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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 4대강 0 308 2009-09-28 19:09:50
성경은 4대강 사업을 뭐라 말할까?

성경은 4대강 사업을 뭐라 말할까?



22일 오전,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자연 사랑 기도회’ 이름으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4대강 사업에 대해 특강을 하였습니다. 환경부 장관이 교회 장로님이시니 기독교인들 앞에 나선 것이겠지요. 특히 이날 한나라당 이경재의원은 ‘4대강정비 사업은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녹색사업이며,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축사를 하였습니다.



4대강정비 사업이 ‘살아있는 강을 죽이는 환경파괴’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장로라는 이유로 많은 한국 교회가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개신교 목사라는 사실이 참으로 부끄럽고, 국민 앞에 송구할 뿐입니다.



4대강사업을 지지하는 많은 목사들처럼 과연 하나님도 4대강정비가 창조 원리 회복이라 지지하실까요?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성경이 뭐라 말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4대강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이기에 성경적 용어들이 사용되고 기사 내용이 길어짐을 이해바랍니다. )



❑ 성경은 강이 흘러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을 강을 ‘강 살리기’ 라고 주장합니다. 4대강 사업이 정말 강 살리기라면 현재 4대강 물길을 막고 있는 '하구둑'을 열어야합니다. 우리나라 강은 강줄기마다 물을 확보한다며 하구둑을 막아 강과 바다가 함께 죽어가고 있습니다.

낙동강을 가로막은 하구둑입니다.

좌측의 낙동강과 우측의 바다를 가로막은 하구둑으로 인해 강물은 더이상 흐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밝힌 4대강정비 사업 계획을 보니, 낙동강 하구둑 곁에 또 하나의 하구둑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있는 하구둑을 열어야 강과 바다가 살아나는데, 또 하나의 둑을 쌓는다니 과연 그게 강 살리기일까요?

언론에 보도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낙동강 하구둑 추가 조감도입니다.

좌측 녹색 화살표가 지금 있는 하구둑이고, 오른쪽 빨간 하구둑이 새로 건설될 하구둑입니다.



성경에 강물을 가로막은 하구둑을 잘못이라 이야기하고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구약성경 에스겔서 47장 9절에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야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성경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야 바닷물도 살아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학적인 사실입니다. 강의 유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야 바다 물고기들도 건강해지고 강도 맑음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 하류에 둑을 쌓아 강물의 흐름을 차단하면, 강의 영양분이 바다에 흘러들지 못해 바다도 연약해지고, 바다로 흘러가지 못한 유기물질로 인해 강도 썩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강의 문제는 바로 물길이 막힌 것에 있습니다.

❑ 하구둑은 반성경적 환경파괴사업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으러 강으로 거슬러 올라옵니다. 연어와는 반대로 뱀장어는 강에 살다가 알을 낳을 때는 바다로 내려갑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은 다양한 수중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그런데 하구둑을 쌓아 강의 흐름을 막으면 이런 생태환경이 파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 하나만 봐도 강물의 흐름을 막는 것은 반성경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의 흐름을 막은 하구둑은 반생명적, 반성경적입니다.



강 하류에 둑을 쌓아 강물의 흐름을 차단 한 결과, 영양 부족과 염분 과다로 바닷물이 죽어가는 현상을 전 세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전체 어획량 중 80%가 대륙붕에서 잡힙니다. 많은 물고기들은 강어귀에서 흘러나온 영양 물질에 의존합니다. 그러나 강 하구의 물길을 막으면, 해양어업 생산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나일강 하구는 1만8000톤에 이르던 정어리 어획량이 강 물길을 막은 후, 1000톤 이하로 떨어졌고, 새우 어획량도 2/3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플로리다 주 남부에서는 물길 차단 후 어획량이 42% 수준으로 떨어졌고, 샌프란시코 만에서도 청어와 농어의 산란 장소가 4/5가 사라졌습니다. 스네이크 강의 코호연어는 멸종되었습니다. 강줄기가 막힌 후 어업이 아예 폐업 상태에 이르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낙동강 하류도 하구둑을 막은 후 많은 환경영향이 발생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강을 살리는 첫 번째 길은 강물의 흐름을 차단한 하구둑을 여는 것입니다.

