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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100% 대한민국 건설론' 주창 //
sfd 1 350 2005-07-17 15:56:45
박대표// '100% 대한민국 건설론' 주창 //


박대표의 언변- 대단해졌다.==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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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7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최근 제기된 연정론과 권력구조개편 등 개헌론과 당 혁신안, 부동산 대책, 차기 대선 전망 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 대표는 취임 1주년 소감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끊임없는 선택과 고민, 그에 따른 결정의 연속이었다"면서 "국민의 생활과 관계없는 쓸데없는 정쟁을 하지 말고 부정부패 없이 (정치를) 해달라는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을 실험해본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다음은 주요 주제별 일문일답이다.






◇"정책이 바로 정치"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명실상부한 제1야당의 대표를 맡은 지 1년이 지났는데 소감은.

▲정말 세월가는 줄 모르고 산다. 감회가 새롭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끊임없는 선택과 고민, 그에 따른 결정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권에 들어와 고민했던 큰 부분이 정치권에 대해 쓸데없는 정쟁하지 말라, 부정부패 없이 해달라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을 알면서도 왜 실천이 안되느냐 하는가 였다. 그런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시된 주장들을 실험해본 일년이었다.

정책이 바로 정치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해야지, 왜 ´정책´을 갖고 그러느냐는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그런 식의 정치는 잘못된 것이다. 평소 국민과 나라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치라고 생각해 왔다.

디지털 정당도 처음에는, 괜히 디지털로 경쟁하면 망신만 당한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상당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 정당으로 가려는 이유는 실시간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민생 정치를 위주로 하는 상생정치에 주력해 왔다. 무슨 야당이 상생이냐, 강력히 투쟁하고 싸워야 한다는 비난도 많이 들었지만 극단적인 투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싸워야 된다는 생각을 견지해 왔고 이제 당내에서도 그런 생각에 공감하는 분이 많다.



◇"대통령, 고집.자존심 버려야"



--제1야당 대표로서 임기 반환점을 맞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를 해 달라.

▲국민들이 잘 알고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지난 4.30 재.보선 결과도 국민의 마음을 말해주는거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남은 2년반인데, 대통령께서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고집이나 자존심을 버리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경제에 올인하겠다,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같이 그 위주로 국정을 이끌어주면 좋겠다.

--최근 제기된 연정론에 대한 입장은.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은 좀 진지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의 바람은 연정이니 내각제니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민생의 현장을 정부 여당서 한번 돌아보면 그런말을 절대 못할거다. 국민이 대통령을 뽑아 많은 권력을 부여하고 나라를 잘살게 해달라고 했으면 책임지고 열심히 해야지, 느닷없이 내각제가 어떻고 하는 것은 책임회피의 성격도 있다. 연정이니 내각제니 하는 것은 연초에 (대통령이) 한 얘기와 너무 다른 얘기 아니냐. 경제 올인한다, 민생을 살리기 위해 무얼 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 한나라당이 경제.외교에 대해 이야기 많이 했는데, 그런 것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우리 경제가 나아질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4년중임.정.부통령제 개헌 바람직"



--개헌론에 대한 공감대는 정치권에 널리 형성돼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4년 중임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정책의 연속성이라든가 책임정치, 국가경쟁력을 키우는데 있어 4년 중임제가 훨씬 낫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제까지 경험으로는 일단 그것을 시작하면 민생은 실종되기 십상이다. 시기적으로 그런 문제가 있다. 이를 정략적으로 접근하면 정말 큰일이다. 우선 전문가를 통해 연구를 시작하고 공론화가 돼가면 정치권에서 나서는게 바람직하다.

--구체적 논의의 시점과 국회내 논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관여하기 시작하면 그것만 학문적으로 한다는 게 가능하겟나. 또 싸움나는 거다. 고통받는 국민을 앞에 두고 그렇게 할 일인가는 굉장히 의문스러운 일이다.

--논의 시기는 지방선거 이후로 보는가.

