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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운동권의 고백
Korea, Republic o freechal 0 520 2010-03-22 14:35:08
-진보신당 게시판에서 퍼옴-


80년대 후반, 나는 운동권이었다.. 맑시즘에 심취했다.. 프롤레타리아 혁명만이 인류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길이라고 믿었다.. 억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 노동자가 잘 사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그 당위성은 젊은 내 가슴을 온통 지배했다.. 밤 새워 토론을 하고 쓴 소주로 새벽 속을 달랬다.. 손에 손에 짱돌과 화염병을 들고 파쇼와 독점재벌의 심장에 내 분노와 정의를 날렸다.. 내 젊고 정의로웠던 날들은 그렇게 지나갔다..


2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자유주의자임을 자처한다.. 노동시장을 유연화 시키고, 규제를 완화하며, 세금을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변했다.. 스므살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자본가의 개”라고 신랄하게 비난을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젊은 시절 내 가슴을 불태우던 그 정의와 당위성이 여전히 내 속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노동자와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꾼다..


그 이상엔 변함이 없다.. 단지 달라진 것은 방법론일 뿐이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실험은 동구의 붕괴와 함께 실패로 끝이 났다..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고, 분배 받고 싶은 만큼 분배 받는” 맑스의 유토피아는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만일 가능하다고 해도 그것은 훨씬 더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은 자본가와 노동자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자본주의임을 인정해야 한다..


많은 이들은 노동자가 잘 사는 자본주의를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 재벌과 자본가를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그래서 자본가가 못 살고 노동자가 잘 사는 세상이 되면, 과연 노동자들은 행복해질까? 실제로 80년대 운동권의 신념을 답습했던 노무현 정권을 보자.. 그 시기에 과연 노동자들은 행복해졌는가? 물론 행복해졌다.. 법과 노조에 보호를 받는 평균연봉 7천만 원의 귀족 노동자들만이!!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땠나?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할 직장이 없어 태반이 실업자가 되고, 비 정규직으로 입사한 수많은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차별을 받아야 했으며, 중소기업의 노동자는 대기업 노조의 파업등쌀에 그들의 반도 안 되는 저 임금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노무현 정권이 만든 세상은 서민의 피와 고혈을 빨아 공무원, 공기업, 노조 빵빵한 대기업 귀족 노동자들의 철밥통을 수호하는 철밥통의 세상이었을 뿐이다..


우리가 간과하는 한가지 명제를 생각해보자.. 사장이 못 살고 노동자가 잘 사는 세상에 누가 사장을 하려고 할까? 사장이 없어지면 기업이 없어지고 일자리도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자리가 없어지면 노동은 초과 공급되어 필연적으로 실업과 임금하락을 유발시킬 수 밖에 없다.. 시장은 그러한데 법은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하니 노동자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뉘게 된다.. 법의 보호를 받는 귀족노동자와 그렇지 못한 이들..


결국 노무현이 꿈 꿨던 노동자가 잘 사는 세상은 그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실업자와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중소기업 노동자가 넘쳐났다.. 중국 특수로 일본은 십 년 불황에서 깨어나고, 미국은 개도국과 맞먹는 경제성장률을 구가할 때, 그래서 한국만이 민생파탄으로 전전긍긍한 것이다.. 그 와중에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의 귀족 노동자들만이 온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철밥통을 사수했을 뿐이다..


나는 지금 사장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잘 나가는 사장들이 많이 생길 때, 양질의 일자리도 늘고 노동자의 평균 임금도 올라갈 수 있으니까.. 결국 그것이 노동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노동자의 천국으로 추앙을 받던 70년대 스웨덴이 알고 보면 16대 가문이 국부의 80%를 소유한 재벌의 천국이었다는 사실을 몇이나 알까!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다.. 미국 발 금융위기는 가뜩이나 힘든 우리 경제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무분별하게 우리 증시에 끌어들인 외국 투기자본과 정략적 목적으로 경제 패닉을 유발시키는 저열한 언론들은 그러한 위기를 증폭시킨다.. 이 위기를 극복하여 성공한 정권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쓰나미에 휘말려 실패한 정권이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이명박의 능력에 달려있다.. 누구도 장담 못하는 일이다..