그러나 4대강정비 사업은 반대로 하구둑을 더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강 살리기’와는 거꾸로 가는 4대강사업이 분명합니다.

❑ 4대강 사업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파괴합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2일 특강에서 4대강 사업은 ‘강 밑바닥을 파고, 제방을 높이고, 하폭을 늘려 물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4대강 정비 사업 계획에 낙동강에 8개의 보를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엔 낙동강에 건설 예정인 2개의 보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10개의 보가 세워지는 낙동강! 과연 수중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낙동강에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10개의 보가 세워지면, 약 30km마다 보가 설치되는 꼴입니다. 이렇게 되면 낙동강은 강이 아니라 ‘낙동 저수지’가 되는 것이지요.



4대강정비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라는데, 강의 생태계는 수량에 있지 않습니다. 강의 생명은 여울과 소가 반복되며 굽이굽이 휘어 도는 강줄기의 다양한 환경에 있습니다. 그래야만 강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를 만들어 강을 저수지로 만들면 여울을 터전으로 삼는 대한민국 토종 어류들은 다 사라지고, 붕어와 잉어 등이 호소형 어류만 남게 됩니다. 특히 강이 저수지화 되면 호소성 외래종인 '불루길'과 '베스'가 번성하게 되어 토종 물고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낚시꾼들이 잡아 강가에 버려 놓은 포악한 외래어종인 '베스'의 모습입니다.

강의 여울이 사라지고 저수지화되면 호소형 외래 어류인 불루길과 베스가 번성하게됩니다.

토종 어류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 강의 생명은 여울에 있습니다.



여울은 강의 생명입니다.

여울은 강물에 산소를 공급하는 하나님이 만드신 천연정수기입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은 이런 천연 정수기를 파괴하는 반성경적 사업입니다. 여울은 산소가 많고 물이 맑기 때문에 희귀물고기들은 여울에 살아갑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에만 선물로 주신 희귀어류들의 보금자리가 바로 이 여울입니다.

여울은 강에 산소를 공급하는 강의 허파요, 천연정수기입니다.

'쉬리'라는 영화로 인해 20세기말의 출세어가 된 '쉬리' 입니다. 여울에 살아갑니다.

상어의 모습을 닯았다하여 '돌상어'라 부르는 녀석입니다. 여울에 살아갑니다.

여울 근처 돌 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새코미꾸리'입니다. 이 녀석은 자갈이 은신처입니다.



여울은 모든 물고기들이 알을 낳는 산란장입니다. 천연기념물 어름치는 여울이 시작되는 바로 윗 지점에 알을 낳고 돌로 산란탑을 쌓습니다. 여울 주변 잔잔한 자갈 밑에는 꺽지와 쉬리, 돌고기 등의 물고기들이 알을 낳습니다. 팔둑만한 누치와 쏘가리도 여울 근처에 알을 낳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 살아가는 잉어와 붕어도 물이 얕은 곳의 수초에 알을 낳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가 입으로 자갈을 물어와 쌓은 산랍탑입니다.

붉은 색 동그라미 안이 어름치가 돌을 물어다 쌓은 산란탑입니다. 원밖에 돌과 색깔이 다릅니다.

어름치가 산란탑을 쌓는 곳은 무릅 높이 정도의 여울입니다.

물 깊이가 제 무릅 아래임을 보여줍니다.

어름치는 여울이 없으면 산란하지 못합니다.

여울 근처 잔잔한 돌 밑에 붙여놓은 꺽지 알입니다.

꺽지는 은신처로 사용할 자갈이 없으면 알을 놓지 못합니다.

알 주변에서 알을 지키고 있는 꺽지 입니다.





강바닥을 파고 제방을 쌓아 수심을 깊게 하는 4대강 사업은 물고기들의 터전을 파괴하는 반생명적 사업입니다. 모래와 자갈을 준설하는 4대강 사업은 물고기뿐만 아니라 강을 터전으로 삼는 새들과 기타 여러 생명들의 터전을 파괴합니다.

꼬마물떼새는 물가 얕은 모래.자갈 밭에 둥지를 만듭니다. 꼬마물떼새의 알과 알에서 깨어난 새끼의 깃털이 모래자갈을 닮아 저절로 위장되기 때문에 강가를 터전으로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꼬마물떼새는 모래와 자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강가 자갈 위에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은 꼬마물떼새 입니다.

