 이전엔 그런 사람 였거든요
    그런데 탈북인들 이기심이 많죠
    이가 될가 득이 될가 하면서 많이 망설요
    그렇게 산다는건 참 피곤한 일이지만 디씨니밍 이해 못하시는것이 있어요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섞일가 ? 하고 망설렸다고 하시는데
    그사람들이 왜 그렇게 되였겠나요 ?
    세상이 우리를 속이고 너무도 많은 세월을 손해보고 살아 왔던거예요
    우리 탈북인들도 처음에는 님처럼 그리고 우리 남편 처럼 북의 남편의 처음처럼 그렇게 부드럽고 공격적이지도 않았고 방어적이지도 않았죠

    사실 우리 탈북형제들을 만나면서 같은 탈북인이면서 참으로 깜짝 놀라게 당황할때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가슴아파요
    한번 당당 하게 멋지게 살아보려는 누구에게도 손해보지 않고 다시 뺏기지도 않으려는 강한의지가
    때로는 타인에게 거부감으로 다가 오겠죠
    기다려 주세요
    돌아올테니까요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씨훼인님!
    관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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