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송환된 7인의 뒷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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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 판문점에서는 북한 주민을 송환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21일 서해 덕적도 서방 17마일(약 27㎞) 해상을 표류하다 구조된 선원 7명이다. 현장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남측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엉덩이 부분이 해어져 속이 드러난 바지와 소금기가 허옇게 말라붙은 상의 때문이었다. 선장을 제외하고는 방한복도 없었다. 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 선원 대부분은 얼굴과 손발이 동상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았다. 혹한과 파도를 피할 수 없는 거룻배 수준의 작은 선박에 7명이 탄 채 겨울 바다를 떠돌았기 때문이다. 당시 서해상에는 3m의 높은 파도가 일었고 올 들어 가장 추웠다. 한 관계자는 “일부는 발을 잘라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귀띔했다. 우리 의료진이 수술을 권유했지만 선원들은 거부했다. 휠체어를 제공하려 했지만 마다하고 불편한 몸을 겨우 이끌고 걸어서 넘어갔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상태였지만 북한 선원들은 남측이 차린 식사에 입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표류 기간까지 합치면 적어도 나흘간 음식을 먹지 못한 셈이다. 40대 초반인 이들은 외견상 60대에 가깝게 보일 정도로 초췌했다. 표류 당시의 남루한 옷차림으로 판문점을 넘은 건 북한 선원들이 남측이 제공한 의복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속옷만이라도 주려 했지만 이들은 완강하게 버텼다”고 말했다. 2박3일간 안가(安家)에서 머문 이들은 선장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남한에 억류될까 걱정하던 이들은 북한 병사들을 보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고 한다. 경계선을 넘은 뒤 북측 관계자를 만나서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남한 실상에 대해 철저하게 왜곡된 교육을 받은 선원들이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12/25/3579726.html?cloc=n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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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유혹의 바람에도 끄떡없이 적후에서 용감히 싸운 불굴의 화신들이라고 크게 선전할만하군요...ㅠㅠ
제생각엔
서로 다른 두나라가 붙어있는 것밖엔 되지 않는것같아요.
두나라는 전혀 다르게 성장하여 왔고
지금의 모습 역시 틀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지요..?
한민족이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대립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솔루션없는 기아난이나, 무법천지의 모습에 반기를 들며 앞장을 서야할 의무가 있다는건 우리의 주관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생각해요.
대한민국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책임이 있다면 이곳에 정착하려는 탈북자들을 도와야 하는거. 그거면 되지 않나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꽁꽁 닫아놓고 살아가는 지금 북한의 모습은 전세계의 숙제가 아닐까 싶네요.
정말 엽기적인 곳이예요. 북한..
민족적 역사적 혈연적 문화적으로 함께해온 한반도 민중들이
겨우 60년 따로 살았다고 하나되기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이름모를 무수한 선조들이 이땅에 묻혀있고, 살아남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통일의 신념을 버려서는 안될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를 살게하는 것들 우리에게 돌아오는 부메랑들은 우리의 역사가 담고있는 무궁한 히스토리들이 아닌, 지금 우리들 한순간 한순간의 땀과 노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북한을 포옹하며 살아가기엔 지금 한국의 21세기 모습은 너무나 힘이없다 는 생각이 듭니다. 또, 북한의 파멸이 있기 전 까진 저들의 모습이 지속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무엇보다 많이 드네요. 그순간이 참많이 두렵기도 하구요..
지금부터 구체적인 통일 시나리오를 짜기도 부족한 시간이라 판단됩니다.
어차피 갑자기 올 통일입니다.
주식값이 내릴 때 여유 자금이 있으면 사 놓는겁니다.
남과 같이 수러의 끝을 알수 없다고 같이 절망만 하고 있으면 기회가 와도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주식을 매수하며 그 날의 대박을 꿈꿔야 할 시기입니다.
이놈 뭐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북한인들을 모욕하면 너는 무식하다고 ..
욕할 사람 없을것 같았냐...
이무식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