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탈북자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시킨 목사 석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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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9명을 베트남 하노이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시킨 뒤, 베트남에 검거돼 수감 중이던 탈북지원가인 정 베드로 목사가 석방돼 귀국길에 올랐다. 동남아에서 활동 중인 한 탈북지원가는 "정베드로 목사가 17일 오전 그동안 수감 중이던 베트남 보안정보국에서 석방돼 오후 11시25분(현지시각) 베트남 항공편으로 출발해 18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베드로 목사는 지난 9월 24일 낮 12시 40분쯤(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덴마크대사관에 탈북자 9명이 진입시킨 뒤, 출국하려다 베트남 정보보안국에 검거돼 그동안 수감돼 있었다. 한편, 덴마크대사관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던 40대 남자 2명과 10대 어린이 1명을 포함한 20~30대 여성 7명 등 탈북자 9명은 오는 19일쯤 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다음주에 있을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앞서 우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탈북지원가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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