▲그렇게 딱 잡을 필요는 없다. 상황을 봐가며, 국민들의 경제상황을 봐가며 몰두할 때 몰두하자는 얘기다.

--대통령제 개헌에 정.부통령제 도입도 포함되나.

▲그렇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이지만 총리를 두는 등 내각제와 비슷한 혼합 형태처럼 돼 있다. 대통령제는 대통령제답게 체제를 갖추는 것이 효율적이 아니겠느냐.

--러닝메이트 형식인가.

▲그렇게 될 것이다.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방안으로 중.대선거구제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복안은.

▲지역구도를 중대선거구제 같은 제도로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잘못된 방식이다. 5공화국 때도 중대선거구를 했는데, 지역구도가 더 심화됐지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다.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지역구도 타파의 확실한 길이다. 국민이 더 잘 살고, 안심하고, 편안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갖고 선의의 경쟁할 때 지역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합당론이 제기되는데.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억지로 하겟다는 것은 절대 안된다. 그러면 연정이나 똑같은 얘기다. 신중해야 되고 함부로 할 일이 아니다.

--뉴라이트 운동에 대한 견해는.

▲그런 움직임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비판하는 것중 우리가 고칠 점은 겸허히 받아들여 고쳐나가야 한다. 큰 틀의 지향점중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외연이 자꾸 넓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부동산 정책, 공급은 풀고 투기는 차단"



--전력 200만 ㎾의 대북지원 제안에 대한 평가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한나라당이 계속 대북정책에 있어 강조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투명성이다. 국민 혈세가 엄청나게 들어가는 문제를 야당과 논의 한 번 안했다. 정부 여당도 국민적 합의와 투명성을 강조하더니 스스로 그것을 무시해 버렸다. 그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앞으로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가 검증되고 확인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 6자회담 참여하는 5개국과 얘기가 어떻게 됐는지 우리는 전혀 모른다. (갑작스런 발표로) 외교부는 고사하고 통일부도 당황하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정부 여당이 제시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안은.

▲대책의 큰 틀은 공급은 풀고 투기는 차단한다는 2가지 기조다. 투기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보유세를 누진적으로 강화하면서, 양도세와 종부세도 일가구 다주택인 경우에는 강화한다. 투기단속과 관련해 투기지역만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급 확대는 신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대규모 임대주택단지를 공영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이제는 주택에 대한 개념을 ´소유´개념에서 ´사용´개념으로 바꿔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분양원가 공개는 기존의 당론대로다. 공공.공영 아파트 개발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민영 아파트 개발은 그런 의무를 부가하지 않기로 했다. 공공택지에 민영아파트를 지을 때는 택지개발원가와 보상가 등만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문제는 ´상향평준화´ 지향해야"



--서울대의 2008년 입시안을 포함한 교육 문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정부 교육정책에는 크게 3가지 문제가 있다. 방치교육과 하향평준화, 이념과잉이 그것이다. 서울대 입시안에 대해 교육부총리가 찬성하는 듯 하다가 대통령의 ´나쁜뉴스´라는 한마디에 태도가 돌변하는 등 문제가 있다. 세계 100대 유수 대학이 우리나라에 몇 개나 있나. ´서울대를 잡겠다´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접근해선 안 되고 서울대보다 더 좋은 학교를 더 많이 만들겠다는 ´상향 평준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에 학생선발 권한을 비롯한 자율권을 줘야 하며 학생들에는 학교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176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태도가 어정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정부가 광역단체나 해당 기관과 공감대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기준이나 원칙도 문제다. 이것이 과연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토균형개발에 효율적이냐를 판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정부가 투명하게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갖고 청문회를 하자는 입장인데 정부가 일체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기준이 없다.

--자이툰부대의 조기 철군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테러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대 테러대책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파병군인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상황과 흐름을 예의 주시해 가며 파병군인과 국내 테러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일 때다.

