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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단합 못하나?
박상학 4 430 2005-06-13 23:24:15
오늘 ‘국정원’정문에서 “탈북자 인권 및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회의”의 명의로 “정부는 6700 탈북자를 간첩혐의로 몰지 말라!”는 슬로건을 들고 모두 열심히 싸웠습니다.

참가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다음의 투쟁을 위해서 말하기 싫지만 집고 넘어가야 되겠네요.

처음으로 탈북자단체들과 탈북자들이 뭉쳐 진행한 기자회견, 집회다보니 싸우는 사람, 이들을 말리는 사람, 등등
우리서로가 이런 장소에까지 와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해 참 아쉽습니다.

간만에 탈북자단체들이 합심해서 기자회견도 하고 그 여세를 몰아 국정원으로 밀고 들어갔었는데 우리의 분노가 무엇 때문에 그 어떠한 ‘규칙’과 ‘틀’에 묶여야 하며 무엇이 그리도 못마땅하여 기자들 앞에서 우리끼리 대립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단체가 많아야, 참여자가 많아야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끼리 뜻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이 투쟁은 실패작입니다.

제가 오늘 분했던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식사도 하지 않고 먼저 갔지만 참석하신 분들께는 미안합니다.

무지 더운 날에 탈북자들을 위해 헌신한 참가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면서 이번에 있었던 아쉬운 점들을 더욱 보안하고 단결하여 다음기회에 더욱 힘차게 멋지게 싸워봅시다.

어르신님들, 선배님들 너무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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