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혁명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해 줄래요?

한국은 미국이나 서유럽처럼 혁명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누구든지 정당을 만들 수 있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한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에 대한 이념과 비젼입니다...한국은 놀라운 경제적 성장을 이룩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이 경제적인 불안정성과 개인적 고립 속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폐해입니다...그러나 북유럽의 사회민주주의 모델을 연구해 보면, 경제성장과 사회적인 평등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혁명적인 계급투쟁과 프롤레탈리아 독재를 하지 않고서도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북유럽의 국가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안은 장차 북한사회의 대안으로서도 연구될 필요가 있으며, 중국에서도 시급히 연구해야 할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인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이며 억압과 압제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입니다..
북한인민들을 굶주림과 압제 속에 가두고 있는 지금의 북한체제는, 사회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닌, 봉건적 사회주의가 수령독재화 한 군주제적 봉건 사회주의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권을 뒤집어 엎는 혁명은, 주권을 다시 인민에게 돌리는 민주주의 혁명이 될 것이며, 이러한 민주주의 혁명은, 개혁과 개방을 받아들여 북한에서의 자유로운 시장경제의 성장을 담보해 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의 개혁과 개방은 결국 남한과 같은 자본주의적 성장을 불러오고, 이것은 필연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와 사회로부터의 개인의 고립이라는 폐해를 가져올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북한혁명이 지금부터라도 북유럽의 사회모델을 연구하여, 시장경제와 사회적 평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민주주의적 혁명을 추구한다면, 북한에 고유한 사회적 연대의식을 자유로운 시장경제와 접목시켜 안정되고도 부유한 복지사회를 이룩할 것이며 이러한 사회는 남한보다 훨씬 더 발전된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