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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제구조 모르고 '핵·미사일 개발 비용' 논하지 마라
Korea Republic of 미사일개발 0 477 2009-07-07 12:13:56
北경제구조 모르고 '핵·미사일 개발 비용' 논하지 마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햇볕 자금' 전용됐다는 오래된 거짓말은 이제 그만

시급한 현안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해 보겠습니다. 아니, 현안이 없는 건 아니죠. 허허. 북한이 금년 들어 반 년 만에 미사일을 18발인가를 쐈으니까, 중요한 분석의 대상이긴 하지만...그건 다른 기회에 많이 얘기 했으니까...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년이 다 돼가고 있고, 개성공단 출입이 어려워진 게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요, 그건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년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규정하고, '퍼주기' 대신 '제대로 된 남북관계'를 정립하겠다고 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잖아요. 이 정부는 과거 10년간의 남북관계가 잘못됐다면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게 과연 사실인가.

통일부는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정부 실세나 여당 국회의원들, 보수 야당은 김대중 정부 이후 10년 간 햇볕정책의 결과 돌아온 것은 핵무기와 미사일 밖에 없다고 한다잖아요? 북한이 그 돈으로 미사일을 만들고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건데, 그동안 여기저기서 짤막짤막하게 반박을 했지만 오늘 다시 한 번 제대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대북정책의 공과를 놓고 변호하자는 차원이 아녜요. 남북관계를 보는데 있어서 시각을 잘못 가질 경우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여론을 얼마나 왜곡해서, 결과적으로 정책 결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지 따져 보자는 차원에서 하는 말입니다.

10년간 北으로 간 현금 '탈탈 털어' 1조 원, 10억 불

우선, 햇볕정책 10년 동안 북으로 간 돈 액수에 대해, 보수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수 조 원의 현금이 갔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보수야당에서도 그러고...그런데 그건 우선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얘기입니다. 과장이에요.

수 조 원이라면 최소 20억 불이 넘어야 하는데, 일단 남북협력기금 즉, 국민들이 낸 세금이 현금으로 넘어간 건 없습니다. 쌀과 비료를 사서 보낸 돈은 남북협력기금인데 그건 전부 현물로 갔습니다. 그 액수는 국회 상임위에 정확히 보고됐고, 언론도 그 숫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볕정책 기간 동안 이른바 대북지원이라고 비료나 쌀이 가기 시작한 건 1999년부턴데, 초기에는 몇 백 만 불 정도였고 많을 때가 5000억 원 정도, 달러로 환산하면 연 5억 불 어치가 갔습니다. 근데 그건 다 현물로 보내는 거고, 수송비는 우리 해운회사가 받으니까 실제로는 많을 때 연 4억 불 어치 현물이 갔다고 보면 됩니다.

2006년부터는 지원이 끊어졌으니까, 99년부터 2005년까지 6~7년 동안 정말 넉넉히 잡아서 총 20억 불 어치 현물이 갔습니다.

2000년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돈이 간 문제는 2003년 대북송금 특검에서 결론이 났고 보도도 됐습니다. 전부 현대 돈이었고, 현대가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경우를 대비해서 소위 7대 대북사업을 독점 개발하는 권리를 보장받으려고 선수금으로 4억5000만 불을 줬다고 특검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액수의 달러 환전과 반출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거였죠.

또 현대아산이 작년 7월 12일부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될 때까지, 98년 11월 18일 이후 금강산 관광 대금으로 북쪽에 준 돈이 10여 년 간 총 4억8600만 불입니다. 이것도 물론 세금은 아니죠. 금강산을 보고 싶은 국민들이 관광 대금으로 낸 거니까.

개성공단에 투자하느라고 북한에 돈을 갖다 바쳤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너무 악의적인 얘기입니다. 왜냐면 개성공단 개발은 인건비와 공장부지 땅값 압박 때문에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나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싼 노동력과 싼 땅값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그건 전부 현물로 갔어요. 야산을 깎고, 평지를 만들고, 하수도 시설을 하고, 도로를 만들고 등등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공단을 만든 건데, 거기 1단계 100만평에 7329억 원, 미화로 7억329만 불이 들어갔습니다. 복잡하니까 환율은 1000대 1로 계산합시다.

숫자가 나와 골치 아프겠지만 알 건 알아야 하니까 자세히 봅시다. 개성공단 1단계 7329억 원 중에서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은 2033억 원 들어갔습니다. 그건 정부가 현대에 준 돈이 아니라 토지공사에 넘겨줘서 집행해 나간 겁니다.