알에서 깨어난 꼬마물떼새 새끼가 모래밭에 숨어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모래와 새끼의 깃털이 똑같아 적의 위험으로 부터 위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꼬마물데새는 모래.자갈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솥뚜껑을 닮은 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 물 속에 살아가는 자라는 강가 양지바른 모래 둔덕에 알을 낳습니다. 모래 속에서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부화된 새끼 자라들은 강물 속으로 찾아옵니다. 강가에 모래둔덕이 없으면 자라는 산란을 할 수 없습니다.


모래밭 보금자리에서 깨어난 새끼 자라가 강물을 찾아가다 풀밭에 걸려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준설을 하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 자라와 꼬마물떼새와 같이 강가에 모래와 자갈밭을 터전으로 삼는 생명들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여울과 소가 반복되고, 모래와 자갈이 어울린 강은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키우는 생명의 보금자리입니다. 이 정부와 기독교인들은 4대강 사업이 창조세계 회복을 말하면서 생명의 여울을 파괴하고, 모래와 자갈을 다 파헤치려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경우 4대강사업과 어떤 관계일까요? 철새들은 잠수하는 잠수형오리와 잠수하지 못하고 수초와 갯지렁이들을 먹는 수면성오리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94%가 물이 얕은 곳을 좋아하는 수면성 오리입니다. 4대강에 준설하고 보를 만들어 수심 깊은 저수지가 되면 철새들에게 치명타가 되는 것입니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얕은 물가에서 사냥하고 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수영을 할 줄 모릅니다. 4대강사업은 노랑부리저어새를 쫓아내는 공사입니다.



환경부 장관님,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두루미가 수영하는 것 보셨나요?

환경부 장관님, 이틀전 특강에서 '모르면서 말하는 것은 폭력이다. 무지의 폭력이 너무 심하다' 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장관님, 4대강을 반대하는 것이 무지의 폭력이라고요? 4대강사업이 뭇 생명에 가할 폭력이 얼마나 심각할지 생각은 한번 해보셨나요? 4대강 사업은 폭력을 넘어 생명파괴입니다.



환경부 장관님, 4대강 사업이 어떻게 하나님 창조 질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제 기사에 대한 반론 기사를 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장관님이 바쁘시면 환경이 전공인 그 많은 환경부 직원을 시켜서 쓴 기사라도 대 환영입니다. 4대강사업이 왜 창조질서 회복인지 교회 장로님인 환경부 장관님의 기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말로만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이율배반적인 기독교인들



성경은 창세기 1장1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과 모든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성경은 맨 처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또 구약 창세기 6장엔 우리가 잘 아는 노아의 홍수 사건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어 이 땅의 생명들을 '보존'하고 '유전'케 하라 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은 노아에게 새 언약을 주시는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약속만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생명과의 언약임을 6번이나 반복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기독교인의 사명은 이 땅의 생명들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잘 보존하고 유전케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을 똑같이 소중히 여기고 계심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강을 죽이는 것이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것일까요?

❑ 하나님 영광의 훼손은 죄악입니다.



대교부 바실리우스는 아름다운 자연을 일컬어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합창이요, 즐겁게 이어지는 춤”이라 하였습니다. 구약 시편104편31절은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찌며, 여호와는 자기 행사로 인하여 즐거워할찌로다” 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생명들이 잘 보존되어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을 맑게 회복함으로써 생명을 끊임없이 태어나게 하는 '여울'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영원히 지속되게 하는 거룩한 성소요, 오늘도 생명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 창조 사역의 동역자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여울을 파괴하는 4대강정비 사업은 '하나님 영광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생명의 강에 손을 대는 것은 이 땅에 무수한 생명을 파괴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영광의 단절을 일컬어 곧 ‘죄’라 말합니다.

신약성경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심은 곧 우상숭배니라” 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4대강 정비사업은 창조주 하나님이 가장 중요시하는 '생명의 관점'이 아니라 '경제', 곧 '돈'이라는 '탐심의 산물'입니다. 이는 ‘생명의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잘못, 곧 '죄'임을 말하는 것입니다.(사실 4대강 사업은 경제의 이름으로 행해지면서도 경제성이 없음을 다 잘 아는 사실이지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경제'를 살리는 '돈의 신'이 아니라, 생명을 창조하고 보존하시는 '생명의 신'입니다. 예수님은 거라사 광야의 미친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돼지 떼를 희생시키셨습니다. 경제와 돈보다 생명을 중요시하신 것이지요.



