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를 하는 김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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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장난을 즐기던 김정일이 요즘에는 화폐개혁 놀음을 벌려놓아서 지구촌 동네가 소란스럽다. 물론 아무 나라나 때가 되면 화페교환을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김정일의 화폐교환은 말 자체가 단순한 교환이 아니라 대 혁명적인 개혁놀음이었다. 김정일이 갑자기 왜 이런 놀음을 벌렸겠는가를 놓고,,, 요즘 항간에서는 인간들 나름대로의 추측들과 미래를 점치는 글들이 때 아닌 홍수를 이루었다. 그러나 우리 탈북자들이 보기에는 큰 산이 울고 쥐 한 마리 나온다는 옛 말과 같이 이 문제 역시 크게 볼 것도 , 염려 할 것도 없는 간단한 문제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번의 화폐교환 놀음은 단순히 김정일이 북한의 다 무너진 경제나, 회전을 멈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벌인 놀음이 아니라 북한에서 자라나는 <자본주의의 싹> 즉 자기를 믿지 않는 반대 요소들을 잘라버리기 위한 정치적인<대청소 놀음>이였을 뿐이다. 북한 경제가 몰락하여 국가의 공급이 끊기고 장마당이 북한 국민들의 생활 근거지로 된 후부터 북한 주민들의 머리 속에는 <김정일은 없어도 돈만 있으면 살수 있다.>라는 사상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이제는 김정일이나 당은 안중에도 없고 돈만을 위한 피어린 투쟁이 북한 온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서 부터 김정일은 자신의 독재정권이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 부터 더 무서운 위협을 받고 있음을 느끼고 그 위험한 요소들을 한순간에 쓸어 버리기 위한 <대 정치테러>를 직접 작전하고 진두 지휘하였던 것이다. 마치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하여 앞에는 내각총리를 세우고 경찰 공권력 즉 인민보안성을 동원하여 극 비밀리에 추진시켜나갔다. 북한은 화폐공장을 철저하게 인민보안성(경찰) 에서 관리 운영한다. 인민보안성의 제11처가 화폐공장을 담당 지도하는 부서이며 바로 그 11처의 처장이 화폐공장 지배인을 겸임한다. 1980-90년대 말까지는 사회안전부 11처 처장이며 평성화폐공장 지배인이었던 권동연(대좌)이 <슈퍼노트> 제작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그 공노로 하여 권동연은 1990년도 중엽에 대좌에서 소장으로 승진하였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영웅>칭호까지 수여 받았었다. 김정일은 이번 <대청소작전>을 벌이기 전에도 인민보안성을 찾아서 작전을 모의했음은 비밀이 아니다. -- 어떤 사람들은 이번의 화폐개혁놀음을 무슨 북한의 경제와 관련시켜서 풀이를 하는데... 김정일이 과연 북한의 경제에 관심이나 있는 인간인가? 그의 머릿속에는 북한경제가 다 망하고 국민들이 다 죽어도 오직 남한에서 미군을 내보내고 남한만 깔고 앉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뿐이다. 김정일은 오히려 북한 사람들이 굶주리는 것을 미끼로 하여 국제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유도해 내려고 노리고 있으며... 미국놈들 때문에 북한이 군사력을 강화하느라고 못살게 되었다는 여론을 퍼뜨려서 미군이 남한에서 나가야 한다는 남한 내의 좌파 여론과, 국제 여론을 조성하려고 힘차게 노력하고 있다. -- 또 어떤 사람들은 이번 일로 하여 북한 사람들의 김정일에 대한 그 어떤 반항을 점치는데... 김정일은 오히려 지금 그 어떤 형태의 반항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에 그 어떤 반항만 나오면 김정일은 <당의사상을 반대하는 반당분자들>로 몰아서 반대 세력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는 유리한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김정일은 지난기간에 장사를 하여 돈을 벌어들인 사람들과, 특히 그 돈을 국가은행에 저금을 하지 않고 집에 몰래 쌓아둔 사람들은 그 수가 몇 백 - 몇 천만 명이라 해도 그들 모두를 <자본주의 사상에 물젖어서 자기를 믿지 않는 혁명의 배신자>들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기회에 개인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조금이라도 반항을 할 때에는 <혁명의 배신자들>을 가차 없이 쓸어버릴 <대청소>의 결심을 하고 벌인 작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잃은 북한 사람들은 불만은 가득 하지만 자기들이 잘못한 것도 있고, 더욱이는 그 독재의 칼 맛을 알기에 절대로 밖으로 반항을 표출하지는 못할 것이다. -- 그리고 북한의 경제 파동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미 전에 다 무너지고 파괴된 북한의 경제가 이번의 화폐교환 때문에 굳이 더 무너지고 더 흔들릴 것도 없다. 물론 새로운 화폐가 100: 1 이라는 큰 폭의 환율 변동을 가지고 나왔으니 장마당에서의 잠시 동안 불편은 있을 것이지만 상품의 수요와 공급량에 따라서 인차 바로 잡힐 것이며 장마당의 폐쇄와 같은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은 이번에 벌인 자본주의적 사상요소와 반대세력 제거를 위한 <대청소작전>에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모른다. 인민들이 다시는 그 누구도 김정일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2009.12.5 김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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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오셨을때 교회에서 북한경제에 대해서 간증하시는것도 보았습니다. 묵직하고 간단 명료 합니다.
김선생님은 남쪽사람들에 대해서 걱정도 하시던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선생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남쪽사람들이 여기저기 말도많고 탈도많고 지역주의 정치등 복잡해 보이지만 남쪽사람들은 그래도 반공 반김일성 김정일 교육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생각하는것과 똑같습니다. 이명박정부 잘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개혁개방 해야죠!
무슨 주장을 하는겨?
그래서 어쩌라고?
- 지나가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2-06 03: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