그리고 토지공사 자체로 1051억 원을 썼고, 한전이 전기 공급하는 차원에서 투자한 돈이 480억 원이죠. 송전시설, 전봇대 같은 거 세우는데 들어갔습니다. 또 KT가 통신시설 갖추느라고 84억 원. 그리고 민간이 자기 공장을 짓기 위해 쓴 돈이 3681억 원...이렇게 도합 7329억 원, 미화로 7억329만 불이 됩니다. 이거 다 우리 중소기업들을 위해 현물로 나간 겁니다.

개성공단 관련해서 준정부라고 할 토지공사가 북한에 현금으로 준 게 유일하게 토지임차료 1600만 불인데요...이번에 5억 불로 올려달라는 바로 그 1600만 불이 현금으로 갔는데, 토지공사가 300만 불은 현물로, 1300만 불은 현금으로 선대납 했다가 나중에 공단 분양하면서 입주기업들로부터 다 환수했습니다. 수익자부담으로 한 거죠.

세금은 아니지만 어쨌든 돈이 가긴 간 건데 우리 중소기업들이 저지대, 저임금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50년 동안 독점적으로 임대하는 조건으로 낸 셈입니다.

그리고 개성공단 임금이 2004년 38만 불로 시작해서 금년 5월 말까지 총 6500만 불 올라갔습니다. 이건 그냥 준 게 아니라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를 준 거죠. 5년 반 동안 1인당 월 50~60불 짜리 노동력의 대가가 모인 겁니다.

이렇게 해서 햇볕정책 기간 동안 남북관계 개선과 안보불안 저하에 들어간 돈이, 현대아산이 쓴 돈까지 모조리 다 합해서 총 37억3000불 정도, 우리 돈으로 3조7000억 원이 됩니다. 그 중에서 현금만 따지면 현대가 준 사업 선수금과 금강산 관광 대가, 개성공단 노동 대가 다 털어서 약 10억 불 즉, 1조 원입니다.

미사일 발사로 올해 쓴 돈만 1조 원

반면, 북한이 올해 미사일을 18발 가까이 쏜 것에 대해 이번에 연합뉴스가 계산을 했는데, 한 3억4000만 불 들어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리고 올 4월 발사한 광명성 2호를 만드는데 2억5000만 불, 5월 핵실험에 3~4억 불 들어갔다고 계산했어요. 금년에만 총 9~10억 달러가 든 거죠.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93년 5월 이미 중거리 미사일을 쐈고, 98년 8월 31일 중거리 미사일을 또 쐈습니다. 이 미사일 발사는 대미 협상용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사일 수출을 위한 쇼의 성격도 강합니다. 해마다 하는 한미 군사훈련도 사실은 미국이 신형 무기 들고 나와서 성능 보여주면 우리 국방부가 신무기 구매계획을 세우고 예산 신청을 하는 거잖아요.

북한이 98년 중거리 미사일을 쏘고 나니까 미국이 99년부터 미사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미사일 수출 중단과 시험발사 중지를 요구하니까 북은 '우리가 미사일로 연간 10억 불 정도를 벌고 있는데 그걸 못하게 하려면 보상하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미국은 10억 불은 너무 많고 5억 불 정도는 인정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서 미사일 발사를 중지시켜요. 그게 조명록-올브라이트가 2000년 10월 발표한 조미 공동코뮈니케의 '미사일 발사 유예' 조항 합의의 배경입니다.

미사일 발사를 유예시키고 수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연간 5억 불 정도 인정하되, 돈을 바로 줄 수 없으니 1차적으로 3년간 10억 불 상당의 식량 제공부터 한다는 거였습니다.

이건 미국이 해마다 5억 불 정도만 북한에 보상하면 그걸로 되겠다는 계산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미국도 90년대 말에 이미 북한이 연간 5~10억 불을 무기 수출로 벌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미사일 발사 유예를 하다가 다시 발사하기 시작한 게 2003년입니다. 부시 정부 들어서 대북 압박정책이 시작되면서 조미공동코뮈니케가 이행되지 않으니까 다시 쏘기 시작한 거죠. 그걸 달리 말하면 미사일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는 겁니다.

2004년엔 6자회담이 굴러가고 있어서 좀 쉬었고...2005년에 1발 쏘고, 2006년엔 3월과 7월에 총 9발을 쐈고, 2007년에 7발, 2008년에 18발, 금년에 18발 쐈습니다. 이렇게 93년 이후 총 50발 정도를 쐈어요. 햇볕정책 이후지만 미국의 대북압박이 심하던 시절에 쏜 거를 보태면 48발이죠. 돈으로 환산하면 총 14~15억 불 정도를 미사일 시험에 썼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만큼 쓰면 그 몇 배가 남는 장사가 되니까 쏜 거 아니겠어요? 핵문제로 미국을 압박할 일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특별히 그럴 일이 없을 때도 쏜 것은 장사속도 있다는 거지요. 쏠 때에는 이란 등 구매 희망국에서 사람들이 와있었다고 하잖아요?

