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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삶, 과연 그 진정한 의미는...
Korea, Republic o 비둘기야 4 801 2009-07-29 01:27:03
종 종 그런 이야기를 듣군 합니다..
유유상종, 근묵자흑, 끼리끼리...
이 외에도 비스무리한 사자성어는 많고 많겠습니다만...
뭐 북한식으로는 다리부러진 노루 한 골짜기에 모인다거나
그렇게 말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의 모델을 과연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가늠해 볼수도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겠다고
생각해 보군 합니다.

그러길래 종종 결혼한다는 친구들이 이런, 저런 궁금증을 물어오면
나는 주저없이 니가 사귄다는 사람의 친구들을 만나보라고
쭈욱~~~살펴보라고 말해줍니다.
보통 보며는 끼리끼리니까...
일하기 싫어하고 술먹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거고, 성실하게 자신의 삶에 충실한 사람에게는
또한 그 비슷한 친구들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금전적인 문제도 배제하면 안되겠지요...
금전문제에서 깔끔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인간관계와 여타, 사회생활에서도
원활하리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니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살다보며는 정말로 본받고 싶은,
인생이라는 예측불가한 어렵고 힘든 길을 헤쳐나가는데
토닥여주고, 이끌어주고 손잡아주는 그런 인연을 만나기도 하겠지요...
(여기서 인연은 꼭 남여사이가 아닌 삶의 갈림길에서
엇갈리는 무수한 만남을 일컽는 말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들은 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과,
인연은 만들어간다는 말...
그땐 그저 웃어넘겼지만..
살면 살수록 그 말의 의미를 다시금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군요.

그러나 그 짧은 인연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인연인지는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면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였는지
아쉬움에 가슴을 치는 일도 없지는 않을듯 합니다.

살면서 후회를 아주 안할수는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후회를 적게 하면서 사는게 현명한것이겠지요...

그래서 기억나는 말이
좋은 친구는 바줄로 비끄러매어서라도 곁에 두라는 말인가 봅니다...

때론 그 찰나의 만남으로 인하여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만한 계기도 되는것이니...
그래서 인연은 더 한층 소중한 것일런지도...
그리고 그렇게 맺어진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것 또한
인간이 할수 있는 일중에 가장 보람있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는 일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해보군 한답니다.

누가 물었었지요...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인생에 대해서...
그 글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뭐 이런, 저런 나름대로의 성공기준이 있겠지마는...
무심결에 읽던 좋은 생각 이라는 책자에서
이외로 성공의 기준에 대해서 가뿐하게 정리해놓은것을 보고
그래 이것이야!!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
징징거리지 않기,
변명하지 않기,
핑계대지 않기,
원망하지 않기
이 네가지만 안해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는 말...-



성공한 삶...
그렇습니다.
그것은 결코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신기루같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갈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것이였습니다.
살면서 하루하루 성실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거,
보다 뚜렷한 목적지향성있는 자신의 미래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거
그것이 바로 성공한 인생이라는것을 말이지요...
비단 성공적인 인생이 탈북자들에게만 한한것이 아님을
이미 많은 분들은 느끼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우리님들 찰나의 인연이 가져다주는 그 무한한 깊이를
소중히 간직하시고 그 누구보다 자신의 삶에 충실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시는 행복한 분들이 되셨음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늦은 밤 편히 주무시고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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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andman 노란우산 산수풍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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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7-29 09:22:38
    비둘기야님. 역시 오늘도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비둘기야님의 글을 보자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마치 제 인생의 선생님 같습니다.

    자칫 낙담하거나 교만하거나 또는 삶의 속도에 쫒겨 정신줄 놓은 듯 살아갈 때마다 비둘기야님께서 좋은 글로써 저 자신을 다시 돌아 볼 계기를 만들어 주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비둘기야님께서 소개해 주신 성공적인 삶을 위한 4가지 조건은 정말 어려운 주문이네요.
    어찌 나약한 인간이 그같은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위의 4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삶을 산다면 그건 성공적인 삶이 아닌 성인군자의 삶이겠죠.^^


    그래도 비둘기야님께서 알려주신 말씀이 너무 좋아 그냥 '나와 관계없다'고 내팽겨 치기는 아깝고 해서, 제 나름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랍니다.


    <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한 4가지 계명 >

    첫째, 징징거리지 않도록 노력하기.
    둘째, 변명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셋째, 핑계대지 않도록 노력하기.
    넷째. 원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이건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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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야 2009-07-30 10:49:49
    잘 지내고계시죠? 샌드맨님...
    북한에 이런 말 있지요...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남한에 이런말 있더라구요...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
    북이나 남이나 의지의 한민족은 맞는가 봅니다.^^
    세상살면서 가장 어려운게 바로 자신을 이기는거라 하더군요...
    모쪼록 건강하시고...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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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님 2009-07-29 11:48:54
    비둘기야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샌드맨님께서도 답글을 달아주시고...