아무리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그 직분이 목사라 할지라도 생명보다 경제를 우선시하는 자는 탐심의 마귀에 사로잡힌 자에 불과합니다. 오래전 중세 시대 교회가 어둠에 있었듯, 오늘 한국 개신교는 돈과 성공이라는 거짓 신을 섬기는 어둠에 있습니다. 요즘 기독교가 개독교라 욕을 먹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개독교라 부르는 세상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불리게끔 행동하는 기독교인이 문제인 것이지요. 예수님은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라 말씀하였건만, 오히려 개독교라 손가락질 당하는 부끄러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오늘 저도 개독교인이 아닌지 부끄러운 제 삶과 신앙을 돌아봅니다.



❑생명파괴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기독교인은 회개해야합니다.



지난 해 12월16일, 뉴라이트 대표인 김00 목사는 방송에 출연해 ‘내년엔 대운하 첫 삽을 떠야한다’고 거침없이 주장 했습니다. 또 강남 사랑의 교회 오00 목사는 ‘대운하가 이뤄지면 강원도 골짜기 까지 소통이 된다’며 대운하를 찬성하는 글을 신문에 기고하였습니다.



이틀 전 6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4대강 사업을 위해 환경부 장관과 목사들과 기독교인이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도대체 저들이 간절히 기도한 신은 누구일까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다 창조주 하나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신약 성경 마태복음23장 13절~39절에 예수님은 스스로 열심인 종교 지도자들에게 “화 있으라” 라는 저주의 독설을 무려 6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였습니다. 심지어 “독사의 새끼들” 이라고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저주까지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에 예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에게 화가 있으라고 저주를 퍼부은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제사장들에 의해 하나님 모독죄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것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우리의 탐심과 욕망이 신앙의 탈을 쓴 것에 불과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성경에 창조주 하나님은 생명의 보존을 원하십니다. 생명의 파괴를 가져오는 4대강 정비 사업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죄'입니다. 그동안 대운하와 4대강사업을 지지해온 목사와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참 신앙이라면, 지금이라도 그동안의 무지와 잘못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신앙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탐욕의 우상을 섬기는 신앙인에 불과함을 증명할 뿐입니다.

❑ 생명 파괴의 4대강 정비 사업, 당장 중지해야합니다.



성경은 생명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의 다양성’ 이 잘 보존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강' 을 '죽음의 저수지' 로 만드는 4대강 정비사업은 생명파괴의 죄악입니다. 강의 생명을 파괴하는 4대강 정비 사업, 당장 중지해야합니다.



2주전 강남 대치동의 한 장로교회에서 이 내용으로 설교하였습니다. 설교를 끝내고 내려오자 한 부목사가 내게 다가와 잡혀갈려고 강남에서 그런 설교를 하냐고 놀람과 의아함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또 얼마전에도 모 교단 대표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설교를 당당히 했습니다.



제가 만난 하나님은 생명을 창조하시고, 작은 생명 하나도 사랑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를 따라가겠노라'라며 목사된 제가 반 생명적 4대강 사업에 침묵할 수없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4대강 사업으로 포크레인의 바퀴아래 무참히 죽어갈 뭇 생명들을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네티즌 여러분, 제가 기독교인라 죄송합니다. 목사라 더더욱 죄송하며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성경은 생명을 보존하고 유전하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기독교와 개독교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간청합니다.



모래와 자갈을 파내는 4대강 정비사업은 이 작은 생명들의 죽음을 부릅니다.



국민 여러분, 죽음 앞에 선 이 작은 생명의 외침이 들리시나요?



생명 파괴 4대강 정비 사업!