이건 북한이 계속 미사일 장사를 했다는 뜻입니다. 현대가 보낸 돈 같은 걸 다 써버린 뒤에도 이런 장사는 계속됐어요. 돈이란 건 한 번 들어가면 곧바로 여기저기 쓰이지, 3~4년간 꼬깃꼬깃 접어서 깊숙이 넣어 두었다가 미사일 쏠 때 꺼내 쓴다는 건 비현실적인 얘기입니다.

민수경제/군수경제 엄격 구분…군수경제 자체의 재생산 능력 엄청나

더욱 중요한 건요...북한의 경우에...스탈린식 경제의 특성이기도 한데, 소위 인민경제와 군수경제가 완전히 쪼개져 있어서 서로 절대 넘나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특성을 잘 보여주는 얘기가 있죠. 소련은 80년대에 이미 사람을 달에 착륙 시킬 정도의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 대 초까지 모스크바 최고급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느려빠진 것은 물론이고 어떤 층에서 멈추면 바닥하고 높이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었다고 해요. 민수용 기술과 군수기술의 연계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특징이 가장 강한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에는 군수경제만 전담하는 제2경제위원회가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미사일을 개발해 돈을 만들고, 그걸로 핵도 개발합니다. 그런데 금강산 관광 때문에 9억3000만 불 정도를 받은 기관은 민경련(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이나 아태(아태평화위원회)란 말예요. 민수경제 쪽이라고. 그건 자기네 인민경제에 투자하기 위해 돈을 받아썼죠.

그와 관련해서 JETRO(일본무역진흥공사) 같은 데서 이미 분석이 나왔는데요, 금강산 관광 등으로 현금이 들어가는 시절 북한이 중국에서 원자재 등을 사들여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아무리 가까운 중국이지만 북한이 외상으로 절대 살 수 없는 원자재나 기술을 들여오는데 민경련이나 아태 쪽에서 간 돈을 썼다는 얘기가 됩니다. 인민경제를 통해 번 돈을 인민경제를 위해 쓰는 거죠.

사실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햇볕정책 때문에 수 조 원이 북한에 들어갔고, 그걸로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했다고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정치선동이라고 치부하면 그뿐이지만, 억지가 심한 거죠.

그래도 계속 그렇게 우긴다면...북한이 93년에 쏜 미사일은 누구 돈으로 쏜 겁니까? 노태우 정부 때인 89년부터 남북 경협이란 게 아주 약소한 액수로 시작했는데, 그 돈 모아서 쐈다고 할 겁니까?

그리고 98년 쏜 사거리 1650km 미사일은 누구 돈으로 만들고 쐈다고 할 겁니까? 김영삼 정부가 95년 6월부터 가을까지 쌀 15만 톤을 보낸 적은 있는데 그걸로 쐈다고 할 겁니까? 98년 6월이면, 그때는 김대중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는 햇볕을 추구했지만 실제로 대북 지원을 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쌀이 됐건 비료가 됐던 하나도 안 갔을 때입니다.

그러니까...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는 건 제2경제위원회가 자기 능력을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가능해진 거라고 이해를 해야지, 남쪽에서 간 돈이 핵과 미사일로 돼서 돌아왔다고 말하는 건 북한 경제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모를 뿐만 아니라, 햇볕정책 이전 북한의 무기 수출 상황이나 무기 능력 발전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혹은 모르는 척 하고 일부러 이전 정권과의 차별화 차원에서 말하는 겁니다. 국민을 오도하는 겁니다.

과거 공산주의를 했던 나라들은 이제 국민경제와 군수경제를 나누는 걸 다 포기했죠. 바꿨습니다. 소련은 무너지면서 군수산업을 민수로 전환했고, 중국도 바꿨습니다. 그런데 북한에는 군수산업이 아직도 별도의 불가침의 영역으로 돼있습니다.

