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강냉이밥....인민들 보면 슬퍼 흰 살발 먹이는게 내가 할 일"이라는 기사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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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강냉이밥… 인민들 보면 슬퍼 흰 쌀밥 먹이는 게 내가 할 일' 이라는 기사를 읽고 북한 김정일이 "아직 우리 인민들이 강냉이밥을 먹고 있는 것이 제일 가슴 아프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들에게 흰 쌀밥을 먹이고 밀가루로 만든 빵이랑 칼제비국(칼국수)을 마음껏 먹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고 한다. 참! 북한속담대로 “삶은 소대가리 웃다가 꾸러미 터질 노릇”이라 하겠다. 정말 누가 곧이들으면 강냉이밥은 배불리 먹여주고 있는 듯 착각하겠다. 강냉이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면 정든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남겨두고 목숨을 담보로 차가운 두만강 물에 몸을 싣고 남의 나라 땅에 흘러와 온갖 설음과 고통을 강요당하며 피눈물로 가슴구석구석 써내려간 탈북생활도 없었으리라! 김정일도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인민”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태어날 때부터 폐쇄된 독재탄압국가에서 살아오다보니 눈과 귀를 빼앗겨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는 줄로만 생각하며 아예 자유, 인권이라는 단어자체의 의미도 모르고 강냉이밥이라도 배불리 먹여주면 아무 반항도 없이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고 순종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참 어리석은 백성이 바로 북한사람들이다. 어렸을 때는 식으면 금방 돌덩이처럼 굳어버려 먹으려고 하면 아예 숟가락을 몽둥이 쥐듯이 다섯 손가락으로 움켜잡고 박박 힘주어 굵어가며 애써 떠먹었던 강냉이밥! 그 풀기 없고 딱딱한 강냉이 밥 한 그릇도 90년대 식량난속에서는 배불리 먹을 수 없어 강냉이 밥 한 그릇 놓고 밥상에 식솔이 둘러 앉아 밥을 먹을라하면 아빠가 양보하고 엄마가 양보하고 오빠가 양보하고 내가 양보하면 결국 멀건 시래깃국 한 그릇 다 퍼먹을 때까지 처음 밥그릇에 담았던 그 모양 그대로 뺑뺑이 돌고 돌리던 참 눈물 많고 사연 많던 강냉이밥이다. 눈과 비 다 맞아가며 1년 내내 힘들게 농사를 지었건만 꼬르륵~꼬르륵 등가죽에 달라붙은 불쌍한 배는 자꾸 배고프다 사인을 보내건만 농장 밭의 강냉이 한 이삭도 내 마음대로 따먹을 수 없었던 나는 노동력만 착취당하는 숨 쉬는 기계였다. 지독한 굶주림으로 당장 옆 사람 눈이라도 파먹을 정도로 기근이 들었을 때에는 그 강냉이 밭에 하도 도적떼가 성행하니 나라를 지키라고 백성이 쥐어준 총으로 배고픔을 참지 못해 강냉이 한 이삭 입에 물고 달아나는 백성의 머리위에 탕탕 총질을 해대며 “최고사령관동지의군인”들이 무장을 들고 그 강냉이 밭을 참 훌륭히 지켜냈다. 밥 짖는 냄새라도 도적질 해갈 정도로 사방어디를 둘러봐도 낟알이라곤 강냉이 한 톨조차 구경하기 힘든 북한에서 살다가 강 건너 중국에 와보니 마당에 쌓이고 쌓인 것이 그 귀하고 귀하신 강냉이라 남의 땅에 왔다는 긴장감속에서도 처음 접해보는 놀라운 광경에 입하 벌리고 잠시 정신 줄을 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던 생각이 난다. 그 강냉이더미속에서 배고픔으로 이미 하늘나라 가신 아빠, 엄마, 오빠가 환희 웃으시며 춤을 추신다. “헐벗고 굶주리는 불쌍한 남조선 어린이들”이라고 어려서부터 교과서에서 교육받아 정말 남녘땅은 사람 못살 생지옥인줄 알았는데 바로 북한의 혈맹국가 중국에서 남조선의 발전상항을 어렴풋이 알게 되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딛던 인천공항에서 남한의 발전상황을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밥에 고깃국”, “여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등 빈말이라도 살아생전 김일성이 북한 땅에 실현하고자 했던 이상이 남한 땅에서 현실로 활짝 꽃핀 것을 보고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거처럼 머리가 뗑한 것이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상해를 방문하고 “천지개벽”이라고 우러러 감탄했던 김정일이 이밥도 먹기 싫어 국가가 나서 국민들에게 제발 쌀을 좀 소비해주십사 싹싹 빌고 고기도 삽결살이다, 오겹살이다 맛있는 부위만 골라먹고 비대해진 몸을 자가용에 싣고 일터로 오고가며 이미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식의주문제에서 벗어난 남한의 발전상황을 보면 과연 뭐라고 외칠지 참 궁금하다. 