관심법도 예지력도 없는 내가 이명박의 능력과 미래를 가늠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이명박 정권을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정의로웠지만 설 익은 풋과일처럼 어리석었던 내 젊은 시절의 환상에 젖어 있는 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대부분이 내가 믿는 자유주의의 신념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게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를 하는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유다..



이명박은 나를 어찌볼지 몰라도 나는 그를 동지로 생각한다.. 이 땅에 자유주의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대통령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추구해 나가는 그런 동지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의 결점을 인정하고 수용한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주군으로 모시며 일고의 비판조차 허용 못하는 그런 빠돌이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정치인을 무오류의 신의 반열로 올리고 작은 결점조차 용납 못하는 정박아들은 말이다..


내가 운동권을 그만 둔 이유는 주체사상이란 철학을 강요 받으면서다.. 유물론과 철인정치론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상을 어설프게 짬뽕한 것 같은 괴상한 철학.. 노무현 정권의 주축은 그런 철학에 몰두하던 NL계 인사들이었다.. 노동자가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맑스의 실험은 실패로 끝이 났다.. 노동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노무현과 386의 실험도 실패로 귀결 되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허상을 좇는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그런 자들이 늘어난다.. 나는 그들의 진정성을 비난할 마음은 없다.. 대딩시절 데모 몇 번 참가하고 돌도 던져봤지만 용기가 없어 운동권에 끼지 못했고,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 운동권을 동경했던 386 대다수의 아웃사이더들.. 그들은 내가 20년 전에 경험한 그 “정의로운 어리석음”을 답습하고 있을 뿐이다.. 어리석음은 조롱 받을지언정 그 순수성은 누가 탓을 할 수 있겠는가!


단지, “20대에 공산주의에 심취하지 않으면 가슴이 없는 자이고, 30세가 넘어서도 공산주의에 심취하면 머리가 없는 자”라는 말을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그들이 공산주의자라는 말은 아니다.. 당위성과 정의를 우선시해 현실을 못보는 안목을 말하는 것이다.. 노무현의 나라에 살고 있는 그들은 80년대 후반의 격동기에 형성된 트라우마를 벗어날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지금은 이명박의 나라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할 때이니까..시대유감(엔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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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많이 닮아있는 이분의 글을 보니

오늘날 운동권이 뿌리고간 악순환에서 무언가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 같습니다


지금의 데모꾼들 -- 이기적인 이익단체, 과격단체, 지역이기주의 ~~

이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들 !! 그 순수하고 숭고했던...7~80년대의 그들 온데 간데 없습니다.

지금은 박종철 열사도 없습니다, 김세진 열사도 없습니다...또한 전태일 열사도 당연히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사리사욕, 잃어버린 정권 되찾으려는 사기 기망술, 과격 이익단체,

시대착오적인 종북, 친북단체만 존재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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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 2010-03-22 15:47:48
    그 진정성과 통찰력에 머리가 수그러질뿐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리론의 허황성을 여기앉아서두 명철하게 깨닯는걸 우린 60 년을 온나라와 온민족을 시험대우에 올려놓고 되니 안되니를 반복하며 안되는걸 이렇게하면 된다고우기며 결국 안되는것은 인간이 안됫기때문이라며 인간개조를 해야한다고 사상혁명이라는 20 세기 내부전쟁을 격고보니 결국 지나간 종교박해일뿐 다른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맋스가 막쓰고 엥겔스가 옮겨쓰고 레닌이 례를들고 스딸린이 따라한것을 고르바쵸브가 고쳐버렷다고 북한에서도 말은 하면서도 고쳐버릴 힘이없어 지금 할수없이 역주행을 속도로 가고 있습니다

    인류역사의 길은 지금 가고있는 한국의길 자본주의길 이길 말고는 없습니다
    오직 한길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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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2010-03-22 16:35:27
    그런 의미에서 보수단체도 예외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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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구 2010-03-22 19:33:00
    제가 대학생이었을때 적개심을 일으키는 발언이 난무한 학급회의에서 나는 그런 어거지는 적개심을 가질 이유가 안된다고 말하고 나는 막스주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데모하지 않겠다는 이야기 했고 우리과 아이들은 분위기에 힙쓸려 데모를 하면서도 내 신념을 인정해 주었었습니다.

