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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에 딸 연아가 세계피겨계에 여왕칭호를 받앗네요,(외신극찬 모음)
Korea Republic of 격한감동 0 348 2009-03-31 16:53:33
여러가지 외신반응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사진의 카피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여왕이여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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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월요일 외신을 찾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남의 나라 눈치에 민감한 한국인의 좋지 않은 기질이라도 발동된 것일까? 아니면 외신을 통해서만 여왕님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일까? 결코 아니다. 반년전 처음 죽음의 무도를 보고 매료되던 그 첫 순간 그의 실력과 재능에 대한 믿음은 이미 종교와도 같은 신앙이 되었다.

의외로 그 믿음만큼 인지도가 없었던지 그가 종종 당하는 불공평함이 억울했다. 너무도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 강하고도 우아한 소녀는 오로지 자신의 땀과 실력만으로 그 벽을 깨뜨리고 당당히 왕좌에 올랐다. 화들짝 놀란 세상의 눈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러한 경이와 인식이 앞으로 그의 행보에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에 외신을 뒤졌다.

대부분 한번쯤 본적있는 것들이겠지만, 비교적 강한(?) 문구들만 모아놓고 죽 보니 또 다른 감흥이 인다.

물론 순간의 감탄사가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어찌되었건 이제는 달라진 (재)인식하에 그의 탁월한 재능이 항상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끝으로, 김연아 선수에게 일찌감치 '여왕'이라는 멋들어진 별명을 선사하고, 대회가 열리는 세계 곳곳을 쫓아다니며 'Queen Yu-Na'를 홍보하는 노력에 아낌이 없었던 승냥이들에게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 AP
http://www.google.com/hostednews/ap/article/ALeqM5gav4oVGAGMcE3IrQg3WbmokM4l1wD977E7600




Queen Yu-na, indeed! Kim wins first world title
진정한 여왕 연아, 김연아 최초로 월드 타이틀을 잡아내다

Kim Yu-na has a world title to go with her royal nickname.
김연아가 여왕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걸맞는 월드 타이틀을 가지다.

After her big lead in the program, this was more coronation than competition.
그 (쇼트) 프로그램의 큰 점수차 이후, 이것은 경쟁이 아닌 즉위식이 되었다.

But Kim was in a class by herself.
김연아는 레벨이 달랐다.

She skates with incredible ease and lightness, seeming almost to fly across the ice. While other skaters slow down as they approach their jumps, trying to steady themselves, she goes full speed ahead. Yet she lands as if she's touching down on a pillow.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쉽고 가볍게 스케이트를 타며, 얼음을 가로질러 거의 날으는 듯하다. 다른 선수들이 몸을 추스리며 점프에 임할때 속도를 낮추는 것에 반해, 그녀는 최고 속력으로 전진한다. 그리고는 마치 쿠션위에라도 착륙하는 듯 (부드럽게) 착지한다.

There is so much more to her, though. All of her jumps were landed to crescendos in the music, making it as much a part of her program as any other element. Her footwork was exquisite, and she smiled and projected emotion and character throughout her "Sheherazade" program.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는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 그의 모든 점프는 음악의 고조에 맞춰 안착되며,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의 일부로 어울려진다. 풋워크는 몹시도 아름답고, "세헤라자데" 프로그램 내내 미소지으며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였다.


* LA Times
http://www.latimes.com/sports/la-sp-elliott-skate29-2009mar29,1,1939733.column

Kim's performance is a thing of beauty
김연아의 연기는 아름다운 예술이었다.

Korean wraps up title with record score and leaves the rest of the world behind.
한국인이 기록적인 점수로 타이틀을 거머쥐고 전세계의 다른 선수들을 뒤로한채 떠나버렸다.

Every female figure skater in the United States who has Olympic aspirations and did not see Kim Yu-Na win the world championship Saturday night at Staples Center should be required to watch Kim's "Sheherazade" routine before taking to the ice again.
올림픽의 열망을 가지고도 김연아가 토요일 밤 스테이플즈 센터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지 못한 모든 미국 여자 선수들은 다시 빙판위에 서기전에 반드시 김연아의 "세헤라자데"를 봐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 LA Times
- 이 기사는 링크가 깨졌네요. 엉뚱한게 뜹니다. 아래의 선수 이름을 직접 언급한 내용 때문일지도...

There was no reason, really, to hope for the other skaters Saturday night at Staples Center. No reason to expect that the sweet and perky dance of Canada's Joannie Rochette could make a dent in near perfection, no need to think that the pair of athletic Japanese women, Mao Asada or Miki Ando, could do enough jumps to erase ethereal spins and a series of spirals done with both a smile and a silent glide across the ice.
토요일 밤 스테이플즈 센터에서 다른 선수들을 위한 희망이란 전혀 없었다. 달콤하고 활달한 캐나다 조안니 로셰트의 댄스가 (김연아처럼) 거의 완벽에 가까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근거가 없었다. 운동선수다운 두명의 일본 여성, 마오 아사다나 미키 안도가 (김연아의) 천상의 스핀과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빙판을 가로지르는 스파이럴을 지워버릴 수 있을 만한 점프를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은 할 필요조차 없었다.


* Chichago Tribune
http://www.latimes.com/sports/la-sp-skate-worlds29-2009mar29,0,5954624.story

South Korean in class by herself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인

Perfection may be the only thing left for Kim Yu-Na to shoot for.
완벽함이란 아마도 그저 김연아가 쏘아 맞추기 위해 남겨진 것일뿐.