또, 금년에 미사일을 쏘는데 든 돈 3억 불만 가지면 식량 100만 톤을 사다 먹을 수 있었다는 주장을 정부 당국자가 했더군요. 말이 안 되는 건 아닌데, 북한은 과거부터 식량을 사다 먹지 않았어요. 부족한 식량은 어차피 중국이나 소련 같은 데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살아왔기 때문일 겁니다. WFP(세계식량계획)나 미국, 심지어 95년에는 일본에서도 받았어요. 인민경제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는 거예요. 들어오면 들어오고 안 들어오면 마는 거죠.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라는 건 북한의 경우 맞지 않습니다. 북한은 주머닛돈은 주머닛돈이고 쌈짓돈은 쌈짓돈입니다. 우리 식으로 터서 쓴다고 생각하면 사실과 다릅니다. 그걸 가지고 '저런 나쁜 놈들'이라고 도덕적으로 욕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북한의 현실하고는 분명 다릅니다.

민수경제/군수경제 엄격 구분…군수경제 자체의 재생산 능력 엄청나

더욱 중요한 건요...북한의 경우에...스탈린식 경제의 특성이기도 한데, 소위 인민경제와 군수경제가 완전히 쪼개져 있어서 서로 절대 넘나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특성을 잘 보여주는 얘기가 있죠. 소련은 80년대에 이미 사람을 달에 착륙 시킬 정도의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 대 초까지 모스크바 최고급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느려빠진 것은 물론이고 어떤 층에서 멈추면 바닥하고 높이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었다고 해요. 민수용 기술과 군수기술의 연계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특징이 가장 강한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에는 군수경제만 전담하는 제2경제위원회가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미사일을 개발해 돈을 만들고, 그걸로 핵도 개발합니다. 그런데 금강산 관광 때문에 9억3000만 불 정도를 받은 기관은 민경련(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이나 아태(아태평화위원회)란 말예요. 민수경제 쪽이라고. 그건 자기네 인민경제에 투자하기 위해 돈을 받아썼죠.

그와 관련해서 JETRO(일본무역진흥공사) 같은 데서 이미 분석이 나왔는데요, 금강산 관광 등으로 현금이 들어가는 시절 북한이 중국에서 원자재 등을 사들여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아무리 가까운 중국이지만 북한이 외상으로 절대 살 수 없는 원자재나 기술을 들여오는데 민경련이나 아태 쪽에서 간 돈을 썼다는 얘기가 됩니다. 인민경제를 통해 번 돈을 인민경제를 위해 쓰는 거죠.

사실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햇볕정책 때문에 수 조 원이 북한에 들어갔고, 그걸로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했다고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정치선동이라고 치부하면 그뿐이지만, 억지가 심한 거죠.

그래도 계속 그렇게 우긴다면...북한이 93년에 쏜 미사일은 누구 돈으로 쏜 겁니까? 노태우 정부 때인 89년부터 남북 경협이란 게 아주 약소한 액수로 시작했는데, 그 돈 모아서 쐈다고 할 겁니까?

그리고 98년 쏜 사거리 1650km 미사일은 누구 돈으로 만들고 쐈다고 할 겁니까? 김영삼 정부가 95년 6월부터 가을까지 쌀 15만 톤을 보낸 적은 있는데 그걸로 쐈다고 할 겁니까? 98년 6월이면, 그때는 김대중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는 햇볕을 추구했지만 실제로 대북 지원을 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쌀이 됐건 비료가 됐던 하나도 안 갔을 때입니다.

그러니까...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는 건 제2경제위원회가 자기 능력을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가능해진 거라고 이해를 해야지, 남쪽에서 간 돈이 핵과 미사일로 돼서 돌아왔다고 말하는 건 북한 경제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모를 뿐만 아니라, 햇볕정책 이전 북한의 무기 수출 상황이나 무기 능력 발전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혹은 모르는 척 하고 일부러 이전 정권과의 차별화 차원에서 말하는 겁니다. 국민을 오도하는 겁니다.

과거 공산주의를 했던 나라들은 이제 국민경제와 군수경제를 나누는 걸 다 포기했죠. 바꿨습니다. 소련은 무너지면서 군수산업을 민수로 전환했고, 중국도 바꿨습니다. 그런데 북한에는 군수산업이 아직도 별도의 불가침의 영역으로 돼있습니다.

또, 금년에 미사일을 쏘는데 든 돈 3억 불만 가지면 식량 100만 톤을 사다 먹을 수 있었다는 주장을 정부 당국자가 했더군요. 말이 안 되는 건 아닌데, 북한은 과거부터 식량을 사다 먹지 않았어요. 부족한 식량은 어차피 중국이나 소련 같은 데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살아왔기 때문일 겁니다. WFP(세계식량계획)나 미국, 심지어 95년에는 일본에서도 받았어요. 인민경제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는 거예요. 들어오면 들어오고 안 들어오면 마는 거죠.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라는 건 북한의 경우 맞지 않습니다. 북한은 주머닛돈은 주머닛돈이고 쌈짓돈은 쌈짓돈입니다. 우리 식으로 터서 쓴다고 생각하면 사실과 다릅니다. 그걸 가지고 '저런 나쁜 놈들'이라고 도덕적으로 욕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북한의 현실하고는 분명 다릅니다.

