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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부모님의 은혜
Korea, Republic o 지겨워 0 274 2010-03-04 22:58:49
중략..

.............부모의 은덕은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이 없으며, 불효의 허물은 말로써 다 드러내기조차 어려우니라.



부처님께서 부모의 은덕을 말씀하심을 들은 대중들은 그 뜻을 사무치게 새기고 온 몸을 땅에 던졌다. 그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가 한참만에 깨어나 큰소리로 부르짖었다.

슬프고 괴롭나이다. 저희가 큰 죄인임을 이제야 알았나이다.

이제껏 깨닫지 못함이 마치 밤길을 다니듯 캄캄하였나이다. 이제 잘못됨을 깨닫고 보니 가슴속에 다 부서지는 것 같나이다.


바라옵건데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어떻게 하여야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으오리까?


그때에 여래께서는 곧 여덟가지 깊고 장중한 범음으로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잘 들어라.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분별하여 해설해주리라.


1.가령 네가 왼쪽 어깨 위에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쪽 어깨 위에 어머니를 모시고서 수미산을 백천 번을 돌되, 피부가 다 닳아 뼈가 뚫어져 골수가 드러나더라도 네 부모의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2.가령 네가 흉년을 당하였을 때, 부모를 위하여 자기의 몸에 있는 살을 다 도려내고 티끌같이 잘게 썰어 공양하기를 백천겁동안을 계속할지라도 네 부모의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3.가령 네가 부모를 위하여 날카로운 칼로 소중한 눈을 노려내어 부처님께 바치기를 백천 겁 동안 계속할지라도 네 부모의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4.가령 네가 부모를 위하여 역시 날카로운 칼로 자기의 심장과 간을 베어내어 피가 온 땅을 덮어도 그 고통을 마다하지 않으며 백천 겁을 계속 할지라도 네 부모의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5.가령 네가 부모를 위하여 백천자루의 칼로 자기의 몸을 찔러 칼날이 좌우로 드나들게 하기를 백천 겁 동안 계속할지라도 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6.가령 네가 부모를 위하여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 겁을 계속할지라도 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7.가령 네가 부모를 위하여 뼈를 부숴 골수를 내고 백천개의 칼날과 창끝으로 일시에 자기 몸을 찌르기를 백천 겁 동안을 계속할지라도 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8.가령 네가 부모를 위하여 뜨거운 무쇠덩어리를 삼키며 백천 겁동안 온몸을 태워 문드러지게 할지라도 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길이 없느니라.


그때에 여러 대중들은 부처님께서 부모의 깊은 은덕을 말씀하심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제서야 큰 죄인임을 알았나이다. 어떻게 하여야 부모의 깊은 은혜를 다 갚을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부모의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를 위하여 이 경을 쓰고,
부모를 위하여 이 경을 읽고,
부모를 위하여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부모를 위하여 삼보를 공양하고,
부모를 위하여 재계를 지키고,
부모를 위하여 보시를 하고 복을 닦을 지니라.


또 자식된 사람이 밖에서 햇과일을 얻거든 집으로 가지고 와서 부모에게 드릴지니라. 부모는 이것을 얻어 기뻐하며 스스로만 먹을 수 없다고 하면서 삼보께 올려 공양하게 되면 곧 보리심을 일으키게 될 것이니라.


부모가 병이 나면 곁을 떠나지 말고 친히 간호할지니라. 주야로 삼보께 귀의하고 부모의 병이 낫기를 축원하며 잠시라도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느니라.
부모가 완고하여 삼보를 받들지 아니하고 어질지 못하여 남을 상하게 하고, 의롭지 못하여 남의 물건을 훔치고, 예절이 없어 몸을 단정히 하지 못하고, 신의가 없어 남을 속이고, 지혜가 없어 술에 빠지거든, 자식은 그 잘못을 말하고 깨우쳐 주어야 하느니라.

그래도 깨우치지 아니하면 울고 호소하며 스스로의 식음을 전폐할지니라. 부모가 비록 완고할지라도 자식이 죽는 것은 두려워하므로 은애와 정에 못이겨 바른길로 들어서게 되느니라

=== 부모은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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