    데모를 주동하던 학생회 사회부장은 제 눈치도 좀 보면서 저를 좀 피해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 어리석은 주장을 동조 안했다고 데모 안한것에 미안한 감정을 가진 어리석은 생각을 가진사람도 참 많더군요.

    그당시 피디계열보다 엔엘계열이 월등히 많았는데 전라도 출신들은 다 엔엘계열이었던 것 같습니다.
    엔엘계열은 김대중과 김일성에 대하여 맹목적 지지자들이었고 김대중의 끝없는 거짓말들은 걍 부인해 버리더군요.

    피디계열들은 그나마 막스레닌에 속았다지만 아무 철학도없는 무식하고 가식적인 엔엘계열 추종자들은 그때부터 사람으로 인정 안했습니다.

    피디계열들은 나름대로 진실하기 때문에 쉽게 진실에 접근하지만 엔엘계열들은 진실을 보는 눈이 멀었기에 진실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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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10-03-22 20:18:20
    지금의 진보신당이라는 정치집단...학창시절 pd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며 학교선배들의 소개로 세미나에도 참여하고 소개받은 책도 몇권 읽기는 했지만,조금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었음으로 적극가담하거나 하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또한,나중에 이 정치집단의 사실상의 입이라 생각돼어지는 진중권씨의 지난정권때의 입장이나 행동,정권교체기에 행동들에 대해 의문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았구요.

    특히,제가 이곳 프랑스에 왔을때는 사회당정부가 10년넘게 통치하던 시기였읍니다. 학교에 있는 교수님들 대부분도 사회주의자였구,절 가르치셨던 지도교수님도 사회주의자였지요.

    하지만,또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프랑스사회가 점점 활기를 잃어간다는 사실을 알게됐고,그것이 집권세력과 그 지지단체들에게서 연유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됀 이후 완전히 좌파적인 이념과는 결별하게 돼었지요.

    사회당집권 전만하여도 프랑스는 항공.우주산업,원자력산업,고속전철로 대표돼는 철도산업,미니뗄로 대신돼는 통신.장비산업등에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나라였지요.

    물론,민주주의를 오랫동안 해봤던 관록과 꼬아비따시옹(동거정부)라는 특이한 정치제도,잘훈련됀 외교인력을 바탕으로한 뛰어난 외교력등으로 급속한 몰락은 피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세대가 지난 지금 현재,항공.우주산업은 유럽의 다른나라들과 나눠먹기해서 연명하는 신세가 됐고,원자력산업은 한국에 뒤통수를 맞는 사태를 맞이하게 됐고,고속전철은 팔아먹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후속적으로 이행해야하는 약속들을 소홀히 한 덕분에(또 할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조건들로 인하여) 세계시장에서 신뢰성을 잃어가는 것은 물론이고,기술을 준 한국과 경쟁해야하는 처지가 됐으며,80년대 초중반에 이미 초기기술수준의 인터넷망을 완성해서 열차.호텔예약같은것을 통신망으로 하던나라가 IT산업은 물론이고,가전시장에 자국브랜드가 전혀없는 나라가 됐지요.

    물론 그원인은,냉전체제붕괴등 외부적인 요인도 없지 않았지만,자동차산업등 주요산업을 사실상 국유화하는등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계층,즉 기업가,핵심 기술자들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것을 사회적으로 거부했었던것이 가장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록 완전한 우파정부가 들어섰지만,이미 노조등 과거 사회당이 키워놓은 세력들이 정치.사회적으로 기득권화돼 버려서 새로운 활로를 뚫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요.

    프랑스 기업가들은 국내투자보다는 해외투자에 더 열을 올리고,프랑스교육당국이 애지중지 키워온 기술자들중 우수한 인재들은 해외로 취업해 나가서 돌아올줄 모릅니다.바깡스때나 잠시 왔다가는 정도이지요.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프랑스가 정치.외교.산업.기술.문화등에서 워낙에 그동안 닦아놓은 기반이 튼튼하기때문에 그나마 이정도 버티는 것이지,이대로 간다면 과거의 영화를 간직한 거대한 골동품전시장이 됄때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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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10-03-22 20:33:36
    이런 프랑스에서 살면서 내조국 대한민국을 보면,한켠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한켠으로는 희망을 보기도 합니다.