--파병 연장동의안이 연말까지 돼있어서, 어차피 연말정기국회때 핫이슈로 떠오른다. 제출하면 동의할 것인가.

▲그런 문제는 나 혼자 결정하지 않는다. 의총을 열어서 결정할 것이다.

◇"전당대회 조기 소집하면 출마 안해"



--혁신위가 내놓은 당 혁신안중 집단지도체제 도입 및 조기전당대회 개최에 대한 입장은.

▲혁신안을 내놓고 전당대회부터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순서가 안맞는 얘기고, 거기에 대해 호(好).불호(不好)를 얘기한 적이 없다. 공론화 절차를 거쳐 결정하는대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거다. 연찬회나 운영위원회 결정도 안 났는데, ´대표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조기전당대회 개최시 ´재신임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조기전당대회를 한다는 가정 하에, 개최되면 출마를 할 것이냐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저는 출마는 안한다고 얘기한 것이고, 지금도 (그 입장은) 변함없다.

--당 제도혁신 이후 인적쇄신 등에 대한 입장은.

▲인적쇄신을 한다고 똑같은 국회의원끼리, 너는 안 되고 나는 훌륭하다는 것은 곤란하다. 그 지역 유권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외연확대와 관련해선) 훌륭한분을 당에 영입하는 것은 항상 찬성이다. 다만 계기가 없을 때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직개편에 대한 관측도 있는데.

▲할 요인이 있을 때 하는 것이지, 1년이 됐으니 한 번 해보자는 접근은 곤란하다. 무엇보다 (당직인선) 기준은 그 일을 맡아서 가장 잘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사에 있어 비주류를 감싸는 모습이 안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내가 누굴 감싸겠는가. 비주류 자체가 없는데(웃음).

--대표의 인사 스타일을 보고 한번 배신한 사람은 다시는 안쓴다는 평가도 있다.

▲그것은 주관적 판단이다. 일관성 있게 자기가 한 말 잘 지키고 주변에서 ´저 사람의 말이라면 한마디 말이라도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다. 도덕성 문제를 떠나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안 되는 것 아니냐.



◇"천안연수원 이달중 국가헌납"



--불법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천안연수원을 매각키로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소액재판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해서 시간이 걸렸는데, 재판결과 등 이런거 저런거 기다리지 않고 7월말까지 국가에 헌납하는 것으로 완전히 끝내기로 했다.



◇"´탈 정치, 100% 대한민국 건설"



--취임 이후 당이 도덕적으로 진일보 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여전히 ´웰빙족´이라는 비판도 많다.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당에서 귀기울여 듣고 더 노력을 해야한다. 한편으로는 한나라당도 많이 변했다. 내가 처음에 정책 정당으로 간다고 했을 때, 정치를 해야지 정책을 갖고 왜 이러느냐는 비판이 많았다. 이제는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남은 기간에 할 일이다.

앞으로 정책정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탈정치 선언´을 하고, ´100%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선진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정치를 위한 정치, 권력투쟁의 정치로 나간다면, 한나라당은 정책 위주로 어떤 것이 국민을 더 잘 살게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느냐에 온통 전념하는 ´탈 정치´ 쪽으로 가려한다.

100% 대한민국 건설이란, 예를 들면 열린우리당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부분만 싸고도는 정치를 하는데 그것은 100% 대한민국이 아니라 49%다.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이겨서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 뿐 아니라 그외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유주의를 확대하는 것이 우리 노선의 큰 흐름인데, 자유를 확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전체를 아우르고 융합하는 그런 정책을 펴 나가겠다. 내부 분열로 국론이 분열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은 평화와 통합, 화합을 원한다. 그렇게 융합이 돼야 비로소 그 힘을 갖고 선진화로 나갈수 있다.



◇"평소 노력이 가장 훌륭한 선거전략"



--내년 5월 지방선거 결과는 어떻게 예측하는가. 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로 적절하다고 점찍은 인물은 있는가.

