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외치는 북한식당 접대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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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국가 모 도시의 한 거리를 지나가는데 한글로 된 시설들이 많더라. 안마니 사우나니 말이다. 아마 한국인 집중 거주 지역인가 보다. 우연히 골목길을 쳐다보니 북한 음식점이 있다. 저녁으로는 조금 이른 시간이였지만 들어 갔더니 손님은 아직 없고 마침 한 7~8명의 종업원들이 열심히 노래와 춤을 연습 중이다. 음식값이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꽤 비싸다. 나를 접대한 접대원은 많아 봐야 20대 중반 정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왕 언니 쯤 되는지 다른 접대원들을 나이 어린 취급을 한다. 대화를 나눠보니 아마 수년은 남쪽 사람들을 상대했는지 스스럼이 없고 태도가 세련되어 있다. 북한 음식점 종업원들 특유의 남쪽 사람들에 대한 묘한 경계심이 전혀없다. 냅킨을 찾았더니, '입지'를 말하는 거라면서 가져다 준다. 사람 입에 종이란 뜻의 지란 의미였다. 남북은 지난 60년 간 단절되어 있었지만 사실은 영향을 주고 받은게 얼마 간 있다. 이 음식점에서도 발견할 수가 있는 증거들이 몇가지 있다. 우선 돌솥 비빔밥이라는 메뉴는 단절 이후에 생긴 메뉴일 것이다. 돌솥이라는게 예전에는 없었으니까. 쌈을 고기에 싸먹는 메뉴도 단절 이후에 생긴 음식이다. 예전에는 쌈은 장과 함께 밥을 싸 먹었고 고기는 따로 먹었단다. 북 여성들이 입고 있는 한복의 치마 길이가 다시 길어진 것도 최근의 일이다. 북은 개량 한복으로 활동성을 강조한 짧은 치마의 한복을 입었었다. 그러나 이는 한복의 아름다움이 적다. 치마의 길이와 색깔만 봐도 십수년 전만해도 한복이 북한산인지 남한산인지 쉽게 구분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북의 한복이 남한을 따라가니 이제 그런 구분은 거의 없어졌다. 재미있는 공통점 중의 하나가 이곳 여성 접대원들의 이름이다. 상당수가 남에게도 볼 수가 있는 여자들의 이름이다. '미'로 끝나는 이름 등 말이다. 그러나 60년 이전에는 여자들은 이름이 없거나 일본 영향으로 아들 '자'자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족보에 여자의 이름을 올릴 일이 없었고 어렸을 적에는 애칭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결혼하면 무슨 댁이나 누구 엄마로 불려졌다. 그런대 단절 뒤에 어떻게 젊은 여성들의 이름을 남북이 비슷해 짓게 되었을까? 앞에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던 여성들이 가사 중의 유독 '통일'이라는 단어를 거의 악을 쓰듯이 강조해서 노래를 부른다. 먼 타국에서 한국인 주거지역의 한복판에서 현지인보다 더 잘 살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남한 사람들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대화하면서, 그들은 거의 절반은 한국인이 이미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북통일만 되면 자신들도 바로 그간의 손님들인 한국인들처럼 보다 풍요롭고 자유로운 생활을 금방 할 수 있을거란 기대에, 20대 초중반의 이 여성들은 진심을 담아 통일을 애타게 부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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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네...
알려주셈.
심지어 중국 심양의 평양관에서는 한 여성 접대원이 남한 청년과 사랑에 빠져서 1년간 도피생활을 하다가, 평양으로 압송되어 아이를 낳은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여자의 아버지가 고급간부이고 별 처벌은 없었나 봅니다만.
그런데 그 남한 청년과 당사자가 원하면 결혼도 시켜주고 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평양 초청도 해주고. 애와 아버지를 생이별 시킬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궁금한 점이 남북 교류가 늘면 남녀 간의 일이란게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인데, 같은 민족이고 하니 거부감도 없고 북의 논리 상으로 보더라도 같은 민족 간의 결혼을 반대할 수는 없고, 아무리 막아봐야 소용이 없는 일이지요. 그럼 이 경우 결혼이 가능하냐? 결혼을 시키면 남북 혹은 중국 등의 제3국 중에 어디에 살게 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연구해 볼 필요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북한여성과 결혼하면 좋을텐데...
제 들은 모두 평양 출신들이고 대학도 나왔지만, 못 사는 지역 여자들은 하도 못 먹어서 키도 작고 안짱다리 라더군요.