햇볕정책이 핵실험 불렀다고 말하는 美언론 봤나?

핵실험에 대해서는 2006년 1차 때 미국 언론들이 이미 답을 말해 줬습니다. 당시 부시 정부는 북한이 플루토늄이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HEU)을 가동하면서 핵개발을 한다고 압박했었습니다. 플루토늄 핵개발과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 개발은 종류가 다릅니다.

그런데 핵실험을 하고 1주일 정도 뒤인 10월 16일자 는 익명을 요구하는 정보당국자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핵폭탄의 원료는 우라늄이 아니라 플루토늄이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행정부 때 북미가 맺은 약속에 의해서 수조 속에 들어갔던 폐연료봉이 부시 정부의 잘못으로 밖으로 나와서 플루토늄 폭탄이 됐다는 겁니다.

엉뚱하게 HEU 문제를 만들어서 북한을 압박한 부시 정부가 북한으로 하여금 결국 핵실험을 하게 했다는 겁니다. 햇볕정책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는 없어요. 말이 안 되니까 안 쓴 겁니다. 바로 전날 를 봐도 북한의 핵실험은 대미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지 사우스 코리아의 햇볕정책 때문에 그랬다는 얘기는 없었어요.

그러니까 핵이나 미사일 같은 국제문제가 나오면 미국 등 외국 언론도 좀 봐가면서 얘기하자 이겁니다. 국회의원쯤 되면, 본인이 하던지 보좌관을 시켜서라도 '오늘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 에 노스 코리아 관련 기사 없나 봐라' 하면 될 거 아닙니까. 국제사회에서 핵이나 미사일 또는 북한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봐가면서 이전 정부나 상대를 공격하던지 언론플레이를 해야죠.

도 최근 기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추진되던 북한의 개방개혁이 중단된 것 같다는 보도를 했더군요. 우리 내부적으로 북한은 하나도 안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국 언론도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 개방개혁, 즉 변화를 해왔다는 걸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전 정부 시기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몰아붙이면 안 되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주 짧은 정보, 과학적이지도 않고 정치 선동 차원에서나 나온 얘기를 그대로 국회의원들이 옮겨 버리고 심지어 견강부회(牽强附會)까지 하고, 당 대표자급에서 얘기해 버리고 보수언론이 받아쓰면 국민들은 '아, 저 정도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맞겠지'하면서 믿어 버리는 겁니다. 사실과 전혀 다른 그림을 국민들이 머릿속에 그려 놓고 남북관계를 보게 되는 거죠.

요컨대,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간 돈이 한 10억 불 정도 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제2경제위원회가 미사일 등 무기 수출로 벌어서 미사일 사거리도 계속 늘리고 핵실험도 벌써 두 번씩이나 한 겁니다.

그리고 또...우리 아니면 북한이 돈 얻어 쓸 데도 없고, 우리 아니면 굶어 죽는다는 착각을 해서도 안 됩니다. 북한은 중국과 기장무역(記帳貿易)을 하면서 나중에 빚을 탕감 받는 식으로 하고 있고, 동남아·아프리카와의 관계도 남남협력이라고 해서 우리와의 관계보다 훨씬 깊습니다. 못사는 나라들 끼리 자원 같은 걸 서로 싸게 팔고 사주는 외교를 오랫동안 해왔어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연초가 되면 동남아 쪽으로 해서 아프리카, 중동까지 쭉 한 바퀴 돌아오잖아요. 그런 나라들하고 적은 액수지만 교역을 통해서 자기네들이 필요한 걸 조달해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니면 북한이 못 산다고 하는 건 동네에 있는 쩨쩨한 부자가 흉년 들었을 때 쌀 한 가마니 달랑 내놓고 '내 덕에 다 먹고 산다'고 자랑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다 융통해서 씁니다. 우리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쪽이 굶어 죽을 거라고 단정하는 건 성급한 얘깁니다.

물론 북한이 그렇게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우리가 대북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생각은 별도로 해야 합니다.

北, 미국 내 협상론자 입지 좁히는 자충수 그만 둬라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보탭시다. 요즘 북측 관계자들이 프레시안 정세토크를 접한다는 얘기를 몇 군데에서 들어서 하는 말인데...북한도요, 최근 오바마 정부가 자기들한테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는 정세를 조성한 것에 대해 반성을 많이 해야 돼요.

