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있는 동생과 전화통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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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가 이북 있는 동생하고 몇년만에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중국에 있을 땐 매달 돈도 부쳐주고 전화통화도 하고 했는데 한국에 오니 목소리도 제대로 들을수 가 없었어요. 나도 혼자서 두 딸을 대학공부시키느라 도와줄만한 형편두 안되구 해서...잠시 방심한것두 있구요... 중국에 있는 인편한테 죽지않고 살아있는지 행방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한달전에 드디여 소식이 왔더군요. 근데 전화 한통화 하기가 넘 힘들었어요...경계가 너무 심하답니다. 매주말마다 전화 기다리느라 난 넘 힘들었구요... 드디여 어제 전화를 하였는데 살기가 넘 힘들구 지친대요. 거기다 행방을 다니다가 도로가 엉망이다보니 산고개에서 차사고가 나서 뇌를 다쳐 사경을 헤매다 이제 겨우 정신을 차렸대요. 내가 여기는 북에 비하면 상상할수 없는 천국세상이니 가족들을 데리고 오라고 하였더니 아직은 운신하기가 힘들다네요...넘 마음이 아파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앓는대도 가보지도 못하고 약한첩도 줄수없는 언니가 무슨 혈육이라고...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서로 몇년만에 전화상봉이지만 눈물이 목에 꽉차서 말도 몇마디 못하고 죽지말고 어떻게든 살아서 통일이 되면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나도 힘들지만 이제부터 약값이라도 내가 도와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떻게든 내가 열심히 잘살아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북에 있는 우리 혈육들에겐 우리가 돈이고 희망줄입니다. 여러분! 우리 꼭 남한에 정착 성공한 탈북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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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생과 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까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군요.
그래도 동생은 님이 있으니 희망을 품고 살아갈거에요.
힘든 생활에도 동생을 돕겠다는 고운 마음을 지닌 님에게 항상 행운이 있기를 ...
얼마나 힘들까요?!
언제가는 꼭 만날날을 기대하면서 우리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내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북에서 고생하면서 살던것을 잊지않고 열심히 산다면,타국에서 한국으로 올때 결심만 변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잘 삽니다. 중국에서 국적도 없이 살지말고 한국으로 오세요
같은 동포들이 저런 환경에서 산다는게 밑기지않았는데....너무 무심했던거 같습니다. 통일이 올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서 같이 잘살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엄마...이모랑 전화통화하고 많이 힘들었지?!
미안해~ 내가 옆에서 내일이 바쁘다고 힘이 되주지 못해서...
엄마 내가 더 열심히해서 이모 다시만났을때,
우리 부끄럽지 않은 그런 가족이 되자!!!
더 파이팅하자^^
엄마~ 우리가족 사랑해~^^ 큰딸이....
아픔이랄까요 힘내시고 열심히사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북에있는가족을
챙기시는모습이 정말감동적입니다 부디 새파에 초심잃지마시고 열심히 서로사랑하며 사시길
- EunheeJoy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8-07 04:24:58
북한의 형제 자매들에 큰 희망이 되시길 저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