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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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숙원인 통일은 대체로 잘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무력을 동원하든 흡수하든 연방제를 거치든 종착역은 정해져 있다. 남북한 모두 자유선거에 의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인 시,도, 군의 장과 의원을 뽑는 것이다. 즉, 그들의 대표자를 스스로 뽑는 것이다. 북한지역 동포들이 2천4백만이라면 남한동포 5천만 합쳐 7천4백만, 이중 약 1/3에 해당하는 대통령 투표권과, 국회의원 1/3이 북한지역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구비례이기 때문에 50:50은 안된다. 이는 통일을 엎어치든 둘러메치든 딱 답이 정해져 있는 숫자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통일을 하든 마찬가지이다. 다음에 북한동포들이 어떤 헤택을 누릴 것인가는 남한보다는 북한동포 자신들에게 달려있는 문제라고 본다. 이라크처럼 저항하고 테러가 난무하면 남한정부나 기업이 북한지역에 들어가기를 꺼릴 수 밖에 없다. 공사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공장에서도 총기난사나 폭발로 인명과 시설이 날라가는데 투자할 기업이 없으리라는 것은 자본주의 남한에서 몇 년 살아본 탈북자라면 잘 알 것이다. 먼저 군대와 경찰에 의한 평정이 이루어져야 하고 투자와 복지는 차후문제로 돌려지게 된다. 반면에 통제를 잘 따르고 질서에 순응하면 누리게 될 것이다. 초기에, 우선 북한전역의 도로와 철도 항만시설을 정비해야 한다. 기타 전기, 정유,가스시설도 정비되어야 한다. 그러고 도시도 리모델링되어야 한다. 그리고 막대한 쌀,고기 등 식료품과 의류 등이 공급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무상공급이지만, 차차 취업하는 자들은 무상공급 대상에서 제외하면 된다. 무상공급으로 배는 부르지만, 아파트, 전자제품, 자동차, 자녀교육 등 보다 나은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취업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가능한 취직하려고 들 것이다. 다같이 자유롭고 그대들 정치대표는 그대들 손으로 결정될 것이다. 어떤 대통령후보도 북한지역 유권자 1/3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며, 북한지역 주민을 위한 공약들을 내세울 것이다. 그리고 남한출신 정치지도자들은 북한재건에 많은 돈을 쏟아부을 것이다. 일부 남한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령주체사상이 쏙빠진 북한지역에서 그동안 발전한 문화유산은 남한문화가 북한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듯, 남한주민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또 보존되도록 노력되어야 한다. 김일성, 김정일에 대해서는 허구를 뺀 진실의 기반위에서 재평가될 것이다. 북한지역 토지와 건물에 대한 625 이전 소유권은 당연 무효이다. 여러모로 남과 북은 잃을게 없고, 특히 북한주민들은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문제는 일자리다. 보다시피 미국이나 독일같은 선진국조차 일자리가 모자라 야단이다. 통일후 북한주민들 역시 취업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물론 다수는 취업한다. 공무원, 공기업, 그리고 북한지역으로 공장이 올라가는 많은 대중소 기업에 취직하게 된다. 남한기업 꼬붕이나 한다고? 시간이 해결한다. 있다보면 과장,부장도 되고 이사도 되고 창업도 한다. 처음부터 간부가 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부강한 대한민국은 북한주민 다수를 취업시키지만, 실업자들에게도 기본적인 최저생활을 제공할 것이다.(탈북자 여러분 일부 경험하고 있지요?) 장애는 북한주민들의 현 상태이다. 그들은 김일성의 자식으로 태어나 김일성 일가를 받들며 평생을 살다간다.기본적으로 무력적화통일의 전사이다. 외부세계의 진실에 눈을 감아야 한다. 이런 상태는 점차 벗겨지는 것 같다. 그 상태가 벗겨지는 정도와 시간이 통일의 시기와 북한주민의 복지의 정도를 결정짓는다. 불행히도 이런 상태가 금방 벗겨질 것 같지는 않다. 수년에서 10여년을 지속할지도 모른다. 그동안 남한,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안착하고 남한국민들은 지금보다도 더 발전하고 풍요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반면 북한주민들은 그 비참한 상태를 지속하며 변화할 것이다. 바람직한 통일을 위해 즉각 흡수통일을 하든, 남북 따로 정권유지하다 합치든 이는 현실 방법상 문제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통일이 되어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게 산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같은 동족이기 때문이다.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비하하거나 노예로 삼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민족일 뿐이다. 통일은 있지만, 식민지 합병은 없다. 북한동포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바로 당신들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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