내가 전에도 북한을 향해 '오바마의 부시화를 바라느냐'고 했었는데, 북한도 이제 이쯤에서 멈추고 그 동안의 득실을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한 나머지 이렇게 나가는 거라면, 이제 현실에 눈 뜰 필요가 있어요.

이번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지명된 커트 캠벨이라는 사람은 국방부에서 비확산 전문가로 일한 사람입니다. 즉, 앞으로 굉장히 깐깐하게 북한을 상대할 거니까 거기에 무슨 뭐 '대결에는 대결로' '보복에는 더 큰 보복으로'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그런 사람을 어떻게 상대하고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돼요.

오바마 정부 내의 대북 협상론자들의 입지를 도와줄 수 있는 조치를 북한은 취할 필요가 있어요. 계속 이렇게 나가면 2012년 강성대국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절대로 이뤄질 수 없어요. 경제적인 뒷받침이 없이 2300만이 굶고 있는데 무기만 들고 뭐, 뭐, 뭘 할 거요?

그리고 북한이 계속 그렇게 나가면 대북제재의 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고, 경제 지원은커녕 북한의 대외 경제 활동 자체가 여기저기서 통제될 거 아닙니까. 제재 계속되면 남남협력인들 제대로 되겠어요? 그러니 현명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요.

오바마 출범 이후에 북한이 너무 세게 나갔는데, 초장에 길들이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북한이 생각하는 대로 그렇게 길들여지는 나라가 아니에요.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대미 초강수가 성과를 내고 있고 다 잘 돼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자기만족에 빠질지 모르지만, 그건 말 그대로 자기만족에 끝나고 결국 나중에 더 어려운 결과만 자초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북한 이제 정신 좀 차려야 돼요. 계속 이렇게 나가서 얻을 게 없어요.

북한이 어느 정도 휴지기를 두고 냉각기를 스스로 설정하지 않으면 동아태 차관보 쪽의 대북정책라인 인사 문제가 정리되는 이번 여름 이후 가을부터 미국이 유연하게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오게 만드는 결과를 자초하게 될 겁니다. 소위 출구를 막아 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누구 손해입니까?

* '정세토크'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석좌교수)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자신의 경험과 견해를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격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707100127§ion=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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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개발 2009-07-07 12:15:55
    햇볕정책이 핵실험 불렀다고 말하는 美언론 봤나? 역시 미국은 언론만큼은 최소한 공정하군요..달리 선진국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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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개발 2009-07-07 13:05:19
    이런분이 통일부장관을 해야하는데 안타까울뿐...실용주의라함은 출신지역을이나 학연등을 따지지않고 인재를 골고루 잘써야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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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7-07 13:10:06
    지금의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무용론'을 말씀하시던 분이지요.

    통일부 무용론을 설파하시던 분이 통일부의 수장을 맡다니... 참으로 현 정부의 인사는 파격적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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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필 2009-07-07 14:22:29
    미사일발사님이 쓴 글을 보면 상당히 섬세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북의 경제구조가 그런거예요. 인민경제와 군수산업은 완전히 별도예요. 그런데 타산하지 못한것이 있습니다. 인민경제는 항상 군수산업의 먹이로 되여 있습니다. 북에서의 경제가 두살림으로 나뉘였다고 하지만 사실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인민경제를 군수산업의 머슴으로 만든것입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이 핵개발 자금이 되였다고 보는데 아닙니다.
    강계의 미사일공장인 26호공장의 경우 기술자들이 상당수 굶어 죽기에 이른 90년대 후반 노동자에게 줄 식량이 없어 공장이 멎다싶이 했죠.
    자그만치 종업원이 2만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공장이죠. 그 노동자를 일시키려면 먹여야 합니다. 그런데 쌀이 어데 있습니까. 그래서 다른 살림인 인민경제를 착취하게 됩니다. 농장과 주민들에게서 애국미의 명목으로 략탈을 했죠. 그래도 워낙 다 굶어 죽는 세월이라 그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북한이 다 망한거나 같았어요. 그때 따뜻한 해볕이 남으로 부터 왔습니다. 결국 남한이 보낸 쌀을 군수공장이 먹고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남한의 퍼주기가 핵개발에 기여 한것이 아닙니까.
    북한에 대한 공부는 결국 책상위에서만 하는 것으로 부족합니다. 미사일발사님처럼 논리적인 서술을 하려면 저도 할수 있습니다만 시간이 안되여 그만두겠습니다.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단언할것은 북하에 대한 남한의 해볕은 소수 독재집단에게 따뜻한 해볕이였지만 주민에게는 그늘정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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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발사 2009-07-07 14:59:18
    윗글은 전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장관을 직접 인터뷰한 글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연도를 기입해서 언제 어떤일이 시작되엇고 언제 무슨일이 있었다라는 정확한 자료를 근거해서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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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고 2009-07-07 14:42:58
    <정필> 님의 글을 여러건 보았습니다. 아주좋은 글들을 올렸군요. 나와 생각이 같으니 다음의 이메일로 연락처를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정필님 계속 좋은글 부탁 합니다.

