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산군 보위부, 기밀서류 도난으로 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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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유북한방송 정보센터 http://www.fnkinf.com/ 입니다. 함경북도 무산군 보위부 보위원들이 도보위부에서 기밀문건을 가지고 오던 중 식당에 밥 먹으러 들어간 사이 승용차에서 가방이 분실되어 비상에 걸렸다고 북한 내 소식통이 전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 무산군 보위부에서 보위원 세 명이 도보위부에서 진행한 회의에 참석하고 밤늦게 돌아오던 중 무산광산 외국인숙소 앞에 차를 세우고 밥 먹으러 들어간 사이 누군가가 차의 오른쪽뒷문을 돌로 부시고 그 안에 있던 문서가방과 쌀 50킬로를 순식간에 털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해왔다. 도난당한 기밀문서의 중요성 때문에 군보위부 보위원들은 인민반을 비롯한 공장 기업소에 나가 주민들에게 “먹을 것이 없어 돈이나 물건이 필요하여 그랬을 것이다. 가방에 중요한 문서가 있으니 분실되어 적들 손에 들어가면 안 된다. 문서만 보위부 담장 안이든 어느 기관의 마당에라도 버려달라. 만일 문서를 내놓지 않으면 훔친 사람과 내막을 알고 있으면서도 신고하지 않는 주민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협박과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 또 무산군보위부는 군안의 15~70세사이 모든 주민들에게 당일 아침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적어내라고 통지했지만 아직까지 가방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주민들의 비웃음만 자아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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