처음 저를 담당했던 조사관선생님에게 어느 날 정색하여 “선생님! 한 가지 긴히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남한의 발전상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보았고 아~그리고 몇 달 후 사회에 나가면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좀 답변해주시겠습니까? 남한이 아무리 잘 산다고 해도 설마 강냉이밥을 먹는 사람이 정말 한사람도 없습니까?” 돌아온 질문“강냉이밥이 뭐여?” 남북한 용어의 차이인가 보다 생각하고 강냉이밥에 대하여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을 해드렸는데 “오~그런 거야 거의 대부분 가축사료로 많이 사용하고 간혹 길가에서 간식거리로 옥수수를 팔기도 하지” 이런 거짓말도 유분수지 사람도 없어서 못 먹는 그 귀한 강냉이를 감히 가축에게 준다고? “이밥과 강냉이밥”-북한에서는 “간부와 백성”, 바로 계급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하는 그 밥이 지금 남한에서는 싫어서 안 먹는다. 한반도 반쪽은 너무 먹어 자꾸자꾸 불어나는 살과의 전쟁으로 야단법석이고 다른 반쪽은 자그마한 주린 배도 채울 길 없어 사람목숨을 가기고 장난치는 영양실조와의 전쟁이다. 정말 하나님이 계신다면 참 “불공평하신 하나님”이라 하겠다. "인민들에게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여야 한다는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는 김정일의 “가슴 아픈 고백”을 들으면서 “헐벗고 굶주리는 남조선”이라고 평생 교육받아왔던 그 땅에 앉아 오늘도 배가 불러 남아도는 흰쌀밥덩어리를 쓰레기통에 버리곤 하는 나를 보며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 흰쌀밥에 고깃국이 아니라 제발 인민들에게 강냉이 밥이라도 배불리 먹이려는 마음이 진정으로 있다면 몰라서가 아니라 오직 독재체제유지를 위하여 알면서도 2천3백만 북한동포 목숨을 담보로 고집하고 끌고 가고 있는 그 길, 바로 남들도 이미 포기해버린 가난의 길, 북한식사회주의 체제, 집단농업관리체제를 버려야 한다고 그 땅에서 살았던 백성으로써 감히 충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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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주인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도록 하고 혹시라도 세상소식 듣고 달아날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시며 근심하시는 우리 최고사령관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2-07 21:11:53
똥고집은 여전하군. 왜 사니???
잘 살았었니? 떵이리 똥꼬 빨면서 백성들한테 빨대를 박고?
이런 불쌍한 애도 다 있는 더러운 세상!~ㅋㅋ
너나 똑똑히 아세용!~
시키는대로 다하고 죽게 고생하다가 굶어죽은 우리부모님들이다.
똥이리와 함께 늬그들이 다 죽여줬지!
그래서 우리들을 다 떠돌이 인생으로 만들어놨지!
여기와서 세상 돌아가는 거 알게 되니 떵이리와 니같은 넘쌕히들이 제일 나쁜 놈들이더라.
열심히 살되 떵이리 똥꼬는 그만 빨아라!
좋은 날은 다 지나갔으니~
쓰레기는 불쌍타 바로 너자신이니 쓰레기처리장에서 기다려라.
좀 있으면 처리해줄 것이니ㅋㅋ
남이 2천 4백만의 북 주민들을 위해서 그정도도 못해 줄까요?
주민들이 계속 굶주리면 핵도 포기하고 구걸을 할 것이라고 일부러 안하는 것 뿐입니다.
강냉이밥 님이 쓴 절절한 실정을 풀어쓴 사연 읽으며 정말 힘들었었겠다고 감상하고 있는데 윗글을 읽고 기분 잡쳤다.
그렇게 해주고 싶으면 개리 당신부터 개인돈 1000만원 어치라도 쌀을 사서 북에 보내 주고 말하시오. 천만원도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
입으로만 엉뚱한 이야기해서 사람들 기분 잡치게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