▲당원과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누구를 어떻게 하고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 내년 지방선거도 획기적인 선거전략이 따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에 이상한 짓만 하다가 갑자기 얼굴에 분을 바르고 나가 예쁘게 봐달라고 한다고 국민들이 예쁘게 봐줄리 없다. 평소에 한나라당이 어떻게 노력하느냐를 가지고 점수받고 평가받는다. 우리가 계속 국민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좋은 정책을 내놓고 꾸준히 노력해 나가는 것이 가장 훌륭한 선거전략도 된다. 잘 나가다가도 한 번의 잘못으로 곤두박질 치는 게 우리 정치상황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부족한 게 없나 살펴봐야 한다.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며 반대로 취약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나.

▲반통일 세력, 안주하는 정당, 부패정당, 지역정당 등 이런 4가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금 부패정당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옛날에 덧씌워진 이미지가 하도 강해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건 한나라당의 업보다. 그 부분에 대해 깨끗하게 노력해 나감으로써 그런 업보를 벗어야 된다. 지역정당 등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대북정책에 있어서 안보는 확실히 강조하지만 민족문제는 유연하게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다.

꾸준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노력해 나가고, 말로만 약속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을 국민이 지켜보고, 그만하면 잘했다고 하면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다.



◇"여성 대통령, 여론조사 해보라"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지만, 여성이라는 점과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 영남출신이라는 점 등 3가지가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지금 내가 아직 대선 후보도 아니고. (웃음) 또 2년반이나 남았다. 지금은 민생에 전념해야지, 이런것을 가지고 자꾸 얘기하면 안 된다. 대표로서 맡은 사명이 있다. 지난해 4.15총선 전에 당이 너무나 힘들었다. 없어질 지 모른다는 위기 속에서 당을 맡아 수권정당으로 잘 만들라는 사명을 받았다. 그것으로 대표로서 선택해 준 것이니, 지금은 거기에 전념해 그런 정당을 우선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대권문제는 그 다음 일이다. 그러고 나서 대선까지 가야된다 하면 그렇게 가야하는 것이다. 지금은 대표로서 역할을 열심히 하는 것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지 그 외에는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여성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글쎄..그것도 연합뉴스가 여론조사를 해보시죠···(웃음)

--대선승리를 위해 고건(高建) 전 총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는.

▲고 전 총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지난번에 밝혔던 대로 한나라당은 이번에 대선에서 꼭 승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훌륭한 분들을 많이 모셔야 되고, 그런 차원에서 고 전 총리의 영입도 문이 열려 있다.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정계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정계를 은퇴하고 계신데, 자꾸 정치권에서 그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실례다.



◇"원하는 시간에 잠 잘수 있었으면.."



--잠은 하루에 몇시간이나 주무시나.

▲아유, 저녁에 시간 딱딱 맞춰서, 제가 원하는 시간에 잠을 잘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웃음) 그렇게 못한다. 형편따라, 어떤 때는 12시 넘어서도 자고··· 아침에도 제가 한 6시쯤만 일어날 수 있어도 너무 좋겠다.

--휴가 계획은.

▲4.15총선 이후 못쉬었다. 이번에 선거도 많이 치르고 하다 보니, 이번 여름에는 며칠이라도 조용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집에서 조용히 쉬며 책도 좀 읽고 할 것이다.

--미니홈피는 직접 관리 하나. 얼마나 자주 확인하나.

▲직접 관리한다. 집에 들어가면 네티즌이 어떤 글을 남겼는가를 먼저 본다. 평일에는 많이 못보고, 글을 올리는 것도 주말을 이용해 한다. 매일 들어가 보기는 하는데 참고가 많이 된다.

--온라인 팬클럽이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거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고 자발적인 모임인 만큼 일체 관여하지 않고, 그분들이 어떻게 하느냐도 그분들 자유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오히려 부담을 준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인가.

▲그 원칙은 계속 지켜 나갈거다. 처음부터 그랬고, 그것도 국민의 소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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