전문양성기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파견나온 복무원들이 더 많습니다,(종업원을 복무원이라고함)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평양으로돌아가고 다른팀으로 교체되더군요.
참고로 북한식당에 대해서 궁금하신분 있으면 글올려주세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식량은 1국가 2체제의 밑거름...
100년간 식량지원해야 하고 통일 지연되어 들어가는 자금은 수천배...
공부 좀 하세요.
물론 흡수통일을 위한 전쟁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는 없습니다. 설혹 이명박이나 한국 군부가 미쳐서 전쟁을 하자고 결정해도 전쟁으로 얻을게 없는 미국, 중국이 막습니다. 결국 흡수통일은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결국 냉전으로 복귀하고 핵은 핵대로 개발되고 북 주민들은 더 굶주리는 최악의 사태가 오고, 김정일 사후에는 북이 중국 식민지가 되는 것을 우리는 방관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전에라도 요즘 진행되는 것 처럼 북핵을 방관할 수가 없는 북미 간 협상 결과에 따라서, 이명박은 별 발언권 없이 대북 퍼주기만 하게 됩니다.
넌 도데체 뭐 하는 놈인데 하루종일 여기서 살며
되지못한 논리로 다수를 쇄뇌시키려 드느냐?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잘못된 신념을 갖은자인데
너를보면 헛웃음이 절로난다.
어떤이의 글을 보면 정신병원을 왔다갔다 한다는데
실제로 그런거 같지는 않고
이쯤해서 정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거라.
농담이 아니다. 제법 똑똑한 놈이 불쌍해서 그런다
북한보위부요원들이다.그들은 외국인들과 친숙하게 지내는것처럼하면서 정보를 수집한는데 게리도역이용당한것같다. 뭔가 이상하지않아. 아니면 북한음식점아가씨를 끼고 잠을 잤는지...북한을 도와주고싶으면 네 돈주머니라도 퍼서 대북지원을 하라
다는 아니겟지만.. 소위 님들처럼 보수 라고 자칭 하는 분들은
논리가 없어요 그져 남 말에 않좋은 상스러운 저주만 퍼부울뿐.
본인의 의견과 다르다고 저주만 하면 얻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만히 누워 생각 해보세요 님이 뭘 얻는건지.
나도 흡수통일 이런식의 통일은 반대 하는 입장 입니다 혹시 북한에 지각 변동에 의해 갑작스럼 통일이 된다 해도 일단 지금처럼 차단하고 북한땅에 투자와 교육을 통해 어느정도 남쪽과 비슷하게 만든뒤 서로 개방한다면 혼란은없을거라 생각 하고요 그게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입니다.
그러나 저도 탈동사이트에 글을 보니 게리야님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게리님도 잘하든 못하든 현정부나 현정부의정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를 해줄려고 하지않고 무조건 건센반론으로만 (나름데로 지식을 가지고) 일관하는 경향입니다 그것도 계속해서...
그러다 보니 이젠 거센말투로 일관하는경향에 이르게 된것 같습니다.
분명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코비아씨의 의견도 다른사람들도 다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어쩌면 우리정부가 추구하는 것이라는 생각도듭니다.
이명박 정부는 흡수통일을 한다고 하지않았고 북한의 핵을 없애고 과감한 지원으로 북한의 경제를 끌어올려 통일을 내다보자는 코비아씨의 의견과 동일할 것입니다.
코비아님도 오랫동안 보아왓는 지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게리님의 글과 주장을 눈이 따갑도록 보아 왔는지라..작금에 와서는 그가 상대방이 쓰러지도록 살포하는 선동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님이 생각하는 통일방식은 소프트랜딩을 위해 그렇게해야 할 것으로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만, 어떤 사람의 주장에 대해 나무잎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려면, 또 최소한 의견을 개진하실려면,, 여기에 게시된 수많은 토론을 일고 분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디 상자속에 갇히지 않는 새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북한 내면을 잘 보여주는 한 사례이잖습니까???
그래서,,,
통일방안을 생각해 보면,
흡수통일방안은 북한을 자극할 수 밖에 없고 벼랑끝 전술을 쓰게 할 것만 같습니다.
흡수통일방식은 그래서 전쟁위험이 높은 방식인거죠.
흡수의 반대편은 붕괴라는 뜻일 건데,
자발적 붕괴라고 해도 문제가 복잡한데,,,
외부로부터 붕괴를 재촉받는다면, 옥
쇄전술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바로 전쟁인 거죠.
전쟁가능성이 높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선택으로는 배제해야 할 통일방안아고,
대신에 내부적 붕괴일 때라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비는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