    E-mail : hsk38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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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는군 2009-07-07 15:39:37
    북한사람주장보다 이런 사람 주장 더 믿어요?
    군수경제와 민수경제가 관리체계상 분리되어있을 뿐이지 원자재공급, 식량급수 등 가장 밑바닥부분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군수경제가 독자적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생억지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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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는군 2009-07-07 15:42:05
    날조해도 섬세하게 했네? 사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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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발사 2009-07-07 18:27:45
    웃기는군님/ 물론 북한의 특성상 모두 민수경제을 위해 사용했다는 보장은없겠지요. 그렇다고 모두 군수경제를 위해 사용했다는 근거도 없잖습니까. 일단 윗글은 흘러간돈이 중국쪽에서 원자재등을 수입했다고 나오잖습니까. 그리고 전체적인 글에 대해서 평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왕이면 조목 조목 상세하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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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는군 2009-07-07 19:16:31
    북한은 개인기업이 전혀 없는 국가계획경제입니다.
    군수경제도 역시 국가가 관리하는거고 민수경제도 국가가 관리하는 겁니다.
    단지 차이란 민수경제는 허수아비 총리가 관리하고 군수경제는 제2경제위원회가 관리하죠.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통털어 노동당(중앙당)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누가 관리한다 어쩐다 하는 것은 별 의미없습니다.
    북한총리권한 초라하기 그지없죠. 실권이 별로 없습니다.
    남한에서는 총리면 대통령 다음이지만 예전 북한에서는 총리가 핵심10위권에 들기 힘듭니다.
    북한에 돈을 보내면 그돈을 군수경제에 보내던, 민수경제에 보내던 그네들 마음대로죠!~
    그게 군수용으로 전용됐다!~
    증거를 대라면 장거리 미사일과 핵탄을 만든게 바로 증거죠.

    물론 장거리미사일과 핵탄은 해볕정책이전에도 있었다고 보아집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들을 더 만들어내고 더 업그레이드 시킨건 해볕정책도움이 절대적이였다 그말입니다.

    북한경제가 바로 김정일을 수장으로 하는 하나의 대기업이나 마찬가지라 그말입니다.
    이런거 빼놓고 무슨 허튼소리 하고 있는 겁니까?

    도와줄려면 사전에 준비를 잘해서 북한이 변화할 수 있게끔 해야 그게 해볕정책이지 ~
    현금 10억이상 주고도 어째여? 아이고? 나 미쳐!~

    핵탄 한 발 만드는데 1억이 듭니다.
    도와주는 건 좋은 데 제대로 된 모니터링을 통해서 줬어야지요.

    그래서 그들이 모니터링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분면 전용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주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무슨 딴소리를 해대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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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목 2009-07-08 08:35:08
    정세현이란 자는 김대중시기 통일방관으로서 햇볕정책을 직접진두지휘하던 자이며...
    지금도 김대중의 곁에서 김대중의 아가리 노릇을 하는 자이다.

    나도 정필님처럼 북한의 군수공업과 인민경ㄷ제의 관계에 대하여 ㅂ설명을 할수 있으나 개들과 말을 섞고 싶지 않다.

    그러나 명백히 한마디만 말해 줄것은 1990년대 말에는 전국의 군수공장도 원료자재의 완전 고갈과 배급의 미공급으로 모든 군수공장이 완전히 멎었었다.

    그러나 김대중이 왔다가면서 준 5억달러로 김정일은 군수송장 자재와 원료부터 사다가 돌리도록 지시하였다.
    그 때에 김대중만 아니였으면 벌써 북한은 최소한 중국식 개혁개방은 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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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발사 2009-07-08 10:12:55
    햇볕정책 이전에도 핵개발이라든지 미사일개발은 있어왔지만 햇볕정책으로 인해 업그레이드됐다? ㅎㅎ 알겠습니다. 조금은 영향이 있을수도있었겠죠. 그렇지만 중요한건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이 개방을 하고있었다는 내용이죠.