    또한,원래 우파의 이념은,19세기의 무식한 그것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사람이 많이 가질수 밖에 없는 구조를 내제하고 있읍니다.

    한국사회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지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면,창조적인 일,생산적인 일을 한 사람에게 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보상이 있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지나치게 소수 엘리트에 의해서만 국가나 사회의사가 결정돼는 것을 경계하고,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에게 보다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돼도록 노력해야하며,사회적 구조적 모순에 의해서 애초에 경쟁을 하기어려운 이들에게 관용과 배려가 지속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돼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라 봅니다.

    말은 쉽게 늘어 놓았지만,아직 이런것을 완벽하게 실행해내는 사회는 지구상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다만,프리첼님과 같은분이 사심없이 또한 현실을 직시하고 하나 하나 조그만것부터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수 밖에 없고,진보신당이라는 정당이 자신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실천적 과제를 정할때 이런면을 유념해서 활동한다면 우리사회에서 정당성과 존제가치를 인정받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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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비판 2010-03-22 23:01:42
    필자의 고백에 경의를 표합니다.
    20년이나 오랜 세월을 둘러왔지만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말 못할 많은 갈등을 낳았지만 뒤늦게라도 깨달음의 메세지를 사회에 전파해주신 점 감사히 생각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그게 꼭 배신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군 철수를 오랜 세월을 주장하다가 으근슬쩍 해명도 없이 뒤로 물린 대중씨보다 뤌씬 용기 있는 일 입니다.
    그밖에 현존하고 있는 , 오류를 알면서도 말을 못하고 있는 많은 좌파인사들보다...

    노란우산님처럼 시대를 바로 읽는 훌륭한 고견도 감동적이네요.

    저도 80년에 한번 대학 시절 독재 타도의 명분의 시위에 동급생과 선후배와 함께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요... 절대 다수는 휩쓸림이었었죠.
    얼마후 주동자급과 이론가들과 술을 마시면서 함께할 자리가 있었는 데...

    그들이 바라는 건 이땅에 민중 민주주의를 이룩해야 한다는 것...
    그게 어떤 것인가? 라는 물음에
    남한의 모든 기업들을 없애고 국유화 해야한다!!
    난 어처구니가 없었죠.
    절대 다수는 순수했지만 그들은 인민이라는 말대신에 시민도 아닌 민중을 바꿔놓은 민중 민주주의 였죠.
    저는 그 이후로 가까운 그들과 동의할 수 없었고 정치적인 얘기는 멀리하는 사이가 됬었죠.

    그 후 입대하여 복무중 소련의 전투기에 의한 대한항공기 격추만행이 벌어져 많은 우리 무고한 생명이 죽었읍니다.
    나는 이 학생들이 소련에 대한 규탄 시위만이라도 한다면 학생운동의 진실성이라도 있겠다고 내가 생각해 주겠다는 마음 이었죠....

    그런데 시위는 커녕, 한마디의 짤막한 성명이나 논평마져도 없는....
    친일파보다고 더 나쁜 매국노들!!...

    거기에는 이념도 없고, 국민도 없었읍니다.

    빨리 진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나라가 되길 함께 노력하자는 마음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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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비판 2010-03-22 23:44:34
    참고로 방송의 공영성과 공정성이 회복되지 못하고선 미래가 없을 듯하네요.
    오늘날 몇년이면 흘러가는 대통령과 국회 , 사법보다 방송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이 사회를 마음대로 이끌 수 있죠...

    그들에게 아무리 탄원해도 까딱하지 않아요..
    결국 뉴스와 시사 프램들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앵커들의 한쪽 편만 드는 마음이 바뀌기를 아무리 원해도...

    결국 그 인적 구성을 양심적인 비율로 조정하지 않고선, 희망이.....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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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참 2010-03-24 03:00:29
    우파 좌파 정의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한 정의는 국민의 4대의무를 지킨 사람이 우파. 좌파다
    비열한 방법으로 의무를 저버린 사람은 대한민국 에 의미가
    별로 없는 사람이다. 이유도 없이 군대 면제 된놈이 나는 우파요? 이게 말이 되는가? 우파 좌파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완벽할수 없는 것이니 서로 보완하면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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