She made history and made an Olympic gold medal next year seem a foregone conclusion by utterly dominating the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월드 챔피언쉽을 완전히 압도함으로써 그녀는 역사를 썼고 내년의 올림픽 금메달이 이미 결정된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 Seattle Times
http://blog.seattletimes.nwsource.com/olympics/2009/03/28/with_worlds_in_the_books_skati.html

The woman is a phenomenon, a clear exception to the rule of soulless pre-teen jumping jacks who have dominated this sport for the past several years.
그녀는 천재적이며, 지난 몇 년간 이 스포츠를 지배해온 영혼없이 튀어대는 어린애들의 공기놀이 같은 룰에서 확실히 예외적이다.

She's the most ruthless, dominating skater we've seen in elite competition since Evgeni Plushenko of Russia blew away all comers at the 2006 Turin Games.
그녀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의 모든 도전자를 날려버린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이래, 권위있는 대회에서 우리가 보아온 중, 가장 무자비하고 압도적인 선수다.


* Canada.com
http://www.canada.com/sports/2010wintergames/figure-skating/index.html

Rochette second only to flawless Korean
완벽한 한국인을 하나를 제외하고 2위를 차지한 로셰트
(기사 링크의 문구일 뿐인데 표현이 재미있어서 써봅니다)


* Canada.com
http://www.canada.com/sports/2010wintergames/Canadian+skaters+shine+world+stage/1442571/story.html

Kim just keeps setting the bar higher, 11 months out from the Vancouver Olympics.
김연아는 벤쿠버 올림픽에서 열한달 남은 지금, 그 문턱을 더욱 높여 놓았다.

But Kim was . . . well, breathtaking.
김연아는, 뭐랄까,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She landed perfect jumps, performed picturesque spins, dazzled with footwork, and did it all with such effortless grace, the world-record 76.12 score she elicited from the panel wasn't even a bit surprising.
그녀는 완벽한 점프와 그림같은 스핀을 해냈고, 풋웤은 눈부셨다. 그 모든 것을 그리 힘들이지 않고 우아하게 해냈고, 패널로부터 이끌어낸 세계기록 76.12점은 조금도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 Canada.com
http://www.canada.com/sports/2010wintergames/figure-skating/Canadian+skaters+shine+world+stage/1442571/story.html

The incomparable Yu-Na Kim, Brian Orser's blindingly fast, elegant Korean student, swept to the gold by 16 points over Rochette, scoring 207.71 points, the first woman ever to break the 200 barrier.
비교될수 없는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의 눈멀도록 빠르고 우아한 한국인 제자는 로셰트 보다 16점을 앞서는 207.7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쓸어버렸다. 200점의 벽을 허문 최초의 여성 선수였다.


* New York Daily News
http://www.nydailynews.com/sports/more_sports/2009/03/28/2009-03-28_at_world_figure_skating_championships_in.html

The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ended Saturday night with a crackling, record-smashing performance by Kim Yu-Na of Korea.
토요일 밤 우지끈하며 기록을 갈아뭉개는 김연아의 연기와 함께 월드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쉽이 끝이 났다.


* Icenetwork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090329&content_id=63433&vkey=ice_news

Can anyone stop Yu-Na Kim?
누가 김연아를 막을 것인가?

The 18-year-old Korean proved that, free of the back and hip injuries that plagued her in prior seasons, she's magic on ice.
이 18세의 한국인은, 지난 시즌 자신을 괴롭히던 등과 힙 부상에서 벗어났을때, 빙판위의 마법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 Universal Sports
http://www.universalsports.com/ViewArticle.dbml?DB_OEM_ID=23000&ATCLID=3703019

Dominance
지배, 압도

Long live the queen!
여왕이여 영원하라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듭니다)

Royalty, indeed! Kim skating's new queen
진정한 권위. 김연아 스케이팅의 새로운 여왕


* Golden Skate
http://goldenskate.com/articles/2008/worlds_5.shtml

It wasn't a competition. It was a coming out party, and all of the other skaters were invited as guests. Korea's Yu Na Kim did not give another skater even a whisper of hope in this competition, and she ran away with the gold medal with a new world record score as well as the largest margin of victory by a lady at the World Championships.
그것은 경쟁이 아니었다. 데뷰 파티였고, 다른 모든 선수들은 손님으로 초대되었을 따름이었다. 한국의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한 가닥 희망조차 주지 않았고, 새로운 세계 기록과 월드챔피언쉽 여자 싱글사상, 승리를 위한 가장 큰 점수차를 남긴채 금메달을 들고 달아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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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4-01 01:20:31
    불과 십 수년전만해도 우리나라 피겨의 수준은 참담했죠.

    그때는 그만큼 관심도 없었기에, 지금은 이름도 잘 기억할 수 없는 세계대회에서, 그것도 아주 가끔씩 우리 선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회 진행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대개 선수 수준에 따른 그룹이 있고, 실력이 좀 떨어지는 그룹의 선수들이 먼저 나옵니다.
    당연히 우리 선수들은 초반에 나왔습니다.
    뭐, 지금 생각하면 그런 선수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김연아같은 명품 선수도 나왔겠지만...
    미안한 얘기지만, 얼마나 못하던지...
    비록 우리 선수들의 수준은 낮았지만, 우리의 눈은 이미 당시 일류 선수들의 스케이팅에 익숙해져 있었으니 무리도 아니죠.

    아뭏든 보는 내내 요새 표현대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에 견디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하~~~~~안참 뒤에야 나오는 일류선수들의 연기를 보며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당시 솔직한 심정은, 제 생애 안에 피겨에서 월드챔피언은 커녕 일류선수 그룹에 든 우리나라 선수를 보기는 힘들거라 여겼습니다.

    지금도 아름다운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과 그 당당함을 보고 있자면,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국민여동생 연아양 덕분에 피겨에 대한 상식도 많이 늘었네요.

    여러모로 많이 고마운 연아양입니다.

    Long live the Que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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