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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학생입니다..꼭읽어주세요!!
France 오미주 0 366 2009-07-30 12:13:31
안녕하세요..
긴시간동안 많은것들이 담긴 이곳에서 모두들 남기신 글들
훔쳐보기만했었어요.
탈북자라는 타이틀아래 아는게 전혀 없기도 했었고,
그어떤 정보가 없었거든요.
오랜시간 많이 보고 제 스스로 느끼는게 많아야 될꺼라고 생각해서
보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대화도 나누고 싶고 조금더 알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이예요
평범하게 자라서 사진과 대학을 졸업하면서
북한에서 정말 말도 안되게 힘들게 오셔서 이곳에 정착하시려 노력하시는분들.지금도 중국에서 이곳에 오시기 위해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분들에대한 또 이런 현실에 대한 분노가 커지기도 했었고... 관심이 커져서 한 4년전부터 이쪽문제에관한 촬영을 하고싶었기에 저널리즘 공부를 선택해서 지금은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평범한 학생입니다.
평범한 삶이지만 늘 감사하게 살고있구요..
저도 힘들게 해서 찾은 제 삶이거든요.
아버지를 잃을뻔했었고..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갖게된 제삶이라서
정말 감사하면서는 살고있죠..

한국땅에서 탈북자란 이름으로 자리잡고 살아가는게
결국은 한국땅이라기 보단 외국땅에서 전혀 다른 이방인으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100프로는 아니지만 이해를 하게되었고
이 현실에 있어서 많이 답답했어요.
그리고 님들중에 많은 분들이
정말 인생에 한번뿐일수 밖에 없는 고생을 하셔서
이곳게 오게되는 과정들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구.. 이런 모든 현실들을 사회에 알리고 싶었어요
지금 내민족인 북한의 사람들이 더이상 피흘리는 고통을 감수하지않았음 하는 바램에.. 또한..더 쉽게 이곳에 올 수 있도록
이곳에 와서 정신적인 충격들이 최대한 빨리 안정적으로 안정될수있도록.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것은 전혀 없지만
이모든 사실들을 대중에게 시민에게 세계에 더많이 알려서
북한이란 나라가, 좀더 국민들에게 좋은 나라이길 바라거든요.
지금 그곳에서 나오시고 싶어도 못나오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결국 우린 한민족인데.. 그분들은 결국 북한에서 살아야 하는거잖아요.
또 언젠가 통일도 되야하는거잖아요.
그런이상 북한이란나라가 세계에 더 노출되어서 지금 사시는 분들이라도
좀더 나아지길 원했어여.
그래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여자로써 위험한일들에 저를 내놓고 싶어졌거든요. 26살이고 여자예요. 늦게 말씀드리네요 ㅎㅎ

아무튼 이제야 글올려요..
최소한 제가 누군지..어디서 모하고있는지..
어떤생각들로 이곳에 글을 남기는것인지는 여러분께 알리는게 맞는것 같아서
구구절절 두서없는 글들 올립니다. 죄송해요.
프랑스 생활하면서 스위스에 여행을 하게되서 그곳에 다녀왔어여
프랑스 바로 옆이라 차로도 다닐 수 있거든요..
근데 제가 묶은 한인민박집겸 큰 레스토랑의 맛있게 요리를 해주시던 분이
북한에서 오신분이였어요.
스위스에 도착하기까지 7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그런 이야기들이 놀랍지는 않지만
이현실이 너무 싫긴하죠.
중국에서 6년정도를 머무르시면서 돈을 모으셨고
스위스까지 오는데도 거의 6개월정도의 시간이 걸리셨데요.
스위스는 영주권은 주지않아서 모든걸 누릴수는 없지만
최소한 시민권은 주는 나라이니 그래도 많은거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열심히 건강하게 사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너무많이 외로울거같아서 많은 대화를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물어보았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한국에서 살아가는것 역시 이곳만큼 힘들꺼라고 생각하신다고. 그래서선택했다고 하시는데 그현실이 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예전에 일본에서 만났던 북한에서 오신분도 그렇구요.

서울땅에서 가족 친구 다있는데도 외로운게 삶인데
누구나 외롭지만 처음 발딫고는 정말 독한맘 먹지 않는이상
한국땅에서 자리잡기 힘들꺼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이곳 프랑스에서 완전히 뿌리를 내릴수없는것처럼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구요...
아무튼 여러분 방갑구요. 첫인사부터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했네요.
자주글올리고..와서 이야기들도 보고..
그럴께요.
나쁘지않게 봐주셨음 좋겠네요.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되시구요
안녕히 계세요.



ps두서없는 이글 잘 봐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차차 두서잇는글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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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복 2009-07-30 17:32:36
    저희 새터민들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좋은 글 올려주셨네요~
    넘 감사하고 또 같은 민족으로써 북한과 저희 새터민들에게 관심 가져주시니 고마워요~ 거의 많은 새터민들이 이 한국땅에 와 자유를 얻으면서 겪는 것이 아마도 외로움일거예요~ 저도 중국에서 언제나 공안에게 붙잡힐가봐 긴장하면서 살다보니 중국에서 거의 9년이란 세월 단한번도 외로움이란걸 느끼지 못했는 데 한국에 입국하여 6개월 지나니 외로움에 우울증까지 겹쳐앓으면서 난생처음 외로움이 뭐고 우울증을 앓으면서도 이게 우울증인지도 모르면서 앓았어요~ 가족중에 제가 혼자 탈북을 했거든요~ 한국에 입국한지 어느덧 3년이 훌쩍 넘었네요. 지금은 그래도 한국남자랑 결혼도 하고 지금은 임신중이예요~ 탈북해서 모진 고생 하고 지금 한국에서 남편이랑 함께 회사이끌며 불경기지만은 나름 열심히 살면서, 또한 남편이 외로움이란 단어를 잊게 너무 잘해 주니까 대한민국에서 저의 제2인생을 만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살아가고 있어요~ 가족도 형제도 다 북한에 있는 저에게 남편은 제 마음의 등대이고 바라만 봐도 든든하고 매일 얼굴맞대고 한회사에서 일하는데 조금만 못봐도 보고싶은 남편이에요~ 푼수같죠~ㅋ ㅋ
    저의 개인사는 이젠 그만 들려드리고 님처럼 언제나 많은 한국분들이 다른것 말고 저희 새터민과 북한 동포들에게 자그마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언제나 격려해주신다면 그것이 곧 저희 새터민들에겐 새땅에서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힘이되고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마음,좋은 글 감사하고 인생에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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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쥬 2009-07-30 20:00:08
    당연히 다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같은 민족이기에 마음이 많이 아파요.
    오셔서 고생많이 하셨겠어요..말해뭐해요..
    너무 힘드셨을텐데..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행복하게 사시니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한일이네요.
    그래도 결혼이 좋긴 좋은거 맞나봐요..
    평생인생의 동반자를 찾는일이잖아요
    제가 지금 부러워 하는 삶을 살고계시네요
    평범한 가정의 주부..애기엄마요
    저도일찍 결혼하고싶은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못하고 있네요 ㅠㅠ
    전 이렇게 먼땅에서 있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정말 없네요.
    진작 이렇게 활동을 한국에서 시작했으면
    무언가 가까워지고 좋은일들이 있었을텐데요..
    혹시라도 혹시라도 유럽에 여행을 오시게 된다면
    꼭꼭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글잘 읽어주시고.. 진심 내비추어 주시는거요.

    이제는 건강하게 잘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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