    그런데 마치 샌드맨님이 발제글을 쓰고 샌드맨님이 답글단듯한 느낌이 드네요...
    ㅎㅎ 너무 닮은 듯해서 그런 느낌이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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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우산 2009-07-29 12:56:21
    징징거리지 않기

    변명하지 않기

    핑계대지 않기

    원망하지 않기...

    굳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자기자신을 스스로 괴롭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들이겠죠.

    어제 낮... 한국에 도착했는데,최근 몇년간 온라인상이나 방송만 보면,당장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것 같은 일들이 참 많았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가족도 만나고,친구들에게 연락해 보면 그들의 일상을 덤덤히 살아내고 있더이다.

    언제나 자기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그들이 고맙고,이곳 탈북자동지회를 들락거리고 난 이후라서 그런지...떠올리기 싫은 기억도 많은 고향이지만,그래도 언제라도 갈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각자 자기가 있는곳에서,자기의 자리에서 언제라도 고향에 떳떳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았으면 합니다.

    저도......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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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야 2009-07-30 10:54:31
    반가워요...노란우산님...고향으로 돌아오셨군요...
    살구꽃의 아름다움은 고향을 떠나본 사람만이 안다고 하시더라구요...그말이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사무칩니다.
    언제라도 갈수있는 고향...그것만으로도 님은 이미 행복하신거 아닐런지요...그리고 온라인과 방송매체...호들갑스러운거 저도 느끼군 하지요...넘 몰입하시면 정신건강에 해로우실듯~~~
    모처럼만의 휴가인데...지친 몸도 마음도 편히 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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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09-07-29 12:58:28
    꺄~악!!!!

    내 아이디 앞에 태극기 떳다~아~!!!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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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풍 2009-07-29 21:34:17
    공 바다에 인연 바람 부니
    넘실대는 파도가 장엄세계로구나.

    유곡에 꽃이 서로 다투듯 피어있고
    앞 골짜기에 물이 분탕치면서 흘러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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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노루 2009-07-30 02:30:05
    늦은 밤 반가운 메일을 읽은 후 잠시 들린 길에 대하는 비둘기야님의 의미로운 글에 깊이 공감하며, 모처럼만에 대하는 산수풍님의 수준 높은 글도 한없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산수풍님!
    비 잦은 이 계절이지만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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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거운놈 2009-07-30 11:02:48
    첫째/ 누구나 말은 하기 쉽다.
    둘째/ 누구나 흥분하기는 쉽다
    세째 누구나 노력하기는 어렵다.
    네재 누구나 다 성공하지는 못한다.

    남들이 가본길 넓은길 많고
    남들이 써 놓은 글 좋은글 많지만
    100년도 못되는 한생살이 남따라 고달피 살지 말고
    자기의 뜻에 따라 편히들 살다 가이소.

    나무에 매달린 감
    언제는 떨어진다는 것이
    어길수 없는 진리이고 옳은 것이건만
    그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다 굶어 죽은 이 봤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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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야 2009-07-30 11:55:2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수풍님과 산노루님께 올립니다.

    -만 개의 육체의 눈보다 더 가치있는것은
    단 한개의 '영혼의 눈'이다.
    진실은 영혼의 눈에만 보이기 때문이다.-

    -플라톤-

    영혼의 눈을 뜰수 있게끔...나의 모든 것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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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거운놈 2009-07-30 16:32:17
    영혼은 내세의 길이요.
    현실엔 눈물과 사욕이 더 앞을서네.
    내 영혼을 보려면 저승사자를 따라야 하리.

    저승에서 영혼의 눈을 뜬다 한들
    이승의 즐거움은 보지 못하리
    부모님이 준 육체의 눈을 어이 못하다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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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으로 2009-07-30 16:36:53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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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삶 2009-07-30 18:02:50
    좋은 글입니다만, 성공적인 삶이 무엇일까요..
    유유상종,근묵자흑, 끼리끼리..? 인생은 홀로가는 길입니다...

    스스로 깨우치고 자각하지 않으면 생각의 노예로 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지요..

    위의 영혼의 눈을 뜬다고 하셨는 데 참 멋있는 말입니다.

    어느날 "40년만의 수업"이라는 책을 읽고 자각하지 않으면 생각의 노예로 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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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놈 2009-07-30 19:03:32
    태어날때 자기 줌안에 쥐고 나온한생
    제머리로 자기 생각을 하는데 왜 생각의 노예인고?
    자기발로 뛰어 다니면 걸음의 노예가 되고
    자기 손느오 일을 하면 손의 노예가 되는것인가?

    생각의 노예가 아니 되려면 관뚜껑 속에서나 가능하리니
    편안함을 바라고 영혼의 눈을 애써 뜨니
    이생보다 더 무서운 지옥불 앞에 서있구나.
    무당년의 념불같은 영혼의 눈보다 부모가 준 눈이 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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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십년만 2009-07-30 21:46:49
    ㅈ2ㅣ발요.. 사십년만의 수업 이라는 책 함 일고 나오세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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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로님 2009-07-30 22:20:27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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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년만 2009-07-31 08:17:45
    18요... <세기와 더불어> 라는 책 함 읽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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