이제 죽음의 굿판을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http://v.daum.net/link/3492235/http://blog.daum.net/cbs5012/1233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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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2009-09-28 19:13:06
    나치나 파시스트들이 원래 거대한 건축공사를 즐긴다고하더군요.
    링크 걸어놓은주소따라가시면 자세하게 알수있을겁니다. 그럼 선인장님 좋은 의견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4대강 토지보상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세요? ㅎㅎㅎ 토지소유자목록도 알아봤으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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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2009-09-28 1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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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09-09-29 08:42:14
    예전 한강개발하기전에 어땠는지 기억이나 하는지...
    한강물 냄새나고 고기도 못살던 것이 엊그젠데말이죠.
    한강에는 보가 없는줄 아나?
    지금은 그때보다 기술도 좋고 환경친화적인 개념도 나아졌으니 더 좋게 하겠지. 글쓴분은 정말 낙동강이나 금강변을 가 봤나?
    그게 발담그기도 더러운 똥물이 아니면 뭔가?
    수질개선도 포함하고 친환경적으로 한다는데 서울 한강은 개발되서 좋고 그 쪽 지역 주민들에게는 그런 환경이 제공되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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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09-29 09:32:58
    ㅋㅋㅋ님/

    제가 한강 반포지구에서 30년 살았습니다.

    한강의 무엇이 개발되었죠? 혹시 전두환씨 집권기에 고수부지 개발한 것을 말씀하시나요?

    네. 고수부지가 개발되면서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도 시민들의 레져활동 장소로 유용하게 잘 활용되고 있죠.

    그런데, 그것이 수질개선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근본적으로는 별 상관 없습니다.
    한강의 수질이 개선된 것은, 한강에 유입되는 오,폐수를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류들이 많이 맑아졌죠. 강에 들어오는 물이 맑아지면 강이 맑아지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또한, 고수부지 개발 당시에도 그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고수부지 개발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그 방식이 낡고 지나치게 인공적이고 전시성이 짙다는 비판이었고, 이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ㅋㅋㅋ님의 말씀처럼, 강의 개발도 기술과 개념이 발전합니다. 고수부지를 현재와 같이 만들던 시기에, 과거 거의 같은 방법으로 강변을 개발했던 구미에서는 강변의 시멘트 덩어리들을 걷어내고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었죠. 인간 편의주의적인 인공적 개발의 폐해를 몸소 겪고 깨달은 겁니다.
    따라서 당시 환경단체 등의 '왜 다른 나라에서 한번 시행착오를 거친 구시대적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느냐'는 비판은 당연한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들어서야 조금씩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죠.

    이야기가 조금 다른 곳으로 흘렀는데, 결론적으로 강의 수질을 개선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강에 유입되는 지류 수질을 개선하고 오,폐수를 차단, 정화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지방의 강변환경이 개선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강변을 개발하는 것과 수질,환경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이고 '무엇이 먼저이냐' 묻는다면 당연히 환경의 개선이 먼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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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09-09-29 18:53:38
    님도 참...
    공사내역에 수질개선을 한다고 되어 있으면 당연히 유입수에 대한 정화시설등도 포함한 일이지 똥물이 계속 들어오는데 수질을 정화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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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09-30 13:54:15
    ㅋㅋㅋ님/

    일단, 4대강 관련 예산의 대부분은 지류 등이 아닌 강 자체에 대한 토목공사에 집중되어 있으니, ㅋㅋㅋ님의 말씀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말씀드린 수질개선이란 단순히 강에 유입되는 물에 대한 정화시설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닌 지류 자체의 수질개선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이에 대한 예산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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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2009-09-29 11:50:18
    필자도 강의 정화 자연 복귀는 물흐름의 근원인 수원-지류 를 정화 개선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오염의 원인은 지류의 상류지방의 공장 폐수(예를 들면 대표적인 대구염색공단의 Phenol)가 오염의 주범이였고 그다음이 각지역 집단주거지인 아파트 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생활 폐수 그밖에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폐수 라 할수 있겠지요
    이런 근원적인 정화 책이 없는한 큰 하천도 별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구둑이 물흐름을 막으니 자연정화에 지장을 초래한다는것은 맞지만 완전
    차단이 아니기에 큰문제는 없스리라 생각합니다.
    물이란 근원부터 깨끗하면 별문제 없다고 봅니다.오염원을 그냥두고 하구둑이 없다해서 강이 깨끗해지는것은 아닐테고 오염된 물이 거침 없이 흐른다는 결과는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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