    "<LA타임스>도 최근 기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추진되던 북한의 개방개혁이 중단된 것 같다는 보도를 했더군요. 우리 내부적으로 북한은 하나도 안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국 언론도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 개방개혁, 즉 변화를 해왔다는 걸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 내용과 미국은 햇볕정책때문에 핵개발을 했다는 주장을 단한번도 하지않았다는거죠.

    미국이 몰라서 그랬을까요? 정보력이 부족해서? 미국에서조차 지난 10년간 북한이 꾸준히 개방을했다고 인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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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는군 2009-07-08 13:16:11
    북한이 개방되고 있었다구~ 허 참 소가 웃다 꾸레미 터지겠군!~
    미국 어느 일간지가 보도하면 그게 다 맞냐구!~
    LA타임스가 먼데 그렇게 하나님 말이나 되는 것처럼 읖조리냐고~
    걔들의 대체 멀 아는데~ LA타임스가 백악관을 대변하나? 아니면 미국 전체를 대변하나? ㅣ
    LA타임스에서 어느 미친놈이 한마디 글 올리니 그게 곧 미국언론 어쩌구 하네~
    북한에서 살던 사람들이 예전과 다를 바 없다는데 당신은 왜 어느 미친 미국기자 말을 더 신뢰하나?

    미국 정보력은 인정하는데 LA타임스의 미친기자말은 인정안한다고~
    멍청한 소리 제발 그만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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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발사 2009-07-08 13:30:56
    믿고싶은것만 믿고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고사세요.

    나하고 의견이 다르면 금방 흥분하고 막말에 반말에 참 씁쓸하군요.

    걍 그렇게 사세요. 한국의 언론이 문제인건 세계언론인들은 모두알지만

    미국의 언론이 문제가있다는 말은 별로 들어보지못했네요.

    요즘 한국의 언론에선 거의 매일같이 북한에 대한 좋지않는 기사를 실고있죠. 오늘자로 올라온 기사입니다.

    특정단체일 가능성 높아…北도 의심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 해커(hacker)는 누구일까.

    왜 이런 북한에 대한 의도적인 나쁜기사를 매일같이 언론에서 퍼트릴까요?

    거기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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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는군 2009-07-08 22:13:14
    난 직접 보고 얘기하는데 당신은 대체 머요?
    내가 봤다고 하는데 당신은 생억지로 아니라고 우기고~
    걍 이렇게 살라고? ~
    당신이 미국언론이 문제 없다고 얘기하는데 왜 다른 미국언론이 얘기하는 건 안 말하는건가?

    북한이 해커부대 양성하고 한다는 건 그것을 가르치던 대학교수가 와서 낱낱히 다 고발했는데 그것도 의심하시오?
    북한이 해커짓을 한건 내가 안봤으니 여기서 그문제를 꺼내기도 싫구만요.

    내가 말하는 건 당신이 미국언론이 북한이 개방을 시작했는 데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그걸 목격한 사람으로서 아니라고 부정할 뿐이고~

    당신이 대체 멀 얘기하고 싶은거죠?
    내가 LA타임스 거짓말을 확인시켜 달라는거지 ㅋㅋ

    탈북자들이 북한에 대해 증언하는게 다 거짓말처럼 들립니까?
    당신이 멀해먹고 사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좀 사고방식이나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군요. 상대 안합니다. 참!~ 별 이상한 사람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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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는군아 2009-07-09 10:05:06
    탈북자들이 거짓말많이하는건 같은 탈북자들도 그렇게 말하더라
    이건 내가 직접들은 얘기야 말도 안되는 거짓말한다고 먹고살려고 별짓 다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더 얘기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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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금 2009-07-09 11:52:11
    웃기는구나님. 윗사람 이 한심한 사람아 먹고살려고 별일다 하는 것이 머가 그렇게 너에게 거실리노? 별짓 다 하더라도 살아야지 죽겠냐?
    니는 머가 그렇게 잘 난사람이닞 몰겠다만 이런데서 어슬렁 거리지 말고 가서 니 할짓이나 하라
    미친넘 탈북자들 그렇게 헐뜯고 다니라고 정일이가 돈을 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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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금아 2009-07-09 12:50:35

    - 사금아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7-09 1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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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췬넘 2009-07-09 13:21:51
    웃기는군아/ 니가 거짓말 더 잘 한다. ㅁㅈㄹ
    유치하기는~ 왜 그렇게 생어거지 부리니??
    니는 맨날 소란피우고 난동부리는 섹휘 맞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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